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5:4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자체기사

전주교도소 이전 부지 활용, 궤도 오르나

내년 정부예산안에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2억 5000만원 반영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은 2억 전액 삭감⋯국회 증액 필요
기재부 신규사업에 부정적, 도서관 분관 유치 경쟁도 치열

image
전주교도소 부지 위치도 /전주시

전주교도소 이전 부지에 들어설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예산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갈피를 못 잡던 전주교도소 이전 부지 활용이 궤도로 올라선 것이다.

다만 전주교도소 이전 부지에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와 함께 건립할 계획이었던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예산은 전액 삭감돼 대조를 이뤘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교도소 이전·신축은 현 위치에서 300m 떨어진 완산구 평화동3가 작지마을 일대에 국비 1874억 원을 들여 교정시설과 진입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축 시설은 법무부 직원 465명과 수감자 1500명이 사용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전주교도소 이전·신축으로 비는 현 전주교도소 부지에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대규모 부지 재개발을 지방 재정으로 충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예술의전당, 창의센터, 교육센터 등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2505억 원이다.

문화예술 특화공간으로 방향성을 잡은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의 총사업비는 1000억 원이다.

두 사업 모두 지난해와 올해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되며 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다행히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은 관련 용역비 2억 5000만 원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포함되며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건립은 관련 용역비 2억 원이 내년 정부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되며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다. 국회 단계에서의 예산 증액이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가 신규사업 예산에 부정적인 만큼 국회 단계에서의 예산 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의 경우 여러 지자체가 유치 의향을 나타내 예산 확보가 더 어려울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본관(서울)과 분관이 있다. 분관은 서울(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세종(국립세종도서관)에 있다. 평창에는 국가문헌보존관 설립이 추진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 지역거점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추진 방안 연구'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 지역거점관 1차 건립 추천 지자체로 전주시, 포항시, 울산시, 인천시 등 21곳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주시를 지역거점관 건립 시 도서관 중심의 문화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한 지역으로 분류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 #국립중앙도서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