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 운동재활과가 건강운동관리사 국가자격시험에서 지방 전문대학으로는 드물게 두 자릿수 합격자를 배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12명이 합격했으며, 이 중 8명은 은퇴한 축구부 학생선수 출신이다.
특히 운동선수 출신이 일반 학생 신분으로 전환해 자격증을 취득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며, 수도권 4년제 대학이 매년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현실과 비교할 때 전주기전대학의 성과는 더욱 돋보인다.
이종민 운동재활과 교수는 “2년제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특히 학생선수 출신들이 짧은 기간 집중 훈련과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시험에 도전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축구부 학생선수들의 성실함과 목표 지향성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전략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전주기전대학 재학생이자 은퇴한 축구부 출신인 김성민 재학생은 “은퇴 후 새로운 목표로 건강운동관리사 시험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공부가 쉽지 않았지만, 교수님의 체계적인 지도와 꾸준한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운동선수 시절 쌓은 끈기와 집중력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강운동관리사는 병원, 피트니스 센터, 재활기관, 공공체육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운동 처방과 지도를 담당하는 국가자격 직종이다. 정부는 ‘국민체력100’ 사업과 만성질환 예방 프로젝트 등 공공사업을 통해 건강운동관리사의 활동 영역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관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건강운동관리사 시험은 매우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최근 필기시험 합격률은 약 10% 내외에 머무르고 있으며, 과목별 40% 이상과 총점 60% 이상을 모두 충족해야 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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