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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63차 정기회의 "핵심의제 선정해 다양한 기획기사 발굴을"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63차 정기회의가 24일 오전 11시 전북일보사 3층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하현수 위원장(전북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허남주(새누리당 비례대표 도의원)·서양열 위원(전주 금암노인복지관장)이 참석했다. 김준호 편집국장은 이날 “지난 8월 제62차 정기회의에서 논의된 일자리와 저출산 등 인구유출 문제 등은 지면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독자권익위원들의 제안과 조언을 참고해 지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정기회의에서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한다. △하현수 위원장= 기금운용본부와 혁신도시 계획에 대해서 단발성 기사보다는 지속적으로 심층적인 기사가 필요하다. 특히 기금운용본부를 바라보는 새누리당의 입장이 공사화를 찬성하는 것인지 전북에 그대로 이전하겠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다. 특히 기금운용본부에 정치권과 자치단체의 역할을 고민하는 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 삼성의 새만금 투자에 대해서는 전북일보가 꾸준히 관련 사안을 다룬 결과로 오늘 정치권과 삼성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새만금 관련 기사가 너무 삼성 투자에 함몰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즉 삼성 투자 없이도 새만금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새만금의 카지노 유치에 대한 명과 암을 강원도의 사례와 연결해 짚으면 좋겠다. 또한 최근 전북대병원의 미진한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문제점이 사건을 통해 드러났는데, 이번 사태를 통해 전북지역 의료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한 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 △허남주 위원= 전북지역은 역사와 문화, 관광을 중점으로 두는 정책을 펴야한다. 백제와 후백제, 동학농민운동, 조선왕조실록 등 전북을 관통하는 역사가 많은데, 이를 통해 우리가 인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전북연구원에 사학을 전공하는 박사가 1명도 없다는 것은 슬픈 현실이다. 역사와 문화, 관광도시를 만들려면 전북연구원에 사학 연구원을 둬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전북연구원에는 그 역할을 고고학자가 전담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을 전북일보가 사안을 잘 전달해 집행부의 업무처리가 좀 더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 인구 유출 관련해서는 젊은층들이 자녀를 낳으려 하지 않는다는 부분만 조명하는 것 보다는 어려운 가정에서 출산하는 미담 기사도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누구나 좋은 카지노 정책은 있을 수 없으나 피해를 주지 않는 카지노의 활성화로 방향을 잡는다면 마이스 산업(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이벤트 및 전시)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카지노도 오락이나 노름이 아닌 즐길 거리로 가면 마이스 산업으로 저절로 열리지 않을지 생각한다. 부산은 명확한 의지를 가지고 마이스 산업을 추진하는데 전북도는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다. 언론과 정치권이 마음을 열고 서로의 의견을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서양열 위원= 전북연구원에도 사실 사회복지학 박사가 한 분 밖에 없다. 다양한 분야의 균형있는 인재풀이 마련돼야 한다. 전북일보 10월 24일자 16면에 게재된 ‘탈전북 해법은 중소기업 육성에 있다’ 기획기사가 참 좋았다. 민관협업이 말로 하는게 아니고 지역의 전략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런 것을 지역 언론이 취재하고 자치단체가 정책을 개발하는 민관협치를 구체적이면서 실질적으로 해야한다. 종국적으로 의제 테이블을 만드는 역할이 필요하다. 지역 언론의 위상과 역할이 정책반영으로 가야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일자리와 관광, 지역인구, 고령사회 등 핵심 의제를 잡고 지면에 노출했으면 좋겠다. 전북일보가 지난해까지 캠페인성 기획 기사가 여럿 있었는데, 올해는 눈에 띄지 않는 것 같다. 지역 이슈나 장기적 과제에 대한 고민거리를 전북일보가 던져주고 지역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역할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사람들
  • 남승현
  • 2016.10.25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 62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8월 29일 열린 제7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62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은 취재·편집과 관련한 다양한 지적과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저출산과 청년층 이탈 등 전북인구 감소 문제와 인구 유입 정책, 3당 체제로 바뀐 전북의 정치 지형속에서 정당간 협치를 통한 현안 해결과 예산확보 등 지역발전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대책, 문화 행사 정보 제공 등을 제안했습니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님들의 제안 내용을 참고해 신문 제작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는 지역의 경제 활력과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역의 최대 위기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인구감소의 현황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기사를 기획해 보도했습니다. 