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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익산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전략 ‘전면 가동’

기관 유치 핵심 기반이자 새만금 배후도시로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따라 대상 기관 20곳 맞춤형 유치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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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이전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만경강 수변도시를 앞세워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재반영됨에 따라, 지역균형발전과 국가혁신도시 확장을 위한 유치 전략을 전면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시는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보육진흥원 등 20개 대상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하고, 국·소·단장을 중심으로 직접 방문·설득을 병행하며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추진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은 공공기관 유치의 핵심 기반이다. 수변도시는 2030년 이후를 목표로 새만금과 연계되는 배후도시이자 공공기관·연구시설·의료기관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신성장 거점 도시로 조성된다.

시는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장기적인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을 고려한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공공기관 유치에 실효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수변도시 예정지 내에는 전북권 국가 산재병원 건립과 진로융합교육원 설립 등 공공성이 높은 기관 유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시는 이를 향후 행정·산업 기능을 포함한 복합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러한 행보는 전북 전체 차원의 균형발전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를 확정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은 바 있다.

도는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농생명·금융 분야의 55개 공공기관을 이전 대상으로 검토했으며, 이는 시가 중점 유치 대상 20개 기관을 선정한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처럼 시는 도정 기조에 부합하면서도 실현가능한 기반과 여건을 갖춘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유치 기반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시가 호남권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만경강 수변도시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지난 정부에서도 국정과제로 추진됐으나, 지역 간 갈등 최소화 방안 마련을 이유로 계획 발표가 연기된 바 있다. 새 정부는 이를 다시 국정과제에 반영해 2025년 하반기 이전 대상 공공기관 전수조사, 2026년 상반기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 2027년 공공기관 이전 본격 추진 등의 일정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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