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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18일 전산장애로 인한 금융거래 마비와 관련, 고객의 경제적 피해는 전액 보상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농협은 또 이번 사고로 인한 정보유출은 절대 없었다면서 현재 복구작업 추세라면 오는 22일까지 대고객 업무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농협중앙회 이재관 전무는 이날 농협중앙회 별관에서 전산장애 관련 중간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이 전무는 피해보상과 관련, "전산장애와 관련해 발생한 연체이자, 이체 수수료 등은 민원접수와 상관없이 100% 보상하고, 전산장애로 인해 발생한 신용불량정보는 타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삭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접수된 피해보상 요구민원은 피해금액에 따라 50만원 이하는 영업점에서, 50만원 이상은 중앙본부에서 심사해 보상하고, 심사결과를 수용하지 않는 고객은 피해보상위원회를 통해 합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농협은 이어 고객 사은행사로 이달말까지 중앙회와 농협·축협을 통해 예금 특판행사를 실시하고, 전국 하나로마트 등의 판매장을 통해 농축산물과 생필품을 대폭 할인 공급하는 행사를 실시하며 특히 농협카드 고객에 대해서는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복구작업과 관련, 농협은 "대고객 업무는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으며 카드 고객정보 원장은 복구가 완료돼 정상화됐다"면서 "18일 오전 10시 현재 카드업무는 거의 복구했으나 가맹점 대금입금 업무와 채움카드 발급 및 재발급 등 일부 업무를 복구 중에 있으며 지금 추세라면 22일까지 대고객 업무는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복구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농협은 "장애시스템 정상화 중 거래내역의 일부 손실이 확인돼 백업데이터를 이용해 복원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재발방지 대책과 관련, 농협은 "운영실태를 자체 점검해 인프라 및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내부시스템 접근 권한 등 보안정책 강화, 보안관리 전문인력을 확대하겠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구조개편 관련 IT 연구 용역에 보안대책을 포함해 실시하고, 새로운 IT 운영전략 재수립과 근원적 예방책 마련을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연합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정선채)는 지난 16일 임실군민회관에서 새마을금고 임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산·공제 10조 GO!GO! 전북새마을금고인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한마음 축제는 전북지역 새마을금고 자산ㆍ공제 6조원 달성을 자축하고 10조원 조기 달성을 위한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축제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단결, 열정, 도전, 화합 4개 팀으로 나뉘어 명랑운동회, 배구대회 및 장기자랑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난타공연과 함께 화려하게 막을 연 한마음축제는 ROA(총자산순이익률), 자산신장, 공제사업, 전자금융사업 부문별 우수 금고에 대한 시상과 '우리의 다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되새겼다.새마을금고는 그동안 서민금융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특히 2010년 7월 출시한 보증부서민대출인 '햇살론'의 경우 2011년 2월말 현재 총 대출금액 (1조4467억원)의 37%(5367억원)를 실행하는 실적을 보였다. 이는 햇살론을 취급하는 6개 기관 중 최상위 실적이다.정선채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자산ㆍ공제 6조원 달성의 여세를 몰아 조기에 10조원을 달성하고 금융네트워크를 통한 행복 희망공동체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새마을금고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한편 새마을금고는 3월말 현재 전국 3178개 점포에서 거래회원 1622만명이 81조원의 자산을 조성했으며 전북지역의 경우 138개 점포에서 60만명의 거래회원이 3조2000억원의 자산을 조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서민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6% 상승한 2140.50포인트로 장을 마쳐 지난 주말 2127.97포인트보다 12.53포인트 상승했다.주 초반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둔해지며 21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이후 옵션 만기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옵션만기일인 14일 ,141.06포인트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15일에는 장중 최고치를 2142.71포인트까지 높였다. 시가총액도 1200조584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12일 이후 기관과 연일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지난 19거래일동안 보인 매수우위에 비하면 매도량은 많지 않았다. 또 개인의 굳건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3136억원, 기관이 615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2천억원 순매수했다.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1491억원), 하이닉스(1164억원), LG(837억원), POSCO(741억원), LG화학(725억원), 신한지주(753억원), KB금융(556억원)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924억원, 122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 화학 업종이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고, 중견 건설사의 잇따른 법정관리 신청으로 건설업종은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지난주보다 0.38포인트 상승한 534.58포인트로 마감했다. 