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형 참사가 발생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보수 정권에서 주로 발생한다. 그쪽을 비난하려는 팩트 왜곡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 책무인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치안과 국방을 똑바로 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일 절대 안 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 재해'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용자들은 (산업 재해에 대해) 신경을 별로 안 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산재 가지고 몇 번째냐'면서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모든 사망 사고를 다 보고 받는데, 조금만 신경 썼으면 안 죽었을 사고가 너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10·29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가장 최근에 있던 이태원 사고만 봐도 정말 황당무계하기 이를 데 없다. 교통 경찰이 있었지만, '그 해'만 통제하지 않았다. 왜 안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참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자식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그거 쥐어뜯다가 부모도 일찍 죽는다. 제대로 살 수 있겠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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