먼저 인구감소 문제를 청년인구의 감소(9월 6일 자 1면), 전북 청년고용률 ‘전국 최하위’(9월 9일 자 1면), 고령화·1인 가구화 뚜렷(9월 8일 자 6면), 농가고령화 인력감소 해결책 절실(10월 4일 자 2면)을 통해 인구감소의 현황 등을 보도했습니다. 이어 전북도의 인구 늘리기 정책(10월 17일 자 2면)과 문제점(10월 14일 자 3면), 그리고 인구절벽을 막을 수 있는 방안(10월 24일 자 2면)을 점검했습니다. 또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는 청년층의 이탈을 막기 위해 ‘탈전북’ 해법은 중소기업 육성에 있다’(9월 7일 자 16면, 10월 19일·24일 자 16면)라는 주제로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기획 기사를 연재하는 것을 비롯해 기사와 칼럼을 통해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4·13총선을 통해 새롭게 구축된 3당 체제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는 정당간 선의의 경쟁과 협치를 유도하는 내용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새만금 개발촉진기구 구성(9월 19일 자 3면)과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한 정당간 경쟁(9월 21일 자 3면), 전북민심 잡기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호남특위 구성(10월 14일자 3면) 등 여야 3당간 협치와 경쟁을 다룬 내용을 지속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대표적인 현안 사업인 새만금 사업을 놓고 여야 3당간 경쟁(10월 5일자 3면)이 전개되기도 했습니다.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은 지역내에서 찬반논란이 뜨겁게 일었고, 이에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새만금 복합리조트 공론화 필요성(8월31일 자 3면)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 지역내에 산재해 있는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공장의 변신,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다’(10월 14일·21일 자 18면)와 ‘슬로시티 전주, 새로운 길을 찾다’(10월21일 자 20면)라는 기획 기사를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으로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6.10.25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61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6월 27일 열린 제7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61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은 신문 취재·편집과 관련한 다양한 지적과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성장 동력과 투자 가치를 잃어 어려운 전북 경제와 도민 삶의 질 문제, 그리고 문화체육 행사 정보 제공 등을 주문하셨습니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님들의 제안 내용을 참고해 신문 제작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세계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전북지역 경제는 예전보다도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지역경제의 현황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기사를 기획해 보도했습니다. 먼저 ‘저성장 시대 전북 경제’를 주제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전북경제의 현주소와 취약점, 경제 활성화 해법 등에 대해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보았습니다(6월 28일 자 1면, 29일 자 2면, 7월 1일 자 2면). 지난 7월 초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손님의 발길이 줄어든 데다, 장마와 태풍예보까지 겹쳐 매출 부진이 우려되는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들어보았습니다(7월 6일 자 2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가 전북의 대중국 경제·관광·교류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사드 배치와 전북’이라는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점검했습니다(7월 12일 자 1면, 13일 자 2면). 또한, 우리나라 조선업 침몰에 따라 위기에 처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관련된 내용과 군산조선소를 살리기 위한 지역 정치권과 경제계의 활동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7월 11일 자, 12일 자, 13일 자 각 1면) 전북의 큰 현안 중 하나인 군산항에서 중국 석도항을 오가는 국제카페리선의 항차 증편과 관련된 기사와 칼럼 등도 지속해서 내보냈습니다(7월 1일 자 2면, 18일 자 1면, 22일 자 2면, 28일 자 1면, 29일 자 6면, 8월 2일 자 1면, 3일 자 15면, 5일 자 3면, 8일 자 2면). 