주 초반 약보합으로 시작한 지수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뒷심을 발휘했다. 작년 10월 이후 계속된 박스권 상단 540선에 가까이 접근한 만큼, 이를 돌파할지 여부가 지수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다음 주 국내 증시는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에 재차 도전 할 전망이다.국제유가 강세 등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쉽진 않지만 돌발 악재는 관측되지 않는 모습이다.금주에는 POSCO, LG화학, 대림산업 등이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 달 말에 집중되어 있어 실적 변수에 시장 관심이 쏠리겠지만,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더라도 부정적 영향은 유보적일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또한 자동차, 화학업종등 주도주에 편중된 상승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경기가 1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 실적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예나래저축은행에 대한 제2차 공개입찰이 유찰되는 등 도내 소재 저축은행들의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예나래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PEF(사모펀드)와 중장비기계업체 등 2곳이 참여했지만 인수가격이 최소 허용가격보다 낮아 유찰됐다.국가계약법에 따르면 입찰 제시가격이 국가가 제시한 예정가격을 상회해야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될 수 있다.예나래저축은행은 예보가 2009년말 영업정지 당한 전일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넘겨 받아 설립한 가교은행으로 2010년 12월말 기준 총자산 5531억원, 수신 5161억원, 여신 1406억원, 납입자본 345억원, 자기자본 246억원, 점포수 6곳, BIS비율(국제결제은행이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 13.66%를 기록하며 자산 건전성이 양호한 저축은행이다.예보는 예나래저축은행의 정상화를 위해 345억원을 투입했기 때문에 이 금액 이상으로 매각을 해야 할 상황이지만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예보가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매각이 무산됐다.이에 따라 예보는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와 협의해 매각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지, 3차 공개매각을 진행할 지 결정할 예정이다.예보는 최근 수의계약이 실패한 예쓰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지난 14일 다시 5번째 공개매각에 나섰으며 오는 28일 인수의향서를 접수받기로 했다.지난해 5월과 9월 공개경쟁 입찰이 무산된 데 이어 수의계약 방식 입찰도 총 2차례 무산된 예쓰저축은행은 뒤늦게 부실자산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인수업체가 유상증자 등으로 당초 매각가격보다 80억원 가량을 추가 부담해야 할 상황이어서 매각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이에 예보는 매각가격을 낮춰 수위를 조절하는 방향으로 시간을 두고 매각을 진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이 농협거래에 따른 불편을 겪은 고객에 대한 사과와 서비스 증진을 위해 주말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고객 달래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은 16-17일 각 영업점 365코너에서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하고 고객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농협은 고객에 대한 사은행사로 24일까지 한시적으로 금융거래시 발생하는 금융수수료를 면제해준다.수수료 면제대상 거래는 창구송금수수료와 자기앞수표발행 수수료, 통장재발행수수료와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스마트뱅킹 타행이체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출금 및 이체 거래수수료가 면제된다.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에 걸쳐 1년제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경우 4.6%의 금리를 적용하고 정기적금의 경우 기간에 따라 종전보다 0.7% 금리를 우대해 4.3%~4.6% 금리를 지급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이번 사은행사는 29일까지 가까운 농협을 방문해서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하다.농협은 "최근에 발생한 전산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사과활동과 사은행사를 실시했다"며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로 보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 금융회사의 정보기술(IT) 보안점검에 나선 데 이어 한국은행이 이례적으로 농협 전산사고 직권조사에 착수한 것은 그만큼 금융권의 IT 관리 실태가 심각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15일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농협에 대한 공동검사권 발동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금융감독원에 공동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은행권의 지급결제 문제로 임시 금통위가 열린 적이 있지만, 한은이 금감원이 검사 중인 사안에 공동검사권을 발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조치는 그만큼 범정부적으로 금융권의 IT 시스템 관리가 허술하다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은은 자체 금융망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이 한곳이라도 지급결제가 되지 않으면전체 결제마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때 농협 전산사고로 한은금융망도 다소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금융망은 정상화됐지만 어떤 장애로 얼마나 지연됐는지 파악 중이다. 