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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암고 건물 폐교 15년 만에 철거⋯도시재생 본격화

2028년까지 공원·산책로 조성,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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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금암고 건물. 전북일보 자료 사진

전주 도심 속 흉물로 남아있던 옛 금암고 건물이 폐교 15년 만에 철거된다.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금암고 철거 공사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연내 모두 마칠 계획이다.

금암고는 2010년 전북교육청이 무허가 건축, 학생 인권 침해 등을 이유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지정을 취소하면서 문을 닫았다. 2019년에는 건축물 정밀안전 진단 결과 최하 등급인 E등급이 나와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됐다.

금암고는 폐교 이후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며 도시 미관 저해, 안전사고 우려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 일대는 노후주택까지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전주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도전해왔다. 지난해 9월 국토부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정비가 가능해졌다.

금암고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2025부터 2028년까지 국비 50억 원, 도비 8억 3000만 원, 시비 33억 원 등 총 91억 3000만 원을 들여 추진한다. 금암고 건물 철거를 비롯해 공원·산책로 조성,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노후주택 수리, 골목길 정비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철거 부지에는 (가칭)거북바우쉼마루와 금암광장∼앞금암마을~금암도서관을 잇는 산책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시 김문기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장기간 흉물로 방치됐던 옛 금암고 건물을 신속하게 철거·정비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구도심인 금암동 일대가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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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금암고 #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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