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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함께하는 전주 여행,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 인 전주'가 9월 전주시 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2023년부터 전주시 관광 거점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전주씨네투어는 영화와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결합해 매년 5월 영화제 개막과 함께 시작해 10월까지 이어진다. 이 가운데 ‘폴링인전주’는 전주국제영화제와 관광 거점도시 전주시가 함께 선보이는 가을 영화축제로 영화와 관광을 결합해 전주의 매력적인 영화여행을 선사한다.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폴링인 전주'는 △가을에 다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 △맛있는 전주, 맛있는 영화 △영화와 음악이 있는 전주 △영화와 함께 전주 여행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을에 다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제 수상작과 화제작을 다시 상영한다. 감독과 배우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비롯해 토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2년 연속 매진을 기록한 '맛있는 전주, 맛있는 영화'는 한옥마을의 특별한 공간에서 야외상영과 전주만의 미식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전주의 맛과 영화를 한자리서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와 음악이 있는 전주'에서는 아티스트가 직접 선정한 영화를 관람한 뒤 라이브 공연과 토크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네 팀의 아티스트가 영화와 어우러진 무대를 선물한다. 프리미엄 숙박과 폴링인전주 프로그램을 묶은 올인원 프로그램 '영화와 함께 전주여행'에서는 영화·문화·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9월부터 10월까지 전주시 야경명소에서 무료로 열리는 ‘전주씨네투어X산책’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독립·단편영화를 중심으로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영화의 즐거움을 나누는 야외 상영회다. '2025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 인 전주'의 상세 일정과 예매정보는 8월말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5.08.24 16:37

경찰 “전북과학교육원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 혐의 못찾아”

전북교육청 산하 전북과학교육원의 전시체험관 설치 사업과 관련한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중지됐다. 경찰은 전시체험관 설치 업체 선정을 앞두고 빚어진 평가위원 유출이 전북교육청과 과학교육원 내부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지만 아무런 정황도 찾지 못한 것이다. 당시 이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나오자 일부 시민·교원단체에서는 교육청의 각종 비리 의혹 등을 내세우며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촉구했었다. 2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전북경찰청이 ‘전시체험관 전시설계 및 제작 설치 사업’ 의혹에 대한 수사와 관련 수사중지 결정을 통보했다. 평가위원 명단 유출과 관련한 수사를 벌였지만 특정할 만한 수사 단서가 부족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새로운 단서나 증거가 발견될 때까지 수사중지 결정을 통보해 왔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성명불상 피의자가 심사 평가위원 명단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과학교육원 내부 직원들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했으나, 과학교육원 내부에서 평가위원 명단이 유출됐다고 볼 만한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 4월 총 41억 원 규모의 과학교육원 전시체험관 사업 업체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심사위원 명단 유출 및 비리 정황에 대해 감사에 착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8.24 16:36

[현장속으로] 해수욕장 폐장했는데 여전한 피서객...폭염 새 풍경

도내 해수욕장들이 폐장했지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피서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폐장과 함께 안전요원 배치 등 해수욕장 안전대책이 축소되거나 종료됐는데, 이상기후로 인해 피서철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 안전대책 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오후 1시께 부안 격포해수욕장. 주차장부터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해수욕장 안은 수백명의 피서객이 해수욕과 모래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바다 깊은 곳에 튜브를 타고 떠다니는 피서객도 있었다. 익산에서 왔다는 박이진(30대·여) 씨는 “이번 주에도 기온이 30도를 넘기고 있어 가족들과 피서를 즐기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해수욕장을 지키고 있는 안전요원은 2명 밖에 보이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찾은 고창군 구시포해수욕장도 많은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갯벌에 있는 조개를 잡거나 튜브를 탄 채 해수욕을 즐겼다. 어린아이들도 튜브 하나에 의지한 채 바다에 빠졌다. 인근에 있던 안전관리요원센터는 굳게 잠겨 있었다. 피서철 안전요원들이 상주했을 벤치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판교에서 왔다는 이정욱(32) 씨는 “여기 아이들도 많이 놀고 있는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최소한의 안전요원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온 윤자민(39) 씨는 “아직 피서객들이 많은 만큼 사고 예방책들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8개 해수욕장들이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운영을 종료했다. 각 해수욕장은 폐장 이후 안전요원을 줄였다. 지역별로는 군산 16명에서 6명, 부안 94명에서 34명, 고창 16명에서 0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각 지자체는 8월 31일 이후에는 모든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피서철 또한 계속된다는 것이다. 전주기상지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도내 낮 기온은 30~33℃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해당 기간 최고 체감온도는 33℃ 안팍으로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월 초순까지도 30도 이상의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격포해수욕장 안전요원 이모(27) 씨는 “안전요원들이 더 일을 하고 싶었지만, 예산 등 문제로 제비뽑기를 통해 소수의 인원만을 남겼다”며 “안전요원 일을 하다 보면 구조뿐만 아니라 사고예방 활동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권한확대 및 인력충원 등 여러 정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폐장하면서 인력 감축이 이뤄짐에 따라 현수막 게재와 해양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해수부에서 계속 안전관리에 대한 공문이 내려오고 있고, 안전에 대한 강조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해수부에 인력충원을 위한 예산을 요청했지만, 법적으로 지자체 소관이기 때문에 예산을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8.24 16:34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최근 5년간 전북에서 127건 발생, 주의 필요

