전통문화의 중심지 전주에서 전통과 흥이 살아 숨 쉬는 마당놀이 한 판이 벌어진다.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마당놀이 ‘지신지신’이 오는 8일과 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전통문화전당 2층 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2025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창작 레퍼토리로 선정돼 예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공연은 전통 제의 지신밟기, 당산제 등 전통 제의와 민속신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공연으로, 전주의 역사성과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창작됐다.
무대에는 삼신할미, 성주신, 우물신 등 마을의 수호신들이 무대에 등장해 관객과 소통하며,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와 흥겨운 연희가 어우러진다.
공연은 전통 마당놀이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마을신들로 분장한 출연자들이 객석을 자유롭게 오가며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장면은 무대와 일상의 경계를 허물며, 마당놀이 특유의 생동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다양한 민속 요소들이 전통 공연의 외연을 확장하며, 여름밤 전주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매는 네이버와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063-236-157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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