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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렌딩 대출, 중기 자금난 해소

산업은행 정책금융의 발전적 승계를 위해 지난 2009년 10월 자본금 15조원으로 설립된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온렌딩 대출'이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신용등급(B~BBB+)이 낮아 시중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온렌딩(On-lending)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새로운 정책금융으로 공사가 중개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고 중개금융기관은 자신의 책임 하에 기업을 선별, 지원하는 시장친화적 선진금융기법으로 평균금리가 은행의 일반 중기대출금리에 비해 0.5~1%가량 낮다.온렌딩은 정책금융공사가 지난 2009년 10월에 처음 도입했으며 그동안 7조원, 지난해만 4조3000억원을 공급했다. 호남지역에 대한 온렌딩대출 지원액은 지난해 1407억원으로 전년 562억원 대비 무려 150%나 증가하며 지역 중소기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특히 중개금융기관이 금리를 자율적으로 책정하되 최고금리를 제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안정적 저리자금 조달에 기여하고 있으며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중개금융기관 신용위험의 일부를 분담하는 신용위험분담제도도 운용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온렌딩 제도는 설립 후 3년이 경과하고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이 10억원~600억원의 업체만 가능하며 녹색산업 영위업체는 매출액 상한기준이 없다. 단 금융업과 부동산업은 제외된다.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평소 자주 거래하는 중개금융기관(15개 은행)을 방문상담 후 해당 중개금융기관을 통해 공사 앞 온렌딩 차입을 요청하면 된다. 담보 대신 기술력을 평가해 대출하는 '기술력 평가부대출'도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기술평가센터 또는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과학기술정보원 등 3곳 가운데 한 곳에서 기술력을 평가받은 인증서를 제출하는 기업을 공사의 '특별 온렌딩' 대상에 포함하기로 한 것이다. 특별 온렌딩 대상이 되면 온렌딩 취급 은행이 대출 후 돈을 떼일 위험을 공사가 함께 지기 때문에 은행에서 온렌딩 대출을 받기 쉬워진다.공사는 올해에도 지역 내 중개금융기관 영업점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호남지역 온렌딩 공급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1.27 23:02

일시적으로 낙폭과대주 시장 주도

코스피 지수는 유럽발 악재에도 강한 내성을 보이며 1900포인트선을 돌파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의 유로존 9개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졌지만 16일 코스피지수는 1% 미만으로 하락하며 선방했고 19, 20일에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며 1900선을 돌파하며 전주 대비 74.21포인트(3.96%) 상승한 1949.8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보면 외국인은 3조646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은 2246억원, 개인은 2조710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LG화학, KB금융, 신한지주, 삼성증권, GS, 현대중공업, 현대제철을 순매수했고,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LG화학, 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중공업, POSCO를 순매수했고, 만도, 현대상선, KT&G를 순매도 했다.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1000억원대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기타법인의 매도 영향으로 전주 대비 10.96포인트(2.1%) 하락한 512.1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보면 기관은 65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37억원과 6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에스엠, 초록뱀, 셀트리온, 디엔에이링크, 테라세미콘을 순매수했고, YG엔터, 메디포스트, 씨젠, 차바이오앤, 덕산하이메탈, 파트론, 아이씨디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기관과 반대로 셀트리온, YG엔터, 덕산하이케탈, 유진테크, 에스에프에이를 순매수했고, 동아팜텍, 태광, 성융광전투자, 씨젠을 순매도했다.코스피가 1950선을 넘은 것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사태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최근 강세장이 연출되는 이유는 외국인 자금의 순매수 때문이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 1조4167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유로존의 리스크 완화와 견조한 미국 경제 그리고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 및 수급개선이라는 증시 환경의 우호적 변화를 반영한 결과이다. 하지만 현 경기 여건하에서 코스피 1960포인트에 위치하고 있는 중장기 경기선인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월말월초 국내외 주요 매크로지표의 방향성 확인과 설 연휴 집중되어 있는 기업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심으로 연휴 이후 기술적으로 단기 저항인 1950~1960포인트에 직면하면서 상승 탄력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지수의 일시적 조정을 또 한번의 기회로 생각하고 단기저항이 예상되는 구간까지는 낙폭과대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조정 이후에는 다시 1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반영하는 펀더멘털 반영장세가 예상된다. 이런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신고가 경신여부와 IT섹터로의 확산여부, 현대차의 재상승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정대섭
  • 2012.01.25 23:02