전북 지역에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6월) 동안 도내에서 발생했던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2021년 17건, 2022년 24건, 2023년 26건, 지난해 40건, 올해 6월 현재 20건으로 총 127건이 발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총 7명이 다치고 소방서 추산 약 3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전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중 54%(68건)이 충전 중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 3월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침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스쿠터 배터리가 폭발해 소방서 추산 약 68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1월 완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바로 진화됐지만 거주자가 다쳤다. 이렇듯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전북소방본부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충전 시 탈출로인 현관과 출입구 대신 거실과 베란다 등 출입구와 분리된 공간에서 충전하고, 배터리 완충 이후에는 과충전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즉시 충전기를 분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전기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말고, 충전 중에는 자리를 오래 비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작은 부주의로도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들께서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작은 습관부터 안전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8.24 16:33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2기, 광복 80주년 기념 대마도 역사탐방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원장 백성일) 12기 원우들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대마도 역사탐방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땅 역사 바로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 첫날 리더스 아카데미 12기 원우들은 서기 346년 백제 근초고왕 대에 일본을 개화시킨 백제국 왕인박사 현창비 참배를 시작으로 조선국 역관사 순난지비 앞에서 영령들에게 참배했다. 이어 한글을 수백 년전부터 가르쳐왔던 한어학소, 부산 앞 바다에서 대마도까지 떠내려간 어부들을 보호했던 표민옥적의 흔적, 백제에서 건너간 1500년된 은행나무, 러일전쟁에서 소련의 발틱함대가 전멸한 노도자키 해변,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 동안 일본에 조선의 모든 문물을 전해줬던 조선통신사를 접대하기 위해 세워진 집터 자리인 조선통신사접우노지비 등을 둘러봤다. 역사탐방단은 (사)한국생활법률문화연구원 이사장이자 대한민국 대마도 반환운동본부 의장인 이형구 박사와 함께 우리 땅 대마도의 반환 등에 관한 세미나도 진행했다. 제1세미나 특강에 나선 백성일 원장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관계’라는 주제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제는 우리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고 바로 잡아야 하며 대한민국 영토고권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새로운 정부는 대마도 반환에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제2세미나에서 이형구 의장은 준비한 영상자료를 이용해 "세종대왕이 1419년 대마도에 이종무 장군을 보내 대마도를 거점으로 활약하는 왜구들을 토벌했다"고 전하면서 "대마도는 본시 우리땅인데 대마도 토벌은 전혀 맞지 않는 표현이며 왜구 토벌로 반드시 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마도는 448년 동안 조선의 땅으로 관리했다는 조선실록과 조선 영토로 표기된 지도 등의 자료가 차고 넘친다"며 "대한민국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1948년 8월 18일 정부수립 3일 후 9회에 걸쳐 일본에게 대마도 반환을 촉구했지만 그 후 어느 대통령도 반환 요구를 한 바 없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반환운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백성일 원장은 "역사탐방을 한 원우 모두는 대한민국 대마도 반환운동본부 회원의 자격이 있다"며 "대한민국 대마도 반환운동본부 특별대책위원장으로 이종기 원우(변호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한 의미 있는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역사탐방단에는 백성일 원장, 고영호 자문교수를 비롯해 이형구 (사)한국생활법률문화연구원 이사장, 임근홍 수석부회장, 문정현 사무총장, 김광훈 김만수 김민호 김성수 김종구 박상민 박형배 신종연 양은미 이종기 장효원 전율영 정승우 정옥주 주현경 최락기 최정구 원우 등이 참여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8.24 16:31

