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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IT기술인 Flex 기반의 인터넷뱅킹을 구축 제8회 대한민국 e-금융상 대상을 수상한 농협(www.nonghyup.com)이 10월 17일까지 4주간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는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가까운 농협 영업점을 방문해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신청하고, 농협 인터넷 뱅킹(banking.nonghyup.com)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공인인증서만 발급받으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이중 300명을 추첨해 영화예매권(1인 2매)을 경품으로 지급한다.특히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로 인터넷뱅킹에 로그인한 후 이체거래를 1회이상 실시한 고객은 추가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3명), 5만원권 농협 기프트카드(30명)도 받을 수 있다.
가계의 금융자산 감소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가계대출의 신용위험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당장 가계대출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최근 부동산경기에 대한 진단-금융의 관점에서' 보고서에서 "가계신용의 위험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가계신용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가계신용 위험도는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하며 올해 2분기 현재 0.85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이는 2004년 3분기 0.96 이후로 근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카드 '버블' 붕괴로 신용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3년 1분기의 신용위험도는 1.71이었다.가계신용위험지수는 가계금융자산 대비 가계금융부채,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가계금융부채, 주택구입가격 대비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액, 명목가계대출금리, 가계금융부채 대비 신용카드 등 여신전문기관의 대출비중, 신용카드 연체율 등을 변수로 구해진다. 지수가 플러스면 신용위험이 크고 마이너스면 위험도가 개선됐다는 의미다.가계신용위험지수는 2006년 4분기 0.58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3분기 -0.16로 저점을 찍었으나 이후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 주택을 짓는 보금자리주택단지에서 청약부금 및 청약예금 가입자들도 내집을 마련할 기회를 갖게된다.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에서 50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하고 이중 200만가구는 보금자리주택단지에서 지을 계획이다.보금자리주택단지는 서민용 주택 공급을 위해 지정될 단지로 도심과 도시근교는물론 신도시 등 도시외곽에서도 확보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특히 도시근교에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서민들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고거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으로 그린벨트 해제 규모는 10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단지에서 공급될 200만가구중 150만가구는 공공이 직접 중소형 분양주택이나 임대주택 등을 건설하고 나머지 50만가구는 민간 분양주택으로공급할 계획이다. 민간 분양주택중 40만가구는 85㎡초과 중대형으로 하고 10만가구는 85㎡ 규모로 짓기로 확정했다.민간이 85㎡ 및 85㎡초과 규모의 주택을 짓기로 함에 따라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들도 그린벨트를 해제해 싼 값으로 공급되는 지역에서 주택을 마련할 기회를 갖게 된다.청약저축 가입자들은 공공이 분양하는 85㎡이하 주택에, 청약부금 가입자는 민간이 공급하는 85㎡이하 주택에 청약가능하다.그러나 공공분양 중소형주택이 70만가구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기회는 청약저축 가입자에 비해 훨씬 적을 수 밖에 없다.한편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 공급방식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이는 청약 예.부금 가입자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주택 공급방안이나 통장활용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청약 부금.예금 가입자들의 기회가 더 늘어날지 관심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업문을 통과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사회에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내 경제상황이 벼랑 끝에 몰리면서 효과적인 재테크 방향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막 인생의 2라운드를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들의 올바른 자산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포트폴리오 구성최근 한 인터넷 연봉조사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체 상장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이 평균 2,854만원으로 집계됐다.재테크 전문가들은 새내기 직장인들의 자산관리에 대해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 월 소득의 50∼70%, 독립한 경우는 50%를 종자돈 마련에 써야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또한 자신의 투자 성향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보수적인 방법으로 모든 종자돈을 위험자산 또는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아니므로 적절한 비중으로 나눠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 월급통장 CMA 이용새내기 직장인들은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일반 입출금식 예금통장은 이자가 연 0.1∼0.3% 정도이기 때문에 은행 보통예금처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연 5%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증권사의 실적배당형 상품인 'CMA(종합자산관리계좌)'가 적합하다.