연말정산 때 의료비 공제

[물음] 지난해에 근로자 본인 의료비로 200만원, 65세 이상 어머니 의료비로 500만원, 그리고 그 외 부양가족 의료비로 400만원을 지출했습니다. 본인 총급여액은 5000만원인데 연말정산시 의료비공제금액은 어떻게 계산되는지요? 또한 건강진단비용이나 LASIK(레이저각막절삭술)수술비용이 공제대상 의료비에 해당되는지요? [답변] 근로소득자가 부양가족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로서 총급여의 3%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700만원을 한도로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근로자 본인, 과세기간 종료일 현재 65세 이상인 자 및 장애인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는 한도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귀 질의의 경우 먼저 본인과 65세 이상 자의 의료비를 제외한 부양가족 의료비 400만원은 총급여액의 3%(150만원)을 초과하는 25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으며, 본인 의료비와 65세 이상 자 의료비 합계 700만원은 전액 공제 받게 돼 총 의료비 공제액은 950만원이 됩니다. 그리고 의료기관에서 받는 건강진단비용과 LASIK수술비용은 공제대상 의료비에 해당되며, 시력보정용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 구입을 위해 지출한 비용으로서 근로자의 기본공제대상자 1명당 연 50만원 이내의 금액은 의료비공제 대상에 해당됩니다.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1.25 23:02

지난해 금감원 민원, 은행·비은행권 '최다'

지난해 전북지역 금융이용자의 피해 구제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처리한 민원 중 은행·비은행권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에 따르면 지난해 민원 처리 건수는 총 2039건이며 은행·비은행권 민원이 전체 민원의 38.5%인 785건에 달했으며 보험이 499건(24.5%), 증권이 19건(0.9%), 기타가 736건(36.1%)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역별 민원의 주요 내용을 보면 은행 및 비은행의 경우 전주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인한 예금자보호대상 금융회사 및 금액관련 문의, 영업정지 관련 처리절차, 금융회사의 부당채권 추심관련 문의, 부산저축은행·전일저축은행 등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 관련 구제요청, 금융회사의 개인의 대출·연체등 신용정보 정정요구 등이 많았다.이 밖에도 금융회사의 대출연장 거절 또는 연체이자등 이자율 관련 분쟁,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에 관한 문의, 채무감면등 채무조정 요청, 개인의 신용정보 부당조회 및 누설, 보증계약 및 근저당권설정등기 말소요청, 대출취급의 적정여부, 신용카드발급 요청·카드의 연회비 및 신용카드 사용한도 변경 관련 문의, 신용카드가맹점의 수수료 전가등 부당행위 제보, 금융회사 직원의 불친절 등이 있었다.보험부문은 보험 가입시 보험모집인의 3대 기본 알리기(계약자와 피보험자 자필서명, 청약서부본·약관 전달 및 보험약관에 대한 중요한 내용 설명) 미이행에 따른 분쟁, 보험금 지급 지연 및 보험금 지급거절에 대한 문의, 보험모집인의 상품설명(원금보장 및 보장내역 등)의 부실·불충분 관련 분쟁 및 본인 또는 가족의 보험가입내역 조회와 관련한 민원이 주를 이뤘다.민원 발생건수가 많은 금융회사는 보험회사 중에서는 교보생명, 삼성생명, 신한생명, 대한생명 및 KDB생명순으로 많았으며 은행등 기타 금융회사 중에서는 농협, 전북은행, 신협, 스타저축은행 및 예쓰저축은행(전주저축은행 포함)의 순을 보였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1.18 23:02

증여 재산의 반환·재증여때 세금

[물음] 2011년 11월에 3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아들에게 증여했는데, 세무상담결과 4400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해 증여를 취소하고자 하는데 증여받은 재산을 다시 증여자에게 반환하면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지요? [답변] 증여받은 재산을 다시 증여자에게 반환하거나 재증여하는 경우에는 그 반환 또는 재증여한 시기에 따라 증여세 과세대상 여부가 달라집니다. 증여세는 증여일부터 3월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러한 신고기한내에 증여받은 재산을 반환 또는 재증여하면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증여일부터 6월 이내에 반환 또는 재증여하는 경우에는 당초 증여분은 과세되고 반환 또는 재증여분은 과세에서 제외되며, 증여일부터 6월이 경과하면 당초증여분은 물론 반환 또는 재증여분까지 증여세를 과세하게 됩니다.그러나 이러한 반환 또는 재증여시기에 따른 과세 제외는 등기 또는 등록을 요하는 재산의 증여에 해당되며 증여재산이 금전에 해당하면 반환 또는 재증여의 시기에 관계없이 항상 당초 증여분과 반환 또는 재증여분에 대하여 모두 증여세가 과세됩니다. 귀 질의의 경우 증여일부터 3월 이내이므로 지금이라도 증여재산을 반환하면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1.18 23:02