한은은 가능한 한 빨리 공동검사에 착수해 농협이 지급결제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지와 장애 발생 후 업무처리 현황, 재발방지를 위한 내부 조치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과 금감원의 업무협약(MOU)에 따르면 한은이 공동조사를 요구하면 한달내 착수토록 돼 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신속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금융권에서 점포가 가장 많은 대표적인 서민 금융기관이면서도 '양치기소년'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장애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IT 시스템관리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농협 전산장애가 발생한 지 4일째인 이날까지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한현금인출 등 일부 서비스가 여전히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농협의 전산망 마비 사태가 북한 해커의 소행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전날 언론사 부장단 초청 국방정책설명회에서 "북한 사이버부대의 해킹 능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북한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논란을 잠재웠지만 의구심을 가시지 않고 있다. 금융회사의 허술한 IT시스템 관리는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에서 먼저 그대로 드러났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해커가 직원들에게 수억원을 요구하는 협박 이메일을 보낼 때까지 두 달간 고객 42만명의 주민등록번화, 휴대전화 번호 등의 정보가 빠져나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질타가 이어졌고 캐피탈계 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전 금융권이 일제히 보안점검에 나섰다. 현대캐피탈 사건을 계기로 해커의 수법이 얼마나 고도화됐는지에 대한 인식도새롭게 형성됐다. 경찰이 해킹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는 신모(37)씨는 2007년 포털사이트 '다음' 시스템을 해킹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력이 있는 해커계의 '신본좌'로불린다. 필리핀으로 도주해 살고 있는 신씨는 국내에서 서버 사용대금을 결제할 사람들을 포섭하고 아이피(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과 브라질을 경유하는 치밀함을보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정보가 한꺼번에 많이 빠져나갔으면 금방 해킹 사실을 알았겠지만 조금씩 빼가는 수법이어서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에 이어 곧바로 수천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농협이전산장애 사고로 금융거래가 마비되는 사태가 터지자 정부도 특단의 조치를 꺼내들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보안점검을 위한 서면조사에 착수했다. 또 금융위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정부관계기관, 민간 IT업체,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 IT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금융회사 IT 보안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농협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 내년 3월금융지주와 경제지주로 각각 재탄생하는 것을 앞두고 전산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농협구조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이번 사태로 인해 농협 신용사업부분을 개혁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거듭 입증됐다며 구조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내년 3월 금융지주회사체제 전환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 여파로 고객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농협 수익구조가 더 악화될 경우 구조개선을 위한 농협의 자체 자본조달 여력이 줄어들고 경제사업 활성화계획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속도조절론'도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15일 현재 농협은 농민을 위한 기관이라는 특수성과일반은행 기능을 떠안고 있음을 지적한 뒤 "농협조직을 전문화, 효율화함으로써 신용부분과 경제부분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 이번 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례로 "금융관련 전산정보의 경우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데 현재농협은 경제사업관련기록과 금융관련 전산정보가 함께 연계돼 있다"면서 "일반은행입장에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농협 구조개선 계획에는 장기적으로 전산망도 분리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도 14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전산장애 복구가 지연되고있는데 대해 설명하면서 "(농협전산망은) 시중은행보다 용량이 3배 정도 크고 복잡하다"면서 "앞으로 좀 더 세분화·간소화해야 혹시 재발하더라도 이른 시일 내 일을처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신용사업 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농협 신용부분을 전문성을갖춘 금융지주체제로 빨리 전환돼야 한다고 이 관계자는 주장했다. 