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를 개발하는 자광이 29일 전주시로부터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전주시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자광은 올해 12월 착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 등 남은 절차를 밟게 된다. 준공 목표는 2030년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전은수 자광 회장에게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서'를 전달했다. 이번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은 지난 2018년 5월 자광이 사업계획서 사전 협의를 신청한 지 7년 4개월여 만이다.
전주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자광은 시공사 선정, 감리자 모집, 안전관리계획 승인,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지하안전영향평가, 건축위원회 심의만을 남겨 두게 됐다. 이후 올해 12월 착공 신고, 분양(입주자 모집 승인)에 나설 계획이다.
우 시장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으로 행정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며 "착공 전까지 시공사 선정, 감리자 모집, 안전관리계획 승인 등 6개 절차가 남아 있다. 남은 절차를 순탄하게 이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공사를 추진하며 인근 주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주변 기반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 회장은 "준공 시까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민간사업자로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시와 충분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광이 전주시에 신청한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은 옛 대한방직 부지에 관광전망타워(470m)와 호텔(200실), 복합쇼핑몰(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49층, 10개 동, 3536세대를 건립한다. 총사업비만 6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분을 포함한 총 3855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했다. 효자5동 주민센터 신축, 홍산로 지하차도 개설,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등 현물·현금을 전주시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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