아울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반 조성과 관련된 의제설정에도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농도(農道)’로 인식돼 온 전북도가 바다로 눈을 돌려 전북 해양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북일보는 전북 해양산업의 비전과 문화·관광·레저·탄소섬유를 비롯한 해양 산업과 관련된 각 사업의 발전 방향 등을 두 차례에 걸쳐 보도했습니다( ‘바다로 눈 돌린 전북’ 8월 9일 자 1면, 10일 자 2면) 또 전라북도는 척박한 금융산업 여건 속에서 연기금 특화 금융 중심도시라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내년 2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이 그 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전북 연기금특화 금융 중심도시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다양한 기획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기금운용본부의 현황과 특징, 전북 이전에 따른 준비 사항 등을 통해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이 가지는 의미를 파악했습니다. 이어 국내 금융중심지인 서울과 부산의 사례,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선진 금융클러스터 사례를 통해 전북형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도시가 나아갈 길을 모색했습니다(6월 29일 자, 7월 20일 자, 8월 3일 자, 8월 17일 자 각 16면). 한편 파프리카 농가의 어려움을 담은 ‘애써 키운 파프리카 눈물의 폐기’ (7월 19일 자 1면) 기사가 보도된 뒤,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파프리카를 사주는 ‘일파만파’ 운동이 제안·실천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7월 25일 자 1면, 26일 자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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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6.08.29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62차 정기회의 "새만금 카지노 복합 리조트 명암 다룬 심층기사를"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62차 정기회의가 29일 오전 전북일보사 3층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하현수 위원장(전북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이종기(변호사)·허남주(새누리당 비례대표 도의원)·서양열(전주 금암노인복지관장) 등 제7기 독자권익위원들이 참석했다. 정대섭 편집국장은 이날 “지난 6월 제61차 정기회의에서 논의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도민 삶의 질 문제 등에 대해서는 심층 기획취재를 통해 지면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독자권익위원들의 제안과 조언을 참고해 지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정기회의에서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한다. △하현수 위원장= 최근 새만금 카지노 설립 논란이 화두로 떠올랐지만, 카지노를 운영하는 도시의 사례를 들어 그 명과 암을 다룬 심층 기사는 없었다. 카지노의 경제효과 및 문제점과 상반되는 전문가 의견 등 새만금의 애초 목적과 카지노 복합 리조트 구성에 대해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인구유출 문제도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전북 저출산과 청년 이탈은 문화 인프라와 일자리가 부족해서다. 실적만 노리는 대중 영합주의 정책은 지양했으면 좋겠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날 선 감시를 하고 일자리·저출산 문제를 폭넓게 조명하면 좋을 것 같다. △이종기 위원= 최근 전주시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 호남권 합동연설회, 그리고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이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과 가진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정주 여건 개선과 혁신도시 발전 방안을 논의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었다. 새누리당의 최근 행보가 전북지역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는데, 더 나아가 실질적인 예산 확보로 이어지도록 전북일보가 많은 관심을 보였으면 좋겠다. 전북의 도세가 약한 것은 여러 요인이 있지만, 인구 문제가 가장 크다. 무엇보다 젊은 층에 대한 고용 창출이 필요하다. 최근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혁신도시에 그 지역의 지방대학과 고등학교 출신자들을 우선 고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는데, 전북일보도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알렸으면 좋겠다. 새만금 카지노 설립과 관련해서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의 제안이 있었는데, 새만금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어서 이 제안이 과연 적합한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조기 개발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을 것으로 본다. 전북일보가 도민의 뜻을 모으고 정치권의 발 빠른 검토를 촉구했으면 한다. △허남주 위원=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이 국회에 진출하면서 전북의 정치지형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기조를 이어 도민의 중지를 모아 새만금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전북혁신도시가 조성된 지 벌써 2년 반이 지났는데 계속 ‘이전 기관’이라는 이미지를 떨치기 어렵다. 