환매조건부채권(RP)형, 종금형, 머니마켓펀드(MMF)형, 예금형 등 4가지 종류가 있으며 이 중 종금형만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 만큼 자신에게 적합한 유형의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또 시중은행의 수시 입출금식 통장 가운데 대출 또는 예적금에 대해 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이나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어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청약저축 가입 필수청약저축은 무주택자들에게는 필수적이다.특히 2년 이상 불입할 경우 연 4.5%이상의 이자율을 적용, 금리도 높은 편이고 불입 기간과 금액에 따라 분양 시 우선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가입하는 것이 이득이다.청약가점제 시행에 따라 미혼 남녀와 1인 세대주에게 불리한 측면도 있지만 그래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청약저축은 청약 부금이나 예금과 달리 공공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임대나 장기전세를 분양받으려면 반드시 갖춰야 하고 청약가점을 쌓은 후에는 청약예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장기상품 가입 신중히평균 수명이 늘고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개인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새내기들은 장기금융상품 가입에 신중하게 해야 한다.결혼자금과 내 집 마련 등 목돈이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때문에 장·단기 자금 계획 없이 장기 상품에 돈이 묶일 경우 난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세금 우대 및 이율 등에 끌려 장기금융상품에 무작정 가입했다가 해지하는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에 7천억달러를 투입키로 결정한 가운데 미 정부의 재정적자 급증 우려와 달러 약세가 확산되면서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6.37달러(15.7%) 오른 120.92달러로 마감됐다.이는 국제원유가 NYMEX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1984년 이래 최대폭의 상승세다.이날 유가는 장중한 때 가격제한폭인 10달러가 급등하면서 10월 인도분 원유의 거래가 5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되기도 했으며 한때 배럴당 25.45달러(23%)나 폭등해 13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이날 거래가 종료되는 10월 물에 이어 11월 인도분 WTI 가격도 배럴당 108.69달러로 5.94달러 상승했다.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 주말보다 5.79달러(5.8%) 상승한 배럴당 105.40달러에 거래됐다.이날 유가는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미 정부의 7천억달러 구제금융으로 재정적자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폭락한 데 영향을 받아 오후 들어 급등세로 돌아섰다.다른 6개국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7% 하락한 76.17을 기록했다.미 달러화 가치는 지난 주말 1유로당 1.4488달러에서 1.4786달러로 급락했고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1파운드당 1.8334달러에서 1.8583달러로 하락했다.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07.28엔에서 105.51엔으로 떨어졌다.시장에서는 달러 약세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국제 원유 뿐 아니라 금과 옥수수 등 다른 상품의 가격도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이날 금 값은 온스당 909달러에 달해 44.30달러가 급등했다.금융기관들에 대한 정부의 자금 투입으로 오는 4.4분기에는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부추기면서 유가 상승세를 촉발했다.머니앤마켓닷컴의 천연자원 애널리스트 션 브로드릭은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이 4분기에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믿음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 급등 여파로 환 헤지(hedge·위험 회피) 금융상품에 가입한 기업들이 대거 부도 위기로 몰리고 있다.특히 일정 폭의 환율 변동시 손실을 보전해주는 키코(KIKO·통화옵션상품)에 가입했다가 설정 폭을 뛰어넘는 환율 상승 때문에 막대한 손실을 입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기업과 은행이 특정기간(1~2년) 동안 일정 폭의 환율과 금액을 약속하고 그 안에서 환율이 움직일 경우 기업이 계약 금액 만큼을 시장 환율보다 높게 은행에 팔 수 있지만 환율이 약정한 상·하한선을 벗어나면 기업이 계약액의 2~3배 많은 달러를 시장 환율보다 훨씬 불리한 가격에 은행에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A라는 수출업체가 달러당 950원에 키코 약정을 한 뒤 환율이 920원이 되었을 경우 약정환율대로 950원에 팔 수 있지만 환율이 상한선을 넘으면 약정액의 2∼3배를 약정환율로 매도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환손실이 발생한다.또한 하한선 밑으로 내려가면 아예 계약 자체가 자동해지되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기업들의 손실 보전이란 당초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실제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키코에 가입한 기업은 519개사이며 이들의 손실액이 1조4781억원에 달할 만큼 키코에 가입한 업체들의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전북지역 수출업체들 역시 키코로 인한 피해로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수장갑 제조업체인 B사의 경우 180만달러를 계약했다가 환율 급등으로 15억7000여만원의 환손실이 발생했고 전주에 위치한 C사도 환율이 약정 상한선을 넘어 7200여만원의 피해를 입는 등 키코에 가입한 업체들마다 '직격탄'을 맞았다.