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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여 년 방치 옛 김제공항 부지 정비사업 '박차'

김제시 민원 해소차원 2월부터 직접 관리
보상 완료 폐축사 등도 연차별 철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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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공덕면 공덕리 일원 구 김제공항 부지 전경.                                                                     김제시 제공

김제시가 지난 2008년 공항건설계획 취소로 20여년 간 방치돼 왔던 옛 김제공항부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김제공항부지는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인근 지역주민에게 경작용으로 대부해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재산관리기관인 서울지방항공청이 인천에 소재하고 있어 경작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 가축분뇨 무단방류로 인한 악취,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등 다양한 민원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불만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김제시는 김제공항부지 활용방안으로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등을 구상하고, 서울지방항공청과 지난 2024년 11월 공항부지 매입 및 관리에 대한 MOU를 체결한 뒤, 올해 2월부터 김제시 성장전략실에서 직접 관리위탁하며 민원 해소를 위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백산면 조종리, 공덕면 공덕리 일원 구)김제공항부지에 대해 농로 및 비포장도로 사리부설, 쓰레기 무단투기방지 CCTV설치, 차량통행로 벌목작업을 시행하며 지역주민들의 민원 해소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김제시는 앞으로 공항사업 추진 당시 보상이 완료된 폐축사, 폐가옥, 지장물을 연차별로 철거할 예정이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유재산 대부료로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김제시는 이재명 정부가 국정 목표로 내세운 ‘AI 3대 강국’ 도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정성주 시장이 지난 7월 23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피지컬 AI 기반 인공지능 대전환(AX)’의 핵심 실증거점으로 구)김제공항 부지(약 47만평)를 공식 제안하면서 구)김제공항 부지를 활용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해영 성장전략실장은 “이번 공항부지 정비로 지역 주민의 애로 사항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생활 및 영농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항부지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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