이제 혁신도시에 뿌리를 내리는 기관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특히 혁신도시로 인해 인구유입의 기회를 맞았는데도 전북에서는 오히려 청년들이 타 도시로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우선 도민이 혁신도시를 바라보는 ‘이전기관’에 관한 시각부터 바뀌어야 한다. 요즘 문화면은 전북일보가 문화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싶은지를 다루는 내용이 부족해 보인다. ‘수박 겉핥기’식 문화 기사들만 실어주는 것 같은데, 소규모 갤러리와 창작활동, 작가들의 근황을 다뤄주면 좋을 것 같다. △서양열 위원= 도세가 인구문제로 귀결이 되는데 전북을 포함해 각 지자체가 인구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고민을 하는 지, 출산율 높이기 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 정책에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특히 인구정책 결정에 대학 및 혁신도시를 적극적으로 연계했으면 좋겠다. 전북일보에서 전주시 관련 기사나 전주시 담당 동사무소 기사가 한 지면 전부 다 실린 적이 있었다. 이 부분은 좀 더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도내 타 시·군 기사들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서 지역이 정말 진지하게 다시 묻고 답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카지노 설립은 모두가 합의하는 길로 가고 있는지, 그럴만한 속도와 내용이 준비되어 있는지 등 지역 언론 차원에서 시기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다뤘으면 한다.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6.08.29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61차 정기회의 "지역발전 위한 도민 결집방안 제시하는 보도를"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61차 정기회의가 27일 오전 11시 전북일보사 3층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하현수 위원장(전북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이종기(변호사)·허남주(새누리당 비례대표 도의원)·서양열(전주금암노인복지관장)·유창옥 위원(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등 제7기 독자권익위원들이 참석했다. 정대섭 편집국장은 이날 “지난 정기회의 이후로 두 달 만에 다시 모였다. 그동안 매일 지면을 통해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 등 독자가 관심을 갖는 사항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를 해왔다. 이를 중심으로 도민들의 힘을 결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정기회의에서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했다. △하현수 위원장= 20대가 일자리를 찾아서 전라북도를 떠나가고 있다. 전북을 떠나는 인원이 3014명인데, 이중 96%인 2906명이 20대라고 한다. 먹고 살기 위해선 수도권으로 가야한다는 말이 소문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가 되고 있는 것이다. 청년이 전북을 버리는 것은 교육, 일자리, 문화시설의 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젊은이가 없는 전북은 성장 동력과 투자 가치를 잃는 것과 같다. 전북일보에서 이와 같은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보다 심층적으로 다뤄주면 좋을 것 같다. △이종기 위원= 오늘자 신문에서 삼성 MOU 체결 및 철회 과정 관련 보도를 보고 이번 일이 별다른 말 없이 무산되는 듯해 안타까움을 느꼈다.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되며 무산된 사례도 함께 생각해봤다. 이러한 사안으로 인해 지역 내부에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미리 지역민의 의견을 듣고 적합한 위치 등을 심층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필요가 있다. 또 전북일보에서 기획 준비 중인 ‘전북 연기금특화 금융중심도시를 꿈꾸다’와 같이 전라북도가 지역발전을 위해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취재와 보도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허남주 위원= 현재 사회에는 경제적인 논리로 풀어야 할 일에 대해 정치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경향이 있다. 전라북도와 정치인 각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선을 분명히 긋고 바라봐야 각자의 일을 서로에게 미루지 않고 자기 책임을 다할 수 있다. 또 행정 업무에는 연속성이 있다는 것을 항상 유념하고, 사안에 맞는 접근 방식을 찾아야 한다. 아닌 것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결국은 정치권과 도민이 설왕설래하는 것을 잘 파악해 정확하게 문제점을 잡아주는 게 전북일보에서 지향해야 할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서양열 위원= 혁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아직도 지자체에서는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취약한 게 현실이다. 진정으로 혁신도시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그 내부의 질적인 측면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 차원에서 지역의 분열을 막고 갈등을 통합할 수 있도록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더불어 이러한 갈등과 분열에 대한 언론의 냉정한 진단이 필요한 때이다. △유창옥 의원= 지금은 도민이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문화 체육 행사가 참 많다. 