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선도 가능한 구조적 기반 충분…최종 선정되면 신기술 상용화 본격 추진 역점 사업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연계…동물의약품 산업 거점 자리매김 기대
익산시가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지로 선정되며 미래 동물헬스케어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서 후보로 선정된 특구 사업은 동물의약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본지정이 확정될 경우 실험실 단계에 머물러 있던 신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실증하고 상용화까지 연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예산 지원 규모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50억 원 가량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1단계인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총사업비 250억 원)는 지난해 준공돼 현재 운영 중이며, 2단계 시제품 생산시설(300억 원)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시는 3단계인 임상시험센터(300억 원)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최종 특구로 선정되면 시는 클러스터 1·2단계 인프라를 활용해 신약개발을 위한 데이터 기반 평가 가이드라인, 자가백신 전 품목 확대, 고양이 우선 실험동물 지정, 독성평가 중복시험 면제 등 4대 실증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사업이 본격화하면 클러스터는 연구개발에서 생산, 시험·검증, 제품화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산업기지로 성장할 수 있다.
지역 기업들이 실증에 직접 참여해 익산의 산업 경쟁력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실증 결과는 국내 제도 개선과 산업 표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특구 후보지 선정은 익산이 동물의약품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한 결과”라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의 조기 완성과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대한민국 동물의약품 산업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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