중국 내수 관련주 비중 확대를

코스피지수는 유럽 변수가 지수상단을 제한했지만 미국 지표 개선과 중국 긴축완화가능성이 제기되며 지수하단을 높여가는 모습을 보이며 전주 대비 32.54포인트(1.77%) 상승해 1875.68포인트에 마감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급별로보면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국채 발행이 완만하게 마무리되면서 외국인이 전주보다 4000억원 가량 순매수 규모를 키우며 8382억원 기간은 8000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63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LG화학, LG전자, 삼성중공업, 만도, 현대차, 호남석유, 고려아연을 순매수했고, 제일모직, 삼성SDI, POSCO, 금호석유, KT,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모비스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현대중공업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 동시에 현대중공업을 매수한 이유는 KCC가 보유했던 현대중공업 주식가운데 절반정도인 249만주를 6,972억원을 기관으로 블록딜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정치 테마주가 조정과 빠른 순환매로 전주 대비 4.19포인트(0.81%) 올라 523.13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보면 외국인은 391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7억원, 354억원을 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서울반도체, CJ오쇼핑, 골프존, 셀트리온, 다음, 와이지엔터, 한글과컴퓨터, 태광 순매수했고 원익IPS, AP시스템, 멜파스, 덕산하이메탈 순매도했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삼각 수렴형 패턴을 거의 완성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보니 상승이든 하락이든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증시에 대한 시각이 나쁘지는 않지만 특별히 유럽 상황이 개선됐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기에도 이른감이 있고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유로존 9개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되어 왔던 부분이고 독일 등급이 떨어지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여서 등급하락은 기다리고 있었던 사건 발표라는 점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용등급이 강등된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경제 펀더멘털 자체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고 국내 증시가 일부 영향은 받겠지만 그 정도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1700포인트 후반에서 1800포인트 초반에서는 경기민감주인 IT부품주, 자동차, 중국 춘절을 앞두고 중국 내수관련주인 화학, 기계, 소매업종에 비중확대 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경제부
  • 2012.01.16 23:02

기준금리 7개월째 동결…연 3.2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3.25%를 유지했다. 7개월째 동결이다.금통위는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2012년 첫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연 3.25%로 결정했다.2010년 7월부터 모두 5차례 기준금리를 높인 금통위는 2011년 6월 0.25%포인트 올린 것을 끝으로 7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금리 동결은 세계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물가 부담을 고려해야 하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유럽 재정위기와 그에 따른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새해 들어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가 더욱 강해진 점을 반영한 것이다.작년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2%로 연간상승률(4.0%)을 넘어섰다. 2011년 연간 수입물가 상승률도 13.4%에 달해 2008년 36.2% 이후 최고치다.새해 들어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둘러싼 미국ㆍ이란간 대립으로 국제유가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아 국내물가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2011년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월 대비 광공업생산이 0.4% 감소하고 서비스생산도 0.5% 줄면서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1% 감소했다.지난 9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아 유럽발(發) 위기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국내외 경기둔화 가능성이 커졌으나 국내물가 상승압력이 지속함에 따라 한은은 `금리 카드' 외에 지급준비율을 올리거나 총액한도대출을 줄여 물가를 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미국의 2011년 12월 실업률이 8.5%로 전망치(8.7%)보다 좋아졌고, 비농업취업자수도 20만명 늘어 예상치(15만명)를 넘어서는 등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들 변수가 향후 한은의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2.01.13 23:02