하지만 대부분 업체가 기업 이미지와 대외 신용도 추락 등을 우려, 내부적으로만 속앓이를 하며 운영자금 마련에 애를 태우고 있을 뿐 외부에 피해규모 등을 밝히기 꺼려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지원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도내 유관기관들조차 전북지역 기업들의 키코 피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전종찬 무역협회 전북지부장은 "키코에 가입한 도내 업체들도 환율 급등으로 막대한 환손실을 입었지만 피해사실을 밝히기 꺼려해 전체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환리스크 관리는 환차손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둬야지 환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투기성으로 흘러서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수적인 대처를 강조했다.한편 그동안 기업과 은행간의 문제라며 적극적인 개입을 자제했던 정부는 피해 기업 및 손실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자금한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다음달 20일부터 주권과 일반채권의 분리결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증권사와 선물회사들은 현재까지 주식, 수익증권,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워런트증권(ELW), 신주인수권 등을 포함한 주권에서 일반 상장채권의 결제대금을 차감한 후 거래소에 결제해 왔다. 그러나 주권(매매일+2일)과 일반채권(매매 당일)의 결제일이 다른 데다 통합 결제자료가 채권 거래가 종료된 오후 3시20분께야 나오면서 결제시각인 오후 4시까지 물량이 많은 주권의 결제 준비시간이 40분에 불과해 결제가 지연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거래소 측은 "분리결제를 통해 주권의 결제준비시간이 기존 40분에서 20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회원사에 충분한 결제 준비시간을 제공함에 따라 주식시장의 결제지연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금융 규제완화와 민영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전 위원장은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강연에서 "규제개혁을 통해 금융산업 내 경쟁과 자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자본시장통합법도 경쟁을 통해 금융투자업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시스템 리스크가 작은 금융회사부터 진입을 자유롭게 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부적격 금융회사는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도록 하고 건실한 금융회사는 자율적 합병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전 위원장은 이어 "산업은행 민영화를 통해 기업.투자금융 중심의 선도은행 위상을 마련함은 물론 금융산업의 재편을 촉진할 것"이라며 "10월 중 정기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하고 산은지주회사와 한국개발펀드(KDF) 설립을 위한 실무 작업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회사의 업무영역 확대에 대해서도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그는 "인터넷 전문은행과 금융상품전문판매업 등의 새로운 영업모델과 시장을 창출하고 은행에 일반파생상품거래 허용, 증권사-신용카드사 간 통합제휴카드 발급 허용 등을 통해 업무영역을 확대해 금융회사가 스스로 창의적인 수익모델을 찾을 수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전 위원장은 "우리가 처해 있는 금융상황은 전세계적인 호황 속에 누적된 과거 시스템의 문제가 드러나는 과정에서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전세계적인 재조정 국면"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모기지에 집중적으로 노출됐던 세계 주요 투자은행(IB)의 경우에서 보듯이 집중에 따른 리스크가 높을수록 국지적인 악재가 회사 전체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내 금융회사는 지역이나 영위업무 면에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농협은 19일 회원농협 본소 상무와 지점장 280여명을 대상으로 상호금융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연도말 건전결산을 위한 사업별 진도분석과 자통법 시행 등에 따른 상호금융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회의에서는 책임자들의 마케팅 능력 제고와 고객 자산관리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주요 TV 경제관련 코너에 출연하고 있는 신한은행 서춘수 지점장을 초빙해 '금융혼란기의 자산관리'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황의영 본부장은 "수익성 있는 사업추진과 미국발 금융위기, 국내경기 위축에 따른 리스크관리를 당부하면서 특히 책임자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정기적인 사업추진 회의와 특강을 통해 책임자들의 사업추진 마인드 및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수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20일 ~ 21일 무주리조트에서 임원 및 부점장(부부장ㆍ부지점장)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부점장 경영전략 연수를 실시했다.'편리함이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테마로 실시된 이번 연수에서 홍성주 은행장은 "악화되는 대내외 경제여건 하에서 긴장과 새로운 각오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객이 가장 편리한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반 사항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면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다"고 강조했다.