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유입 1∙2분기 연속 도내 1위
8개월간 913명⋯청년층 30%
출산율 저하 등에 따른 인구 감소로 전북지역 대다수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의 인구 증가세가 8개월동안 지속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북지역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전주시(-1930명), 군산시(-114명) 등 주요 도시들이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김제시는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크게 앞서며 440명 순유입으로 도내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순유입 인구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타 지자체와 눈에 띄는 대조를 보인 것이다.
특히 도내 대다수 지자체들의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김제시는 지난 2024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8개월 연속 인구 순유입을 이어 오며, 이 기간 동안 고령화 등에 다른 인구 자연 감소에도 총 913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청년·가족 정주 지원, 생활 인프라 확충, 산업·일자리 창출 등 김제시의 다양한 인구 증가대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청년인구가 274명 증가해 유입인구 중 30%를 차지하며 청년층 유입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올해 하반기 중 순유입 인구 1000명 돌파가 가시화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1000명 돌파 전입자 환영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입자 1000명 돌파 시기에 맞춰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김제시의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시 인구 증가 성과는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김제를 선택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복지 여건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