주택 3채 이상 '집 부자' 대출금리 높아진다

주택 3채 이상을 가진 고객이 이르면 이달부터 은행에서 주택 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지금보다 비싼 이자를 내야 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12일 자체 규제개혁위원회를 열어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입법예고안을 심의했다.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이 내려갈 때 시스템리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큰 고위험 주택담보 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35%에서 50%로 높였다.집주인이 3채 이상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3채 미만이더라도 분할상환이 아닌 만기일시상환ㆍ거치식상환으로 돈을 빌리면 고위험 주택담보대출로 규정된다.만기일시상환은 상환 시한까지 차주가 이자만 내다가 한꺼번에 원금을 갚는 방식이고, 거치식상환은 원금을 분할해서 갚아나가기 전에 이자만 내는 기간을 따로 설정하는 것이다.가계부채 대부분이 변동금리인 상황에서 만기일시상환ㆍ거치식상환 대출은 금리가 오를 때 부실화 위험이 커진다.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가 높아지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진다.은행들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본적정성 5개년 운영계획'에 맞춰 자체적인 BIS 비율 목표치를 지켜야 한다.은행들은 BIS 비율을 관리하고자 위험가중치가 높은 주택 3채 이상의 담보대출이나 만기일시상환ㆍ거치식상환 대출 비중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은 배당을 축소하는 형식으로 BIS 비율을 관리할 수 있지만, 일단 고위험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을 줄이려고 금리를 높일 개연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금리 인상 폭은 각 은행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시행세칙 개정은 주택담보대출의 구조 개선이 목적이다.작년 말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은 0.5%에 불과했다.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의 비중도 6.4%에 그쳤다.정부는 고정금리 대출과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의 비중을 2016년 말까지 모두 30%로 늘려 가계부채를 연착륙시키겠다는 계획이다.시행세칙 개정안은 오는 18일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바로 시행된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2.01.12 23:02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때 소급 적용요건

[물음] 당사는 임원 퇴직금지급규정의 임원별 지급율을 1년 2배에서 4배로 상향해 개정하고자 합니다. 물론 주주총회의 결의로 적법한 지급규정을 준비 중인데 퇴직금지급규정이 개정되기 전까지의 근속기간에 대해서는 개정전의 지급율을 적용해야 하는지 아니면 개정된 지급율을 근속기간에 모두 소급 적용해야 하는지 답변바랍니다. [답변] 법인이 정관의 위임에 따라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퇴직금지급규정에 의해 지급하는 임원퇴직금은 법인의 손금에 산입하는 것이며, 이 경우 퇴직금지급규정은 당해 임원이 퇴직하기 전에 주주총회의 결의로 정한 퇴직금지급규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내국법인이 임원의 퇴직급여와 관련해 정관 및 퇴직금지급규정을 개정한 경우에는 당해 규정의 개정 전까지의 근속기간에 대해서도 개정된 규정을 소급해 적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정관에서 위임된 퇴직금지급규정은 당해 위임에 의한 임원 퇴직금지급규정의 의결내용 등이 정당하고, 특정임원의 퇴직시마다 퇴직금을 임의로 지급할 수 없는 일반적이고 구체적인 기준을 말하는 것이며, 특정임원의 퇴직시마다 임의로 동 규정을 변경·지급할 수 있는 경우 또는 특정임원에게만 정당한 사유 없이 지급배율을 차별적으로 높게 정하는 경우에는 법인세법상 손금으로 용인할 수 있는 적법한 퇴직금지급규정이라 할 수 없습니다. 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1.11 23:02

전북銀 노조, 민주통합 선거인단 '대거 참여'

전북은행 노조가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에 대거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 노조에 따르면 7일 마감한 선거인단에 은행 노조원을 비롯해 가족, 지인 등 총 3200여명이 등록됐다. 전북은행 전체 직원 수의 3배가 넘는 인원이 선거인단에 참여한 것. 지역별 일반시민 선거인단 신청자 집계에서 전북이 3만9428명인 점을 볼 때 도내 일반시민 전체 신청자의 약 8%가 전북은행 노조원 및 가족, 지인인 셈이다.이처럼 많은 인원이 선거인단에 참여한 것은 전북은행이 속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금융노조가 금융권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반영하기 위해 금융노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실제 한국노총 금융노조 관련 선거인단은 총 17만여명으로 전국 일반 시민 선거인단 64만2253명의 약 27%에 달하는 많은 인원이 선거인단에 등록됐다.금융노조 전체 조합원 수인 15만명보다 많은 인원이 선거인단에 포함된 것이다.이처럼 전북은행 노조를 비롯한 한국노총 금융노조의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전체 선거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한국노총 금융노조가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과정에서 적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돼,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모바일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북은행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권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정치권 통로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민주통합당 선거인단에 참여, 금융권의 어려움과 실상을 대변해줄 수 있는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선거인단에 대거 참여했다"며 "전북은행은 특히 지방은행 활성화와 육성, 불합리한 관행들에 대한 개선을 위해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1.10 23:02

