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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움직임 ‘가시화’

전북교육개혁위원회 결성 기자회견 통해 밝혀

도내 90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교육개혁위원회는 12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교육감후보 추대와 전북교육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북일보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도내 90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교육개혁위원회는 12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교육감후보 추대와 전북교육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육개혁위원회 구성은 민주노총과 농민회, 대학동문회, 환경단체, 참교육학부모회, 검찰개혁단체 등으로 구성됐으며, 공동대표는 이석환, 차상철, 황양택, 김용실, 이민경 등 5인이다.

이들은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모집공고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군을 확정, 2월 4일 도민에게 후보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3월 경 전북교육개혁위원회 대표자회의를 통해 후보 추대 방안을 마련, 최종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하지만 도민이 선택해야 할 전북교육감 후보를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결정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또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등록할 입지자가 1~2명에 그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지난 2022년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도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었고, 당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최종 후보로 발탁돼 서거석 전 교육감과 경쟁했지만 석패한 바 있다.

이번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천호성 교수의 공모 참여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천 교수가 노동시민사회단체의 표심을 얻기 위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는 반면 전북교육개혁위원회에서 제시한 후보 추대 방식을 따를지가 관건이다.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입지자는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꼽힌다.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은 이 노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김윤태, 유성동, 황호진 후보는 중립 노선을 지키며 상황을 예의주시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개혁위원회는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선출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와 당선으로 전북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실정(서거석 전 교육감)에 대한 엄중한 평가를 통해 전북교육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비리근절과 인적쇄신, 조직내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입시 위주의 경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학교구성원들의 인권과 건강권, 행복추구권이 보장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교육감 당선 이후에도 제대로 된 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협력과 견제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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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주진보교육감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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