전북일보에서 매일 우리 지역의 수 많은 문화 체육 행사를 빠짐없이 보도해 지역의 소식을 폭넓게 알렸으면 한다. 이는 곧 지역민이 화합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갈등이 무척 많다. 운동 경기만 보더라도 작은 종목 하나 통합하는데도 복잡한 갈등 양상을 볼 수 있다. 하물며 시군이 통합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지역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에서 전북일보가 힘써주길 기대한다.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6.06.27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60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4월 25일 열린 제7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60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은 신문 취재 편집과 관련한 다양한 지적과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각 정당이 전북에 제시한 공약에 대한 검증을 주문하셨습니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님들의 제안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 20대 국회 출범, 전북정치 미래 진단 전북일보는 20대 국회 개원(5월 30일)에 앞서 ‘20대 국회 마주보기’라는 기획으로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세비와 특권, 주인 잃은 보좌진의 운명, 의원회관 자리 배치, 국회 건물의 숨겨진 스토리 등 국회 안팎에서 진행된 일들을 살펴보았습니다(5월 9일자, 11일자, 12일자, 16일자, 17일자, 25일자 3면). 또한 전북일보는 30여 년 동안 지속돼 온 일당 독주 시대가 막을 내리고, 다당제 지형으로 바뀐 정치 환경에서 앞으로 전북 정치권이 나아갈 길을 짚어 보았습니다. ‘20대 국회 전북 정치권 나아갈 길’이라는 기획으로 마련한 연재물에서 정책적 어젠다 발굴과 협치의 필요성, 전북 정치의 복원, 유권자의 역할 등에 대해 제언했습니다(6월 2일자, 3일자, 13일자, 16일자 3면). 아울러 전북일보는 20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된 것을 계기로 도내 지역구 10명 의원의 릴레이 인터뷰 ‘삶을 바꾸는 정치, 전북 국회의원들에게 묻다’ 기획을 통해(6월 21일자 3면 시작), 도내 국회의원들이 정치활동으로 도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각오를 들어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 기획기사 연재 10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된 전북일보는 지원금을 받아 다양한 기획취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로 ‘전북 생태관광, 첫걸음 떼다’를 기획해 연재하고 있습니다(5월 20일자부터 매주 금요일 20면). 이 기획은 민선 6기 전북도정의 중요 정책인 토탈관광 정책의 한 분야인 생태관광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취재진은 도내 14개 시·군의 생태관광 실태와 일본 등 해외 사례를 소개할 계획입니다. 전북일보 편집국의 각 취재부서에서는 ‘전북 연기금특화 금융중심도시를 꿈꾸다’ 등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는 다양한 기획취재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북일보는 시의성 있는 이슈를 선택해 2~3회 씩 분석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전주부성 일대의 역사·문화보존 지구 지정계획에 대해 전북지역의 학자, 한옥마을 시민, 전주시의회의 견해를 들어보고, 성공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근본적 과제를 짚어보았습니다(4월 26일자, 27일자 5면). 해마다 반복되는 영농철 농기계 사고에 대한 실태 점검과 대책도 제시했습니다(4월 28일자, 29일자 4면).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난 시점에서 도내 협동조합 실태와 육성방안 등에 대해서도 취재보도했습니다(4월 28일자, 29일자 6면). 경기불황 속에서도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전북지역의 실태와 현황, 대안을 살펴보았습니다(5월 16일자 1면, 17일자 6면). ‘메르스 1년 우리는 바뀌었나’ 기획에서는 1년 전 현장에서 메르스에 맞섰던 당사자 인터뷰와 감염병 관리시스템 점검 등을 통해 도내 감염병 대응 수준을 진단했습니다(5월 20일자, 23일자 2면). 전주시가 국제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은 의미와 과제도 짚어보았으며(6월 1일자, 2일자 5면), 전북의 탄소산업 10년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탄소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발전 방향도 모색했습니다(6월 20일자 1면, 23일자 2면, 24일자 2면).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6.06.27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60차 정기회의 "20대 총선 당선자들 약속 이행 심층보도 바란다"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60차 정기회의가 25일 오전 11시 전북일보사 3층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하현수 위원장(전북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서양열(전주 금암노인복지관장)·양진성(전북민예총 회장)·이종기 위원(변호사) 등 제7기 독자권익위원들이 참석했다. 