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1-13 02:35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임금반납까지 했는데…LX 민간대행 논란

올해 지적재조사 과정에서 민간대행자들 선정해 지원 예정
LX 적자 지속, 사업 구조 변경 및 방만 경영 지적 목소리

Second alt text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전경.

누적 적자 2000억원 이상인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이하 LX)가 지적재조사사업 과정에서 일부 업무를 민간에 대행(위탁)하면서 경영악화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LX가 경영 개선을 위한 비용 절감 및 조직 효율화가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 정상화 기조와 상충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2일 LX,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LX는 올해 국고보조금 405억 원을 투입해 전국 222개 시·군·구, 635개 약 17만9000필지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LX는 민간 대행자를 선정해 일부 필지에 대해 대행을 맡긴다.

지적재조사는 지난 2012년부터 약 1조3000억원의 국비를 들여 전 국토를 정확하게 조사·측량해 디지털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사업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에도 LX는 96개 업체를 선정해 민간대행을 진행했으며, 민간대행 과정에서 수십~수백억가량의 예산이 보조금 형식으로 민간에 집행됐다.

문제는 LX의 경영상태이다. LX는 최근 경영위기 개선을 위해 임금 반납 및 전 직원 임금인상분 반납, 각종 수당 절감 등을 진행했다. LX의 누적 적자는 지난 2023년 716억, 2024년 822억, 지난해 550억 가량으로 현재 2000억 이상의 적자가 누적돼 있는 상태이다. 또한 기존 사업의 수익성이 감소되면서 신사업을 찾고 있다.

LX의 한 직원은 “회사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민간대행 비율을 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모양새”이라면서 “민간대행 과정에서도 LX가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자가 계속되는 만큼 경영적 측면에서 한 번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과거 과잉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대행을 시작한 것”이라면서 “민간 기업이 LX와 대비해 기술과 인력 측면에서 열악한 측면이 있다 보니, 공정성 면에서 상생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로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