우석대학교, 정읍·남원 청년일자리 확대 위해 업무협약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석대는 최근 전주캠퍼스 문화관 1층 잡카페에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정읍시일자리지원센터·남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임진선 진로취업지원센터장 겸 대학일자리본부 부본부장과 하은주 정읍시일자리지원센터장, 김시연 남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 팀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원체계 확대 △참여기업 발굴 및 고용 매칭 관련 공동 노력 △청년 고용 유지와 정착을 위한 사후관리 및 상담 지원 등이다. 임진선 대학일자리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정읍과 남원, 순창까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게 되어 지역 청년들에게 더 촘촘히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용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학교는 전주·남원·정읍·완주 등 9개 지역의 5인 이상 우선지원 대상 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6개월 이상 채용할 경우 기업에 최대 72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에게도 6개월 이상 근속 시 최대 48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8.24 15:48

RE100 시범산단 새만금·전남 유력 후보지 경쟁…전북도, 성공 전략 시급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RE100 국가산업단지’ 시범지역 유치전이 본격화되면서 새만금과 전남 서남권이 나란히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과 산단 조성 속도에서 새만금은 최적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단순한 지정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기업 유치와 제도 개선을 통해 국가 RE100 정책을 선도하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기반이 풍부하고 추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해 RE100 시범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국정과제에는 새만금과 전남 서남권이 나란히 반영되며 동반 지정 가능성이 커졌다. 대통령실도 관련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예고했다. 새만금은 국내 최대급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갖췄다. 내측에 300MW 육상 태양광, 2.1GW 수상 태양광, 1.6GW 해상풍력이 추진 중이며, 외측에는 군산 공공주도 해상풍력과 서남해권 해상풍력이 약 4GW 규모로 진행돼 총 7GW에 달한다. 정부가 요구하는 안정적 전력 공급 요건을 충족하고도 남는 규모다. 또 새만금산단 5·6공구는 이미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돼 RE100 선도사업 계획이 포함돼 있으며, 산업용지 매립도 상당 부분 완료돼 즉시 착공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새만금을 풍력·태양광·조력 기반 RE100 국가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고,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읍·고창·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은 최근 전북도의회에서 “새만금은 RE100 시범지역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관건은 앞으로의 절차와 기업 유치다. 정부는 RE100 산단 특별법을 9월 국회에 상정해 세제·교육·정주여건 인센티브, RE100 맞춤형 재생에너지 공급, 계통·거래시스템 개편 등을 담은 패키지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RE100 산단과 인근 지역을 기회발전특구로 묶어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청년 정주를 위한 주거·편의시설 공급도 병행한다. 농지법 개정을 통한 영농형 태양광 보급, U자형 해상풍력 벨트 구축, 직접전력거래(PPA) 전용 입찰시장 도입 등도 추진된다. 정부는 산단 한 곳당 5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20곳, 총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기업 입주 없이는 정책 효과도 반감된다. 전국 산단마다 공실이 많은 상황에서 수도권이 아닌 서남권에 RE100 산단을 조성하려면 파격적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도는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맞춰 새만금이 단순히 시범 지정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국가 RE100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 전략과 에너지 인프라 확충 방안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범지역 지정은 출발점일 뿐”이라며 “새만금은 중국과 가까운 입지 특성을 살려 대중국 수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RE100 선도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24 15:21