이번 사고 여파로 당분간 금융기관으로서 농협의 신뢰도가 떨어져 상당 부분 고객 이탈이 예상되고 이로 인한 수익악화가 불보듯 뻔하므로 여기에서 빨리 벗어나기위해서라도 농협 신용부분을 독자성과 전문성을 갖춘 체제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농협 구조개선이 본격화된 것도 지난 2006년 1조943억원이었던 신용부문 순익이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경쟁력 하락으로 인해 2010년엔 5천662억원으로 반토막으로줄어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이번 사고 여파로 인해 농협 구조개선을 추진할 수 있는 현실적 여건이나빠진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우선 농협에 대한 신뢰도 저하가 향후 구조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 당장 농협구조개선을 위해 자산실사 및 경제사업활성화 계획 등을 통해 사업부문별 자본배분을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야 하는데 이번전산장애사고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 신용부분의 수익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경우 자본배분 시 애초 생각했던것보다 경제부분의 몫이 줄어들 수 있고 경제사업활성화 계획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결국 농협과 농식품부로선 정부 쪽에 손을 더 벌려야 하므로 재원마련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또 앞으로 농협 구조개선을 원활히 하기 위해선 조세특례지원 등이 이뤄져야 하지만 농협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밑빠진 독에 물붇기식 지원'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나흘째 전산 장애 사고를 낸농협에 대한 직권조사에 착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은은 이날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농협에 대한 공동검사권 발동 안건을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했다. 한은이 이례적으로 임시 금통위를 열어 공동검사 형식으로 개별조사에 나서는것은 은행권에서 점포가 가장 많은 농협의 전산 사고가 그만큼 중대하다는 인식에따른 것이다. 통상 시중은행에 대한 공동검사가 한은 금융안정분석국 주도로 이뤄지지지만,한은은 농협의 전산 사고가 지급결제와 관련된 점 등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금융안정분석국과 금융결제국, 전산정보국도 함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은은 금통위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이날 중 금융감독원에 공동검사를 요구할계획이다. 한은이 공동검사를 요구하면 금감원은 이를 수용해 18일부터 한은과 함께공동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농협 전산 장애가 생각보다 지연되고 있어 한은금융망이나 소액결제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결제지연 사태가재발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전산장애사고가 발생한 지 15일로 4일째를맞이하고 있지만,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 등 일부 서비스가 여전히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농협 측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관련 일부 서비스가 완전복구되지 않았다며 신용카드 현금 인출 및 현금서비스, 체크카드 현금인출이 아직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오늘 오전까지는 가급적 복구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또 인터넷뱅킹과 폰뱅킹의 경우도 전날 복구를 마치고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고객들의 접속 폭주 및 시스템 불안정 등으로 인해 일부 서비스가 장애를 받거나 지연될 수 있다며 고객들의 양해를 구했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앞서 14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전산장애사태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한국은행은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과정에 대한 모의체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통화정책과 당행의 역할에 대한 이해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2011년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경시대회는 지역 예선를 거쳐 서울에서 결선대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호남지역 예선대회는 오는 7월 2022일 중 열릴 예정이다.호남지역 예선 참가자격은 광주전남 및 전북지역 소재 4년제 대학교 재학생(전공과목 제한 없음, 대학원생 제외) 또는 휴학생(팀당 1명으로 제한)이며 동일 대학 내 4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학교당 2개팀 이내만 신청할 수 있다.신청기간은 5월 2일부터 20일까지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팀을 구성(지도교수 1명 별도 선정)한 후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or.kr) 및 경제교육 홈페이지(www.bokeducation.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옵션 만기에 따른 충격은 없었다. 오히려 장 막판에 프로그램매수가 대거 들어와 코스피는 2140선 위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코스피는 전날보다 19.24포인트(0.90%) 오른 2141.06에 마감했다.이틀 연속 오르며 지난주 후반 조정에 따른 하락분을 완전히 만회하고서 한 단계 더 뛰었다.옵션 만기에 따른 매물 부담으로 코스피는 장중 약보합 수준을 지속했다.차익과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장중 지속적으로 나와 수급과 심리 모두 악영향을 받았다.