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8기 시정백서 시민보고회 열고 지난 10년 변화·성장 공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 제시하며 ‘더 큰 익산’으로 힘찬 도약 다짐
“시민의 자부심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고 시민의 행복이 익산의 미래가 되는 시정을 위해 끝까지 정진하겠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10년간 도시의 변화와 성장을 시민과 함께 나누며 ‘더 큰 익산’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익산시는 7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시정백서 시민보고회를 열고, 민선 6기부터 현 민선 8기까지의 시정 주요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더 큰 익산, 위대한 시민! 시민과 함께한 10년’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시정백서에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된 주요 정책과 사업의 흐름 그리고 시민의 일상과 목소리가 함께 담겼다.
단순한 행정 기록을 넘어, 회색빛 도시에서 물과 숲이 어우러진 생태도시로 변모한 익산의 여정이 고스란히 기록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정 시장은 직접 주요 성과를 설명하며 도시 변화의 과정을 되짚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민선 6기는 ‘시정 안정’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당시 지역사회를 뒤흔든 각종 환경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으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데 집중했다.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가 불거진 이후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원인 규명에 나섰으며, 인근 주민 건강검진과 환경개선 대책을 병행 추진했다. 또 수년간 지역의 골칫거리였던 폐석산 불법 폐기물은 이적 처리를 추진하고 악취 배출 농장의 폐업을 이끌어내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의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국 단위 부서를 신설해 농업 중심 지역인 함열로 이전함으로써 농촌지역 정책 기능 분산 및 체계적인 행정 기반을 마련했다.
도시 혁신이 본격화한 민선 7기에는 산업·관광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신흥저수지를 중심으로 하는 신흥공원 정비를 통해 시민 염원이었던 도심 속 친수 공간이 조성됐고, 소통·문화·창업 등을 위한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과 전북 최초 다문화 전시체험시설 글로벌문화관이 원도심에 문을 열었다.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식품산업 저변을 넓히고 지역 기업의 원료 확보 및 가공·유통 역량을 강화했다. 또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를 통해 첨단산업 기술 생태계를 조성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미륵사지 보수 정비를 마무리하며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했다. 또 2021년에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생태계를 조성했다.
민선 8기 익산시는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사람이 머무는 도시’를 실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마동·수도산·모인·소라공원 등 민간 자본을 투입한 4곳의 공공 공원 조성사업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시민 휴식 공간을 확보했고,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주거지원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마련하며 젊은 세대의 지역 정착을 도왔다.
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으로 다양한 교육 혁신사업을 추진 중이며, 어린이·청소년의 이동권을 지원하는 100원 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54년 만의 청사 건립을 통한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 공간 마련, 스마트 주차 통합서비스 구축, 도심 곳곳 주차장 확충,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유치 등도 눈에 띄는 성과다.
앞으로 시는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미래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 일대 변혁을 가져올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및 신규 제5일반산업단지 조성, 도심과 강을 잇는 새로운 친수 문화공간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산재 환자 전문치료 및 재활 인프라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바이오·동물헬스케어산업 생태계 확장 등이다.
정 시장은 “삭막했던 도시가 물과 숲이 어우러진 생태도시로 변했고, 사람이 떠나가던 모습은 활력 넘치는 분위기로 반전됐다”며 “끝까지 정진해 ‘더 큰 익산, 위대한 시민’이라는 비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익산시 시정백서는 이달 말부터 시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e-book) 형태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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