[줌]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이끄는 정도연 원장

"아시아 최대 6만 미생물 자원은행과 먹는 미생물 산업화의 중심지, 순창에서 미생물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북 순창군에 위치한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을 이끌고 있는 정도연 원장이 지난 몇 년간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정도연 원장은 “1조원 규모의 국내 장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직면한 위기를 먹는 미생물 산업으로 돌파구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국내 최초 '먹는 미생물' 산업화 지원기관으로서 순창군 '장류산업특구'의 과감한 발상 전환이 주효했다고 말한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는 지난 2021년 5월 총 8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어 준공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토종 종균첨가제를 생산하는 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첨단 액상미생물생산시설과 종균첨가제 전문생산 인프라를 갖춘 국내 유일의 시설로, 미생물 산업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올해로 개소 3주년을 맞은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는 그린바이오산업체와 전통발효식품 제조기업 200여 곳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12월 개최된 개소 3주년 기념 고객 초청 행사에는 발효미생물산업 선도기업 100여 곳이 참석하여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원장은 "지난 3년간 고객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발효미생물 산업의 저변을 크게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농산물 활용 사업화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전통 발효식품 제조에 사용하는 핵심 원료인 종국(발효 곰팡이)을 순창 쌀 100%를 사용해 제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대부분의 국내 종국 전문 제조기업이 저가의 수입품 밀쌀을 이용하는 것과 차별화된 접근으로, 지역 농업과 미생물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협력 네트워크 확장도 눈에 띈다. 진흥원은 예천양조, 한국막걸리협회, 안동 전통발효 등과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발효미생물 실용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한국형 토종 종균을 활용한 '막걸리 자조금 사업' 공동추진을 통해 수입미생물 대체 등 전통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진흥원은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의 미생물분야 전국 거점으로 발돋움해 관련 기업의 R&D 및 실증, 제품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전북자치도 6개 시군 연구소 중 하나로서 지역 농생명·바이오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순창군 '미생물 농생명 산업 지구'가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 산업 선도지구'에 최종 선정되면서 미생물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또 K-발효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발효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 원장은 "전통 발효 기술과 첨단 바이오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생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라며 “순창만의 독창적인 발효미생물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5.08.24 15:19

부안군 진서면 구진마을 파크골프장 11월 문 연다

부안군(군수 권익현)는 진서면 구진쉼터 부지에 조성 중인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전북도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해 같은 해 12월 착공한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의 여가 공간 확충은 물론 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1차 공정을 완료했으며, 이어 이달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억원을 추가 확보해 나머지 구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공 시 지역주민과 탐방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체육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구진쉼터 나대지를 활용해 들어서는 이번 파크골프장은 기존 10억원을 들여 조성된 정자 3개소, 공중화장실, 주차장, 화단, 야외 체육시설, 산책로 등을 그대로 살려 주민 편익을 높이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코스 길이와 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쉼터 중앙부 산책로 투수블럭을 철거하고 조경수 24주를 이식·재활용하는 등 세밀한 조정도 이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23년 줄포만 해안탐방로 준공 당시 이미 파크골프장 예정부지로 계획돼 있던 곳”이라며 “올해 말 완공되면 주민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8.24 15:17

정읍천 벽천분수 새 볼거리 될까...10월 조성 공사 착공 예정

정읍시가 민선8기 공약으로 정읍천-정읍역 연계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벽천분수 조성 사업이 오는10월 착공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시는 지난 20일 벽천분수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설치계획, 미로분수와의 연출 연계, 실시설계 최종안을 보고받았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벽천분수는 지난해 시기동 정읍천 둔치에 조성된 미로분수와 연계해 추진하는 도심 수변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총사업비 13억4000만원(도비 3억2000만원, 시비 10억2000만원)을 투입하여 정읍천 제방에 설치되는 물테마시설이다. 벽천분수는 길이 61m, 폭 13.9m, 높이 5.3m 규모로 26개의 점핑분수, 캐스케이드, 30개의 캔들 분수로 구성된다. 음악과 연동된 다양한 분수 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제방 위에 설치되는 만큼 지반조사와 수리 검토, 안전성 검토도 마쳤다. 시는 9월 중 전북자치도의 원가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202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벽천분수를 미로분수와 연계한 물테마시설로 조성해 정읍천을 공연·체험·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도심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8.24 15:16

