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버스승강장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노인일자리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관심을 모은다.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에 따르면 교통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완주군내 버스승강장이 풀과 스티커, 먼지 등으로 뒤덮여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
노후 시설의 경우 제때 시설물 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편익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승강장도 많다. 승강장 주변의 정기적인 청결관리와 안전점검도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완주군 버스승강장 관리는 읍면과 청소업체에서 용역을 맡고 있으나 읍면의 경우 연간 2회 청소에 그쳐 이용객 눈높이에 맞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11일 완주군의회 문화강좌실에서 김대권 완주군 시니어클럽 관장과 집행부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승강장 관리-노인일자리 연계 방안’ 간담회를 열고 생활편의를 높이면서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승강장 청소·환경정비·안전관리 등 체계적 관리 방안 △지역 실정에 맞춘 근무시간 배치와 순환근무제 도입(1일 3시간·주 3일, 월 29만 원) △어르신 신체 능력에 적합한 인력 배치 등 구체적 실행 과제가 제시됐다.
또 △관내 승강장 현황 조사 △효율적 관리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 △삼례(삼봉), 이서(혁신도시) 등 읍·면 소재지별 시범 운영 방안과 함께, 현재 정기적으로 추진 중인 버스승강장 환경정비 사업을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전북형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제도를 활용해 전담 인력과 팀장을 선발하고, 안전용품(형광조끼 등) 지급 및 근무 전·후 안전교육 실시 등 어르신 근로자의 안전 관리 대책도 함께 다뤄졌다.
이 의원은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추진되면 군민들은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참여 어르신들은 규칙적인 활동을 통해 건강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자체의 재정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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