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愛뜰' 농생명산업 예비지구 선정
660억 원 투입 총19.3ha 규모 조성
전국 최대 논콩 재배면적을 보유한 김제시가 'K-콩산업 메카'로의 도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콩愛뜰' 김제 논콩산업 거점지구가 지난 27일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 예비지구에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콩愛뜰' 김제 논콩산업 거점지구는 농업생산연계형 지구로, 총 사업비 660억 원을 투입해 핵심거점인 지평선제2산업단지 일부와 지평선일반산업단지, 순동산업단지, 죽산면 일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총 19.3ha 규모로 단계별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시의 풍부한 논콩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가공·유통·연구 기능을 집적화해 논콩산업의 전주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는 기존 SPC(논콩종합처리시설)과 연계해 지평선일반산업단지 및 순동지방산업단지 내 앵커기업 중심의 가공공장과 농식품정책·연구개발을 수행할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단계는 지평선제2산업단지 내 식품기업을 유치해 대기업 유통망을 활용한 산업단지 중심의 지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해 농식품 가공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를 추진하고, 향후 농식품연구원 설립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함으로써 김제 논콩산업의 경쟁력과 산업화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2025년 기준 논콩 재배면적 7200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논콩 주산로, 이번 예비지구 선정을 계기로 생산중심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연구가 결합된 ‘논콩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인허가의제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지정·고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 예비지구 선정을 통해 김제가 논콩산업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식량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콩愛뜰 김제 논콩산업 거점지구를 통해 김제시를 K-콩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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