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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YMCA, 창립 100주년 기념식⋯"평화, 통일 향한 발걸음 멈추지 않을 것"

1500여명 회원 평화·통일 운동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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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기 전주 YMCA 이사장이 지난 24일 창립 10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문경 기자

창립 100주년을 맞은 전주 YMCA가 지난 24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주 YMCA는 1925년 9월 11일 창립총회, 10월 5일 창립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전주 YMCA는 3·1 운동 이후 민족독립의 힘을 키우기 위해 민족청년 지도력 육성, 노동운동, 교육운동, 형평운동 등을 전개했다.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하는 독립운동가에게 물품과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주 YMCA는 일제 탄압으로 1935년 말 강제로 해산됐다가, 광복 직후인 1945년 10월 1일 재창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날 100주년 기념식은 YMCA코리아평화합창단의 여는 공연으로 시작해 최훈창 전주YMCA 부이사장의 개회기도, 한국YMCA 목적문 낭독, YMCA 100년 운동 연혁, 김종기 이사장의 기념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김종기 전주 YMCA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1925년 9월 전주 서문교회당에서 지역 기독교 청년 72명에 의해 전주 YMCA가 창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전주 YMCA는 잠시 침체기를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150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며 평화 운동과 통일 운동, 기도회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 YMCA는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을 지원하는 하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청소년기관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전주 YMCA는 앞으로도 생명 존중, 자유와 평화, 통일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사 이후에는 감사패·공로패 시상식, 기금 전달식이 마련됐다.

감사패는 △한국해비타트 △이지스 자산운용 △비나텍 △전북도시가스 △정석케미컬에 수여됐다. 공로패는 임수진·이상은 씨가, 피스메이커상은 김지오·성필영 씨가 수상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전주 YMCA의 100년은 대한민국 역사 그 자체"라며 "대한민국의 분단, 전쟁, 독재 등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 속에서 늘 방향을 유지하고 우리 민족의 삶을 억압하는 현실을 극복하는 데 있어 늘 YMCA가 있었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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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YMCA #창립 10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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