이날 명사초청 특강에서 연단에선 김완주 전라북도 도지사와 김병조 조선대학교 초빙교수(방송인)는 '전라북도의 미래'와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리더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미국발 금융 위기에 따라 국제 금 시세가 급등하면서 국내 금값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8일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와 서울 종로3가 귀금속도매상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순금 3.75g(1돈쭝)당 소매 가격은 14만8천원으로, 추석 연휴 전날인 12일 12만7천원으로 바닥을 친 뒤 1주일 사이 14.2%나 올랐다.종로3가 귀금속상가 등에서 거래되는 금 도매가도 18일 13만1670원으로 12일의 11만800원보다 무려 18.8%나 폭등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시장의 경색 우려 속에 채권금리가 폭등했다.1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9%포인트 뛰어오른 연 5.89%로 마감했다.하루 동안 금리 상승폭으로는 SK글로벌의 대규모 분식회계 파문이 발생한 2003년 3월12일 상승률 0.51%포인트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5.95%로 0.29%포인트 올랐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6.10%로 0.27%포인트 상승했다.국채 선물은 외국인이 8천919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101틱 떨어진 105.36으로 거래를 마쳤다.금융위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시장의 심리가 안전자산 선호에서 유동성 선호로 급선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하고 손절매성 매물을 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하루 만에 급락했다.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4포인트(2.30%) 하락한 1392.42로 장을 마쳤다.코스피지수는 이날 41.50포인트(2.91%) 폭락한 1383.76으로 개장한 뒤 한때 낙폭을 4% 이상으로 늘리면서 1366.88을 기록해 이틀전 기록했던 올해 장중 최저치 1372.55를 경신했다.개인은 3452억원, 기관은 1246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064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77억원 매도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 덕에 전체적으로는 14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시가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폭락 하루 만에 1400선을 회복했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51포인트(2.70%) 오른 1425.26, 코스닥지수는 15.64포인트(3.64%) 급등한 444.93을 각각 기록했다.이날 지수는 모두 2.3~2.6% 가량 급등한 상황에서 출발한 후 경계심리가 고조되며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으나 미국 AIG의 자금지원 소식이 전해지고 외국인이 매수에 가담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코스피시장은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6.19%), 증권(5.73%), 건설(4.90%), 철강, 기계, 의료정밀 등의 업종이 3%이상 급등했고 코스닥시장도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 업종이 올랐다.전문가들은 폭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AIG에 85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과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미국 금융불안이 해소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다른 돌발악재가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반등추세가 이어지기보다는 당분간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오늘은 증시 주변상황이 안정세를 보이는 듯 하지만 미국의 경기선행지수와 주택관련지표 발표가 남아있고 미국에 이어 영국의 모기지 업체의 부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보수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4대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등 추석 연휴에 발생한 미국발(發) 금융 불안이 도내 증권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쳐 16일 오전 한때 투매현상을 빚는 등 불안한 장을 연출했다.특히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9월 위기설'이 지난 10일을 전후해 지나간데 이어 숨 돌릴 틈도 없이 미국으로부터 메가톤급 불안 요인이 줄을 잇자 증권사 객장마다 문의전화가 쏟아지기도 했다.그러나 오후장에 들면서 차분함을 찾아 급속한 투매분위기는 진정되고 답답한 분위기 속에서 관망자세로 돌아섰다.증권투자자인 박모씨(43)는 "이어지는 악재에 손절매의 유혹이 컸으나 증권사에서 투매를 적극 반대해 조금 기다리기로 했다"면서 "9월 장이 원래 상승장은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불투명성이 어느때보다도 커 고민이 많다"고 설명했다.한편 대우증권 신대식차장은 "아침한때 투매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지수 급락에 따른 자포자기 상태로 매수가 이뤄지지 않는데다 장을 바라보는 차분함이 살아나 안정세를 보였다"고 말하고 "추가적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미국 당국의 충격완화 조치가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도 많은만큼 충격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차장은 또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빠져 있으나 이런 때는 회복할 때도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이번 주말까지의 분위기가 연말까지의 주식시장을 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NH증권 고성호과장은 "아침한때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놀라서 