하지만, 장 막판에 지자체를 중심으로 옵션연계 프로그램매수가 들어오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만기임에도 수급이 좋아지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따른 실적 상향 조정이 잇따르는 만큼 당분간 현재와 같은 추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14일 전산장애로 인한 금융거래 중단사태에 대해 3천만 농협 고객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최 회장은 또 농협의 전산장애로 인해 고객이 입은 경제적 피해에 대해서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최 회장은 그러나 "소중한 고객정보와 금융거래 원장은 모두 정상이며, 전혀 피해가 없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지금까지의 복구 상황에 대해 "14일 오후 5시 현재 일부 카드업무를 제외한 모든 대고객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거래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전산장애가 14일로 3일째 계속되고 있는가운데 농협이 이날 새벽 인터넷뱅킹, 폰뱅킹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으나 시스템 불안정 등으로 인해 실제로는 잔액조회와 같은 일부 기능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천만명 농협 고객들은 이날 오전까지도 금융거래에 상당한 차질을 빚은 것은 물론 직.간접적 손해를 감수해야 했으며 농협 지점에는 고객들의 항의와 문의가 빗발쳐 혼란이 계속됐다. 농협 고객이라고 밝힌 김수정씨는 "인터넷뱅킹이 복구됐다는 언론 기사를 보고 인터넷뱅킹을 시도해 봤지만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았다"면서 "농협 직원과 직접 통화했더니 잔액조회만 된다고 하더라"며 농협과 언론보도를 싸잡아 비판했다. 다른 고객은 "인터넷뱅킹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접속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접속이 되지 않았다"면서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재개된 게 맞느냐"고 따졌다. 일부 고객들은 "농협이 제대로 복구 작업도 안했으면서 계속 거짓 해명만 하고있는 것 아니냐"고 직설적으로 불만을 토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농협 측은 "오늘 새벽 인터넷뱅킹을 복구하긴 했지만, 시스템 불안정등으로 인해 일부 기능이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운영시스템 손상파일이 완전 복구돼 시스템이 안정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해명했다. 농협 측은 또 "이틀간 거래가 안되다가 3일만에 거래가 재개되다 보니까 한꺼번에 고객들의 접속이 몰려 접속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례도 있다"면서 "신속한 복구에 치중하고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부터 복구를 하다 보니 일부 거래에선 아직 불편한 점이 남아 있다"며 고객들의 양해를 구했다. 한편 농협 측은 이날 오후 2시께까지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체크카드 거래에대한 복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복구작업이 늦어지고 있어 금융거래 완전 정상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서전주새마을금고(이사장 김영섭)가 김영섭 이사장 취임이후 뛰어난 실적을 거두며 '손실률 0%'의 초우량 금고로 거듭나는 등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서전주새마을금고에 따르면 2010년 회계년도 결산 결과 도내 새마을금고 최초로 생명공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유효계약고 2600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도 26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자산을 1543억41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또한 지난해 3월 취임한 김 이사장이 투명한 정도경영을 기치로 대출 확대에 주력, 2009년 810억원 규모였던 대출금을 불과 1년도 안돼 960억원으로 늘렸으며 예수금도 자동이체 고객 확보, 가맹점 확대 등을 통해 2009년 1300억원에서 1430억원으로 130억원이나 많이 유치시켰다.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김 이사장은 취임전까지 누적돼있던 24억5000만원의 손실금을 모두 떨어내고 서전주새마을금고의 자산건전성을 튼실히 다졌을 뿐 아니라 4년만에 회원(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며 도내 65개(단체금고 10, 지역금고 55) 새마을금고 중 자산 2위(지역금고 1위)다운 위상을 되찾았다.올해에도 서전주새마을금고는 자산 2000억원, 생명공제 3000억원, 당기순이익 11억5000만원을 목표로 성장경영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김영섭 이사장은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으로 과감히 손실금을 모두 정리하면서 자산건전성을 크게 높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서전주새마을금고가 명실상부한 도내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산장애로 금융거래가 전면 중단됐던 농협중앙회에서 13일 낮 12시35분부터 창구 입.출금 등의 일부 거래가 우선 재개됐다. 농협은 자료를 배포해 "전산시스템이 일부 복구돼 창구에서 입.출금 거래가 낮12시35분부터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농협 창구에서 일부 거래가 재개된 것은 전산장애가 발생한 전날 오후 5시10분이후 약 20시간만이다. 현재 농협 창구에서 가능한 거래는 ▲창구 입출금 ▲예.적금 거래 ▲여신 상환▲타행 송금을 포함한 무통장입금 ▲외화환전 ▲농협카드로 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 입.출금 ▲주택청약 ▲신용카드로 통장 출금 등이다. 농협은 "단계적 복구작업을 통해 이날 중 시스템 복구를 완료해 모든 거래를 정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에서 전산장애로 창구거래 등 전체금융업무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농협은 그러나 전산장애 발생 이틀째인 13일 오전까지 금융거래를 정상화하지못한 것은 물론, 정확한 사고 원인 등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회사들의 경우 전산장애로 인한 거래 중단이 생기면 고객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유능한 전문가 채용과 보안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농협 금융거래 전면 중단 왜 일어났나농협은 이번 사고가 IBM서버(중계 서버)의 장애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해킹으로 인한 사고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뚜렷한 장애 발생원인 등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농협의 전산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농협은 작년 2월6일에도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10분까지 자동화기기 2천여 대가 서버다운 등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가 복구됐다. 