경기 민감주 비중 확대 유효할 듯

코스피 지수는 2012년1월 첫 거래일은 강보합 수준에 그쳤지만 모처럼만에 불어온 유럽발 훈풍에 3일 지수가 2.69% 급등세를 보이며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이후 증시 상승세를 이끌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6일 북한 연변 핵시설에 폭발사고가 터졌다는 루머에 지수가 급락하는 등 약해진 증시를 연출하며 전주 대비 17.40포인트(0.95%) 오르며 1843.1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한 주간 1조2828억원을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기관이 8013억, 외국인이 4351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기관은 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매수한 반면 KT, 엔씨소프트, 삼성SDI, SK텔레콤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하이닉스, 현대중공업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OCI, LG전자, LG를 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올해 총선과 대선을 맞아 선거 관련주가 테마주를 이루며 연초부터 정치 테마주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테마주 열풍에 동참하며 연초부터 들썩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28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6거래일 연속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5일 520포인트선까지 올라 전주대비 18.76포인트(3.75%) 오르며 518.94포인트를 기록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유럽 재정위기 위험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재정위기 변수는 연말연시 주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악재로 부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이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있고 유럽 은행들의 자본확충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처럼 한동안 시장 주변으로 물러나 있던 유럽 재정위기 변수가 예상보다 빨리 중심으로 복귀할 모양새로 금주 독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지만 재정협약의 큰 구도를 만드는 데 그칠 것으로 보여 재정위기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의 경기회복과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호실적은 주식시장에 상승 동력이 될 수 있겠지만 유럽 재정위기의 큰 비중을 감안할 때 호재가 악재를 얼마나 이겨낼 수 있을지가 이번주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지수 조정시 박스권장세의 연장선에서 지수하단인 1750포인트에서는 경기민감주인 정유, 화학, IT, 건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정대섭
  • 2012.01.09 23:02

고소득 자영업자의 성실신고 확인제

[물음] 올해부터 고소득 자영업자는 성실신고 확인자를 선임하여 종합소득세신고를 하여야 한다는데 성실신고확인대상 사업자 기준과 성실신고확인자의 선임 및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일정 등에 대하여 설명바랍니다.[답변] 고소득 자영업자는 2012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성실신고확인제'가 적용되는데, 성실신고확인제도는 고소득자의 세금 탈루를 예방하기 위하여 연 수입규모가 일정 금액 이상인 사업자가 공인회계사, 세무사, 회계법인 또는 세무법인 등으로부터 수입금액과 필요경비 등의 적정성을 의무적으로 검증받아 과세당국에 미리 신고해야 되는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성실신고확인대상 사업자는 수입금액을 기준으로 △광업·도소매업 등은 30억원 이상 △제조업·음식숙박업 등은 15억원 이상 △의료업·서비스업·부동산임대업 등은 7억5000만원 이상의 사업자가 해당됩니다. 해당 납세자들은 2011년 귀속소득분에 대해 2월10일까지 성실신고확인자를 선임해서 적정성평가를 받아야 하며, 성실신고확인서 제출사업자에 대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납부일은 6월 30일까지입니다.성실신고확인자를 선임하지 않은 사업자는 성실신고확인대상 사업소득에 대한 소득세에 5%의 가산세가 부과되며 세무조사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적법하게 성실신고 확인자를 선임한 사업자는 성실신고확인비용의 60%(100만원 한도)를 납부할 세액에서 공제합니다.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1.04 23:02