남덕유산 ‘토옥동~월성재’ 구간, 산악관광 신규 탐방로 개설된다

장수군과 덕유산국립공원이 손잡으면서 장수의 산악 관광에 새 숨결을 불어 넣고 있다. 그동안 지정 탐방로 부재로 불편을 겪던 남덕유산 ‘토옥동~월성재’ 구간이 정식 탐방로로 개설되면서 군은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 20일 군청 회의실에서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과 ‘지역 산악 관광 활성화 및 탐방객 안전관리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최훈식 군수와 안길선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신규 탐방로 개설에 따른 국립공원 이용 활성화 협조체계 구축 △탐방로 통제 및 해제 등 탐방객 안전관리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 △기타 재난안전 및 이용 활성화 관련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과제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신규 탐방로 개설은 탐방객 편의 증진과 더불어 장수군의 청정 산악자원을 활용한 관광·경제 시너지 창출에 방점이 찍혀 있다. 남덕유산 ‘토옥동~월성재’ 구간은 그간 비지정 구간으로 관리돼 탐방객들의 불편이 컸지만, 이번 개설로 정식 탐방로로 자리잡았다. 군은 이를 발판으로 산악 관광 자원화에 박차를 가하고 오는 9월 열리는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 100마일 코스에도 신규 탐방로를 적극 활용해 장수의 매력을 대외적으로 알린다는 구상이다. 안길선 소장은 “국립공원은 국민 모두의 자산인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훈식 군수는 “남덕유산 신규 탐방로 개설로 생활인구 유입은 물론 국제 산악 관광도시로 도약할 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덕유산국립공원과 협력해 군민과 탐방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탐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양 기관은 합동 캠페인, 공동사업 발굴 등 협력의 폭을 넓혀 산악 관광 활성화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8.24 15:15

K-water용담댐지사, 폭염 속 녹조 차단 총력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용담댐지사가 여름철 녹조 저감을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 속에 녹조 발생 우려가 커지자, 안전한 용수공급을 위해 관련 설비를 조기 가동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용담댐지사는 현재 댐 내 2개 취수탑의 취수 수심을 녹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심층부로 조정했다. 주요 녹조 우려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녹조가 20~30℃에서 활발히 증식하는 점을 고려해, 저층의 찬물을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물순환장치를 지난 4월부터 조기 가동 중이다. 취수탑으로의 녹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류차단막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취수탑 인근에는 수면포기기를 가동 중이다. 수면포기기는 회전 수차를 이용해 난류와 파동을 발생시켜 녹조 덩어리 생성을 억제하고, 녹조 냄새도 줄이는 장치다. 용담댐지사는 녹조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녹조 제거선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물 표면을 교란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희완 용담댐지사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한 조류는 신속히 제거할 것”이라며 “가용한 모든 설비와 기술을 총동원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8.24 15:13

‘긴급대피명령 11년’ 익산 모현 우남아파트 35세대, 목숨 걸고 산다

긴급대피명령 이후 11년이 지난 익산 모현 우남아파트 사태 해결이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어렵사리 협상에 나선 재개발 민간사업시행자와 소유자 대표 간 매입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익산시는 지난 2014년 9월 11일 모현 우남아파트 103세대를 대상으로 긴급대피명령을 내렸다.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10년 11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아파트는 무너지지 않은 채 여전히 3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 온전한 재산권 행사를 위해 사태 해결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해법은 마련되지 못한 상태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토론과 공론화위원회 등을 거쳐 구조 보강 후 긴급대피명령 해제, LH 재생사업 추진, 민간시행 재건축·재개발 등의 방안이 도출됐지만, 주민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는 대책 마련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사적 재산을 두고 행정이 직접적으로 별도의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50여 차례의 면담을 통해 주민들 간 의견을 조율하고 20여 차례의 협의를 통해 LH·전북개발공사 등 공공 영역에서 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주민 의견 불일치 등으로 인해 번번이 무산되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머리를 맞댔고 토론회 등을 열어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 6차례의 공론화위원회 이후에는 최종 권고안에 따라 민간사업자를 통한 재건축·재개발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다수의 업체와 면담을 가지며 의사를 타진했다. 1년 8개월여 노력 끝에 지난 5월 서울 소재 A업체와 함께 사업성 검토 및 토지 매입가 조정이 이뤄졌다. 인근 아파트 시세 수준의 매입가를 토대로 한 협의가 진행되면서 사태 해결을 위한 해법이 마련되는 듯 했다. 시도 협상 타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 추진 시 용적률 조정이나 기반시설 지원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민간사업시와 소유자 대표 간 매입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그동안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전부 했지만 아직까지 해법이 마련되지 못하면서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관심을 갖고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어떻게든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4 15:12