농협 측은 이번 전산장애에 대해 전산상 문제가 생겨 보수작업을 하던 중에 운영파일이 삭제되면서 사태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전산시스템이 정상화한 이후 분석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농협은 현재 운영시스템(OS)을 다시 깔고 있어 복구하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고 있다며 조기에 거래가 재개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농협은 다만 운영시스템을 다시 깔아도 기존에 갖고 있던 고객 정보가 유출되거나 손상되는 등의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도 이날 농협에 정보기술(IT) 전문가 3명을 보내 장애 원인과 대고객피해상황 파악 등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운영시스템에서 일부 문제가 생겼는데 유지보수 업체에서 유지보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고객 거래 재개는 언제..전문가 확충 등 필요현재 농협에서는 인터넷뱅킹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및 입출금 거래를 비롯한창구거래 등 모든 금융업무가 마비됐다. 농협 전산시스템은 전날 오후 5시10분께 장애가 발생해 이날 오전까지 복구되지않았고 오전 10시까지 정상화하기로 했던 청구 입출금 거래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있다. 농협은 창구업무 전체 거래를 오후 1시까지 정상화할 목표를 세우고 복구 작업에 한창이다. 또 자동화기기는 오후 3~5시, 인터넷뱅킹 및 폰뱅킹은 오후 11시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복구 작업은 시간이 더 소요될 가능성이 커 언제쯤 모든 거래가 정상화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농협 관계자는 "우선 빨리 시스템을 복구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상화한 이후에원인을 분석해 단순 실수인지, 프로그램 오류인지 등을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은행들의 전산장애는 종종 발생한다. 한국씨티은행도 작년 12월24일 인천에 위치한 전산센터에서 한파로 냉각기가 동파되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 주전산 시스템이 약 6시간 동안 장애를 겪었다. 금감원은 사건 직후 씨티은행의 전상 장애 원인과 대처과정 등을 알아보기 위해 현장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농협이 전산장애가 발생했음에도 원인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해 사고재발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특히 금융회사들은 고객의 손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IT 전문가들을 더확충하고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의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IT 전문가는 "어떤 원인으로 장애가 발생했는지를 우선 알아야 대책도 마련할 수 있다"며 "시스템 상 어떤 부분이 미비한지를 찾아보고 전반적으로 보안을 강화해 사고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도 최근 전산장애와 해킹 사고 등이 잇달아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전 금융회사에 공문을 보내 IT 전문가 확보와 시스템 안정화 및 보안 강화 등에 나서라고지도했다.
한국은행이 국제 유가 상승과 구제역 여파 등을고려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9%로 종전보다 0.4%포인트 높였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5%로 유지했지만,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5.0%에서 4.9%로 낮췄다. 한은은 13일 발표한 '2011년 경제전망(수정)'에서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2월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연간 성장률 전망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와 같지만, 정부의 경제운용 목표인 5% 내외나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망치 4.6%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8%에서 4.0%로 높였지만, 하반기 성장률전망치는 5.0%에서 4.9%로 하향 조정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전분기대비 1.5% 성장한 뒤 2분기 1.0%로 낮아지지만, 3분기와 4분기는 1.3%와 1.4%로 꾸준히 높아질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3.0%로 종전보다 0.6%포인트 상향조정되고 세계교역 신장률도 7.0%로 0.3%포인트 확대되겠지만, 원유도입단가가 배럴당 105달러로종전 예상치보다 18달러 상승하고, 구제역 사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면서긍정적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전망치는 4.7%에서 4.8%로 소폭 상향했다. 상품 수출은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활기를 이어가면서 11.2%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자동차와 IT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6.9%의 견조한 증가세를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도 주택건설 증가로 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물가상승에 따른 구매력 저하 등으로 증가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상승과 구제역 등 공급 측면 상승 요인을 반영해 종전보다 0.4%포인트 높은 연평균 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IMF는 한국물가상승률 전망치를 4.5%로 1.1%포인트 상향했다. 