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제주대, 한국방통대도 임명 지연 인사 검증 및 임용 제청 절차 지연 탓 분석
전주교육대학교(이하 전주교대)이 3월 신학기를 맞았지만 총장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서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주교대는 지난해 11월 19일 실시된 총장 선거에서 장지성 교수(미술교육과)가 1순위 후보자로, 박종필 교수(체육교육과)가 2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이후 대학은 후보자들을 교육부에 추천했으나 4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임용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대 제9대 총장 임용이 지연되고 있는 주된 이유는 신임 총장 후보자에 대한 교육부의 인사 검증 및 임용 제청 절차가 늦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학 측은 선거 직후 후보자들을 교육부에 추천하였으나, 현재 교육부의 인사 검증 및 국무회의 심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립대 총장 임용은 대학의 추천 → 교육부 장관의 제청 → 국무회의 심의 → 대통령 재가의 절차를 거친다. 과거 전주교대(2015~2018년)는 교육부의 임용 제청 거부와 학내 갈등으로 인해 약 3년간 총장 자리가 비어 있었던 적이 있다. 이번에도 임기 종료 직후 바로 취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구성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통상적으로 결격 사유가 없다면 교육부 제청을 거쳐 조만간 임명이 완료되겠지만, 검증 과정에서 추가 서류 보완이나 확인 작업이 길어질 경우 공석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국립대 총장 공석 문제는 비단 전주교대 뿐만 아니다.
군산대학교와 제주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를 포함한 4곳의 신임 총장 임명이 지연되고 있다.
군산대의 경우 지난해 12월 21일 총장 선거를 통해 제9대 총장 1순위 후보로 이장호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 2순위로 나인호 컴퓨터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를 교육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했었다.
전북 교육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방의 교육 정책을 뒷전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군산시의회는 군산대 총장 공백 사태와 관련 조속한 임명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청와대와 교육부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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