객장을 찾는 고객도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하고 "현재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투매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켜보면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고과장은 "긍정적 관점서 본다면 미 정부의 리먼브러더스 처리는 시장실패라기보다 일종의 시나리오가 작동한다고 봐야 하며 이는 곧 금융위기의 끝물로 가는 분기점일 수 있다"고 진단하고 "급락장에서 매도는 위기를 현실화시키는 경우밖에 되지 않는다는 주식시장의 격언처럼 긴 호흡을 갖고 바라보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보호신청으로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이 패닉에 빠진 가운데, 16일 코스피 지수는 90.17 포인트(6.10%) 내린 1387.75로 마감했고, 코스닥 시장은 이보다 낙폭이 더 커 37.62포인트(8.06%) 내린 429.29로 종료되는 등 업종구분 없이 투매현상이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위기 후 10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51원 오른 1160원에 마감됐다.
추석 연휴 기간 터진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신청과 메릴린치 매각이라는 미국발 금융 쓰나미가 16일 국내 금융시장을 덮쳤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오르며 1,160원 대로 뛰어올랐고 시중은행 딜링룸은 달러 급변동이 예상보다 크자 공황(패닉) 상태에 빠졌다.국내 시중은행들은 이번 사태로 해외차입이 더욱 어려워질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고, 한국은행은 긴급 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을 논의하는 등 분주했다.◆ 딜링룸.."혼돈 그 자체"이날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폭등하면서 시중은행 딜링룸은 말 그대로 패닉(공황)으로 치달았다.리먼브러더스 파산의 충격으로 역외 원.달러 환율이 16.0원 급등한 1,120원으로 마감하면서 외환시장 개장 전부터 환율 급등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그러나 이날 환율 오름폭은 상상을 초월했다.무려 50.9원이나 폭등한 1,160.0원에 마감한 것이다. 이런 상승 폭은 10년1개월만의 최고치였고 이날 원.달러 환율 역시 4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딜러들의 전화통은 하루종일 주문을 넣는 전화로 불이 났으며 장중 1,140원을 넘어서자 외환당국의 개입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돌기도 했다.한 시중은행 딜러는 이날 외환시장 분위기를 "거의 혼돈 그 자체"라고 전했다.딜러들은 연휴 기간 터진 미국발 금융쇼크로 이날 시장 혼란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큰 출렁임에 모두 말을 잃은 모습이었다.이날 환율은 18.90원 급등한 1,12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1,150원대로 폭등했다. 장중 1,166.20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장 막판 외환당국의 개입성 물량으로 가까스로 1,160.0원을 지킨 채 장을 마쳤다.시중은행 딜러는 "환율 변동이 너무 급격해 뭐라고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AIG생명.손해보험, 고객 동요 차단에 분주미국 본사가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AIG생명과 손해보험의 한국 지점은 이날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가입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부터 이들 회사로는 자신의 보험 계약이 안전한지 묻거나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했다.그러나 이들 회사는 "국내 고객들의 보험금 지급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가입자들의 동요를 막는 데 주력했다.두 회사는 이날 공동으로 설명자료를 내고 "먼저 AIG 본사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로 AIG생.손보가 포함된 보험사업부는 여전히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AIG생.손보는 무엇보다 보험금 지급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악의 경우에도 대부분 고객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천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고 5천만원을 초과하는 계약도 자체 지급준비금으로 100%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AIG생보의 경우 7월 말 기준 총 자산 7조1천억원에 320만건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이 146.6%(6월 말 기준.감독기준은 100% 이상)다.AIG생명 관계자는 "설령 미국 본사가 파산해 한국 지점이 철수하게 되더라도 2∼3중의 안전장치가 있어 보험금 지급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변액보험 역시 가입 당시 보장키로 약속한 금액은 모두 보호받는다"고 말했다.◆ 한은 "금융시장 점차 안정 찾을 것"한은은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당분간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등 시장의 불안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한은은 국내 금융기관들이 리먼 브러더스 증권 및 파생금융상품 보유 잔액은 7억 달러, 메릴린치 채권도 6억4천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국내 외환시장의 수급 사정 역시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함에 따라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스와프 시장의 수급 불균형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한은은 당분간 국제 금융시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필요할 경우 스와프 시장을 통한 외화자금 공급을 확대해 시장참가자들의 심리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6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먼브러더스 사태는 시장이 본격적인 안정 국면을 맞기 전에 거치는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밝혔다.