신협 절세상품 재테크 수단 각광

안정적인 수익과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신용협동조합의 절세 금융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신협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신협 행복적금'을 손꼽을 수 있다. 한번 가입으로 20년동안 연복리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든든한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행복적금은 계약기간을 1년 이상 20년 이내에서 연단위로 계약자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형편에 따라 수시로 자유 적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적금금리는 조합별로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연평균 4.72%의 고금리가 적용되며 1인당 30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또한 자동화기기 수수료와 스마트폰 뱅킹 수수료가 면제되는 급여통장인 '신협 플러스 직장인 예탁금'도 주목을 받고 있다.이와 함께 신협은 이용자가 희망하는 번호(10∼11자리)로 계좌를 만들 수 있는 '평생 계좌번호 지정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실 저축은행들의 잇따른 영업정지 사태로 자산 건전성이 도마에 올랐던 신협은 일부가 제기한 우려와 달리 건전성이 우량한 것으로 나타나 고객들의 신뢰가 두텁다.실제 2011년 11월말 기준 신협의 예금자보호기금 적립금은 330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적립율은 부보예금(예금자보호대상 예금) 대비 0.74% 수준으로 여타 상호금융기관 및 은행 예금자보호계정(0.58%)보다 높다.또한 상시 차입 가능한 예금자보호기금 약정액 5000억원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현재 약 8000억원 이상을 즉시 투입할 수 있다.이와 함께 갑작스런 인출에 대비한 지불준비금 성격의 상환준비금도 2조1615억원에 달하며 조합 중앙회 예치금(9조9945억원) 및 조합 여유자금 등 즉시 투입이 가능한 자금이 총 17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협이 파산할 경우 모든 조합원이 일반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포함해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징 예금을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은 기본이다.또한 신협은 10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도 매우 우량하다.신협의 당기순익을 보면 2009년 1848억원, 2010년 3374억원, 2011년 11월말 현재 4091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부실비율도 2009년 1.45%, 2010년 1.20%, 2011년 1.12%로 감소하는 등 3년 연속 호조세를 기록했다.도내 신협은 2011년 11월말 현재 74개 조합, 조합원 41만명, 총자산 3조2900억원, 당기순익 256억원을 시현하는 등 우량하고 건전한 경영을 자랑하고 있으며 비과세 예탁금과 조합 경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조합원 출자배당을 통해 지급하며 조합원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홍원표 신협중앙회 전북지부장은 "사회 초년생은 합리적이고 알뜰한 소비패턴을 익혀야 한다"며 "신협에서 출시한 다양한 상품을 활용해 재테크에 입문하는 것도 적극 권장할만 하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1.04 23:02

금융사 동시다발 부도위험 맞을 수 있다

부도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진 금융사들도 동시 다발적인 부도위험에 빠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 투신사 등 금융업종의 부도율은 외환위기 이후 최근 12년간 `제로(0)%'로 기록됐다.그러나 연간 부실률은 2000년 4.7%, 2001년 6.2%에 이어 카드사태가 발생했던 2003년에는 10.2%까지 치솟았다. 2004~2009년에는 최저 1.4%에서 최고 2.9%를 보였으나 위기 상황에 직면하면 폭등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부실률은 부도 뿐 아니라 인가취소, 합병, 해산, 매각, 영업정지 등을 포함한 부실 발생 업체 수를 근거로 추산한 것이다.특히 같은 기간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 비금융업종의 `부실률'(워크아웃을 포함한 광의의 부도율)이 5% 이내에서 완만하게 오르내린 것과는 달리 금융업종의 부실률은 카드사태와 같은 신용 위험 발생시 급격히 올라가는 특징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됐다.한신평 심해린 애널리스트는 "금융업은 업종 특성상 시스템 위기 상황에서 업종 전반이 동시 다발적으로 신용위험에 처할 수 있다"면서 "예측 불가능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충격 유발 가능성은 금융업종이 비금융업종에 비해 훨씬 높다"고 말했다.국내외에서 대형 악재가 발생해 다수의 금융기관들이 동시에 위기에 처할 경우 정부도 모든 금융기관을 지원하는 대신, 선별적인 구제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연쇄 부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1980년대 미국에 발생한 저축대부조합(S&L) 사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연쇄부도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그러나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중국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어 금융업에 대한 이런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과 유럽의 많은 은행들이 부도를 맞았다.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부도난 곳도 있다"며 "현재 은행들은 부도 위기에 직면하지는 않았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수익성이 떨어지고 방만한 자산운용이나 위험한 투자가 겹치면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창선 LG경제연구원 금융재무담당 연구위원도 "일반 기업에 비해 금융업은 서로 연결성이 강해 12개 무너지면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준다"며 "올해는 대외변수들과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금융업종이 문제 됐을 때 전체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정부가 구제해주는 관행이 되풀이됐으나 앞으로는 원인 분석을 통해 대주주 등 당사자에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2.01.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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