전주 하계올림픽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 언론홍보 자문회의 개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는 22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중회의실에서 언론홍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석정 전북일보사 사장을 비롯한 지역 언론사 대표와 중앙 언론사 지역본부장 등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북의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언론홍보 전략과 범도민 참여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방안 △국내외 언론을 통한 전북 이미지 제고 △유튜브·SNS 등 뉴미디어 활용 전략 △언론사 간 협력 체계 구축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언론이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는 핵심 통로라는 데 의견을 모았고, 전북의 문화와 역사, 미래 가능성을 국민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전북이 보유한 문화·관광 자원과 체육 인프라를 적극 홍보해 ‘전북 = 올림픽 적합지’라는 이미지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홍석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하계올림픽 유치는 전북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역사적 기회”라며, “언론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올림픽 유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언론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범도민 역량을 결집하고, 전북 전주가 세계 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 하계올림픽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는 향후 언론홍보자문단 이하 실무분과를 중심으로 지역과 중앙 언론이 함께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외 여론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8.24 15:05

남원시, 전북도 ‘블루존 프로젝트’ 최종 선정…고령자 건강 치유마을 조성 본격화

남원시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는 고령자 건강 치유마을 '블루존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 유치를 위해 치밀한 분석과 전략적 대응을 이어오며 전북도와 긴밀히 소통해 왔다. 특히 최경식 남원시장은 김관영 도지사와 직접 면담하고 사업계획을 진두지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최종 성과를 이뤄냈다. ‘블루존 프로젝트’는 고령자의 복합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도가 총 2036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특화사업이다. ‘블루존(Blue Zone)’은 세계적으로 질병 없이 장수하는 지역을 뜻하며, 이를 착안해 고령 친화형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사업 대상지는 남원시 용정동 282번지 일원으로, 교룡산 자락의 자연환경과 KTX·달빛철도·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망, 주요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 정주 여건이 뛰어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남원시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연계사업 활용 방안이 더해져 실현 가능성이 인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의료·여가·돌봄이 통합된 ‘남원형 건강 치유 정주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실버타운과 여가·건강지원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형 건강 치유마을 조성은 전국 최초 사례로, 고령자 맞춤형 정주환경의 대표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고령 친화적 주거 설계를 기반으로 은퇴 세대 및 외부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건설·보건·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또한 산림·문화·농업·예술이 융합된 통합 치유 프로그램과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시는 이미 고령친화도시로서 충분한 인프라와 실천 의지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블루존 프로젝트를 통해 고령자에게는 건강한 노후를,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8.24 09:28

대학생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열정의 레이스 펼친다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군산새만금자동차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작차 순수기술을 겨루는 최대 행사로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군산시와 50여 개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유관기관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29개 대학, 35개 팀이 참가해 직접 설계·제작한 차량으로 주행 성능과 기술 역량을 겨룬다. Baja 경주 부문은 다양한 조건의 오프로드 경주장에서 예선전과 패자부활전을 거쳐 우열을 가리며 기술부문(아이디어‧디자인)은 차량의 창의성·설계 능력·디자인 완성도를 심사한다. 특히 31일 진행되는 Baja(오프로드) 경주는 실제 그랑프리 경주를 방불케하는 박진감과 스릴을 선사할 예정으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자동차 업체 홍보와 10월에 열리는 군산시 대표 축제인 ‘군산 시간여행축제’도 함께 알릴 계획이다. 또한 대회 기간 중 대학생‧지도교수‧관계자 및 관람객 등 1200여 명이 군산에 머물 예정이어서 숙박‧식사‧관광 등 상당한 지역경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단순한 경주대회가 아니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의 실무형 엔지니어 양성의 장”이라며 “전국 공학도들의 그간 갈고닦은 기술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도록 행사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폐회식은 31일 GSCO 컨벤션 홀에서 열리며, 대회 종합 강평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종합 우승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그리고 우승기가 수여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4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