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간부회의에서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는 이제 후반전을 맞아 더 힘들 수 있지만 회복 조짐이 보이면 회복이 빠를 것"이라며 "국내 금융시장의 건전성이나 유가 등을 볼 때 경기 전망의 개선 요인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사태에서 보듯이 국제 금융시장 모니터링과 국제적인 공조 체제의 강화, 해외 감독당국과 긴밀한 네트워크의 구축이 긴요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 4대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등 추석 연휴에 발생한 미국발(發) 금융 불안이 국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전방위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9월 위기설'이 지난 10일을 전후해 지나간데 이어숨 돌릴 틈도 없이 미국으로부터 메가톤급 불안 요인이 줄을 잇자 정부는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부터 잇따라 긴급회의를 갖고 긴박하게 움직였다.특히 쏠림 현상이 우려되는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즉각 구두개입에 나섰다.정부는 16일 오전 8시 팔레스호텔에서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정부와 한은은 이 자리에서 미국발 금융 불안이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이어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김동수 차관은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전세계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리먼 사태가 파산신청으로 일단락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팽배한 불안전성을 빨리 제거해 신용경색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리먼브러더스 관련 자산은 7억2천만 달러로 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 국내 금융회사의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메릴린치와 관련된 부분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채무를 승계하면서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정부는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불거진 AIG의 경우에도 보험금 지급에 필요한 자산이 충분한 만큼 국내 보험계약자 보호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봤다.정부는 그러나 최근 신용 디폴트 스왑(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공모채 발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지만 국내 은행들이 필요자금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있어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미국의 시장 안정 노력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불안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고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섰다.정부는 이를 위해 재정부, 금융위, 한은 등으로 구성된 '합동실무대책반'을 구성하고 국제 및 국내 금융은 물론 실물경제 동향까지 점검하는 동시에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칠 경우 적기 대응을 위해 해외 감독당국과도 협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새벽 긴급 회의를 열어 리먼 브러더스 뱅크하우스 서울지점과 리먼 브러더스 인터내셔널증권 서울지점에 대해 예금 취급과 채무변제 행위 등을금지하는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다.또 한국투자공사(KIC)도 이날 오전 9시30분 긴급운영위원회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는 메릴린치 투자분과 관련해 앞으로 메릴린치, BOA 등과 협의해 투자수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등을 통해 은행권의 지준 상황을 탄력적으로 관리해 단기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정부는 특히 불안심리가 환율의 급변동을 부추길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외환시장에 대한 개입 의사도 분명히 했다.최종구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공식 구두개입을 통해 "미국 금융시장 사태에 대한 우리 외환시장의 반응은 지나친 측면이 있으며 과도한 반응은 급격한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최근 유가 하락 등으로 경상수지 개선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동수 차관도 "앞으로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외화차입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차입 여건을 지속 점검하고 개별 금융회사의 외화 유동성을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리먼브러더스가 만든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을 내다판 국내 증권사들이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안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16일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으로 증권사 등 국내 금융기관들이 리먼브러더스가 발행한 파생상품 등에 7억2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이 중 국내 증권사들이 리먼브러더스의 ELS에 투자한 규모가 4천억원 수준이며,나머지는 주식워런트증권(ELW)의 유동성 공급(LP) 물량이다.이 중 ELW는 발행사가 리먼브러더스의 물량을 인수한 후 LP업무를 대신 수행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그러나 리먼브러더스의 ELS를 들여와 판매한 국내 증권사들은 해당 물량을 고스란히 떠안아 손실 처리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국내 증권사들은 발행사가 디폴트(지불 불이행)에 처하면 국내 증권사가 손실을떠안는 노트(일종의 채권) 계약을 맺고 외국계 증권사의 ELS를 들여와 판매했다. 