한은은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해 수요 압력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종전 전망치인 3.1%보다 높은 3.3%로 수정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상반기 3.1%에서 하반기 3.6%로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같아진 뒤 내년에는 연간 3.6%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3.4%를 웃돌것으로 전망돼 기조적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종전 전망치인 180억달러보다 축소된 110억달러로 예상했다. 상품수지는 세계교역 증가에 힘입어 흑자를 지속하겠지만, 흑자폭은 유가 급등으로 많이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취업자 수는 종전 전망과 같은 26만명 증가로 예상했지만, 실업률은 종전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6%로 전망했다.
농협 금융 전산망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지 이틀째인 13일 오전까지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고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농협은 이날 오전 '농협 전산장애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12일 오후5시께발생한 전산장애로 인하여 중단된 금융거래가 현재까지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측은 이어 창구 입출금 거래의 경우 오전 9시부터 10시, 창구업무전체 거래는 오후 1시, 자동화 기기는 오후 3~5시, 인터넷 뱅킹 및 폰뱅킹은 오후 11시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농협을 통해 금융거래를 해온 고객들은 큰 혼란과 불편이 불가피하고각 농협 지점의 창구에서는 큰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농협측은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축소.은폐에 급급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신과 불평은 커지고 있다. 농협측은 다만 "전산장애는 IBM서버(중계 서버)의 장애로 인하여 발생하였으며,구체적인 장애 발생 원인은 전산 시스템 복구 완료 후 집중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금통위는 12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연 3.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금통위는 지난달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올해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연 3%대에 진입했다.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가 '정점'에 달해 내달부터는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또 일본 대지진,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 등 주변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경기침체 불안심리,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물가 폭등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올리면 경기 회복세의 발목을 잡고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자 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1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대로 4.4%로 유지했으나 물가상승률은 4.5%로 상향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주식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전날보다17.15포인트 내린 2,105.24를 기록 중이다.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지수는큰 변동 없이 2,10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리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데다, 금리보다는 환율, 유가 등의 변수가 더중요해 금리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2개월 연속 금리인상이라는 부담은 던만큼 지수는 2,100선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베이비 스텝(아기 걸음마)'을 강조해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물가를 잡으려고 두달 연속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대신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와 부작용 등을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거의 100%가 동결을 예상했던 만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지금은 환율이나 유가가 중요하지, 금리가 주요 변수가 아니다.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에 큰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 역시 "금리동결 영향은 당장 없다. 글로벌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진국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출구전략이 문제여서 선진국 물가 상황이 중요하다. 지수는 단기 급등한 만큼 금리와 무관하게 당분간 조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동결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도 무덤덤하다. GS건설만이 외국인 집중 매수에 3%대의 오름세를 보인 반면 현대건설,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물산은 1% 내외의 하락세다. 은행, 보험업종도 금리 동결에도 불구, 소폭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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