따라서 외국계 증권사가 쓰러지면 국내 증권사들은 ELS 투자금을 고스란히 떼일 수밖에 없다.금감원 관계자는 "리먼브러더스의 ELS를 판매한 국내 증권사들은 일부 손실 처리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현재 리먼브러더스에 검사단을 파견한 만큼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손실규모를 파악할 수 있으며, 미국 파산법원의 결과에 따라 손실의 범위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굿모닝신한증권은 리먼브러더스 관련 ELS 노출 규모가 전체의 1.7%에 불과해 국내 증권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에는 금융 신용위험을 헤지만 하는 형태의 ELS가 많이 늘어나면서 투자위험이 크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미국의 신용위기 사태로 많은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 ELS 관련 잠재 위험이 높아졌다고 우려하고 있다.이와 관련, 국내 증권사가 외국계 증권사와 계약을 맺고 가져다 판매한 ELS 물량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ELS 미상환 잔고는 25조2천764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44.7% 증가했다. ELS는 작년 한해 25조8천억원 가량 발행됐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15조6천783억원 어치가 팔렸다.국내 증권사와 대규모 ELS 거래를 한 외국계 증권사 중에는 UBS가 가장 규모가 크며 이어 크레디트스위스, 메릴린치, 도이치은행, JP모간, 리먼브러더스, 소시에떼제네랄, 골드만삭스 등 순이었다.증권업계 전문가는 "계약 형태에 따라 조건은 천차만별이지만 외국계 증권사가 모두 디폴트가 난다면 국내 증권사들이 입을 손실규모는 10조원 내외로 추정된다"고말했다.
정부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신청 등으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 이후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신청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메릴린치 인수, AIG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 등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전세계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리먼 사태가 파산신청으로 일단락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팽배한 불안전성을 빨리 제거해 신용경색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 불안과 신용경색을 방지하기 위해 70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유동성 공급을 발표한 것도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정부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과 메릴린치의 매각이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김 차관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보유한 총 해외자산의 규모는 615억 달러로 전체보유자산의 3%에 불과하고 리먼브러더스 투자규모도 은행(1억2천만 달러), 보험(2억1천만 달러), 증권(3억9천만 달러) 등 총 7억2천 달러로 회사별로 모두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는 "메릴린치 관련 노출도는 7억2천만 달러이나 합병주체인 BOA가 채무를 승계함에 따라 피해 가능성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한국투자공사의 메릴린치 투자의 경우 BOA와 메릴린치간 인수협상 및 개별투자자와의 추후 협상 결과에 따라 수익률이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AIG 역시 최악의 경우 영업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국내 지점은 지급여력비율이 100%를 넘어 보험계약자 보호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정부는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유동성은 탄탄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김 차관은 "최근 신용기반 거래인 신용 디폴트 스왑(CDS) 프리미엄이 크게 상승해 향후 외화 공모채 발행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나 국내 은행들의 외화건전성이 양호해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이 단기간에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다만 환율이 급변동할 경우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개별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외화스왑 시장 참여 등 외화유동성 공급 확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미국 등 주요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 노력을 고려할 때 앞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미국발 사태로 현재 금융시장이 불안한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기로 했다.한국은행도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등을 통해 은행권의 지준 상황을 탄력적으로 관리해 단기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김 차관은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하루단위로 금융상황을 점검하고 재경부, 금융위, 한은 등으로 구성된 합동실무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상황점검회의도 수시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회의에는 김 차관과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를 비롯해 관련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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