정대섭 편집국장은 이날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독자권익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조언을 신문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정기회의에서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했다. △하현수 위원장=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4·13 총선에서 전북은 새누리당 1석, 더민주 2석, 국민의당 7석을 배출했다. 이들 세 정당의 국회의원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북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총선에서 전북일보가 정책선거를 위해 노력한 부분이 엿보이지만, 선거 막판에 이르러서는 너무 인물위주의 보도를 한 것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는 당선자는 물론 중앙당이 전북에 제시한 공약에 대해 검증하는 기사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이번 총선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보니 이미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의 재탕이 많았다. 또한 제대로 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는 부풀리기 공약은 물론 실현 가능한 공약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심층취재를 통한 검증이 꼭 필요하다. 당선자 검증을 통해 힘 있는 언론의 역할을 전북일보에 기대한다. △서양열 위원= 위원장님 말씀처럼 후보자들의 공약검증 등은 지역 언론의 역할에 대해 전북일보가 고민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아쉬웠던 점은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검증작업이었다. 이번 총선 이후에는 2년 단위에 걸쳐서라도 유권자들이 알 수 있도록 현역 의원의 예전 공약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검증하는 기사가 필요하다. 특히 정책선거가 어려운 이유에는 불안정한 선거제도가 있다. 전북일보가 도민들에게 이 부분에 대해 여론을 환기시켜줄 수 있는 부분이 절실하다. 매 선거 때마다 정책선거를 지향한다고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역시 정책이 실종됐다. 전북일보가 끊임없는 경계와 감시에 나서줬으면 한다. △양진성 위원= 두 분 말씀에 대체적으로 공감한다. 지속적인 감시기능이 필요하다. 당선자들의 공약에 대해 언론에서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 실현 가능한 공약은 심층취재를 통해 청사진을 제시하고 재탕, 부풀리기, 실현 불가능한 공약에 대해서는 채찍질이 필요한 부분이다. 전북일보의 시민기자단 운영은 대해 전북지역마다 넓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전북일보와 시민기자단의 의견에 차이가 있더라도,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이해해주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종기 위원= 총선과 관련해 열심히 발로 뛴 기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번 총선 기사와 관련해서 아쉬운 점은 소수당에 대한 보도가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거대 3개 정당에만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전북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소수 정당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북 최초로 여당 의원을 배출하는 등 다양한 정당이 당선됐다. 이 부분에 있어 전북의 예산유치와 활발한 정책발전이 기대된다. 앞서 다른 위원님들이 말씀하셨다시피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꼭 언론에서 검증을 해야 한다. 당선자들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전북일보가 충실한 파수꾼 역할을 선도해주길 바란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6.04.25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59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10월 26일 열린 제7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59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의 다양한 지적과 제안이 있었습니다. 특히 20대 총선 관련 공정보도와 독자와의 소통을 주문하셨습니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님들의 제안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대 총선 보도 신속, 정확, 공정하게 지난 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6년 만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됐고, 전북에서는 3당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전북에서만큼은 언제나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제2당으로 위상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북과 호남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킨 국민의당은 전북의 제1당으로 우뚝 섰습니다. 또한 30여년 만에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전북일보는 20대 총선과 관련 신속, 정확, 공정한 보도를 통해 다양하고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돕도록 노력했습니다. 또 흑색선전 등 부정적인 선거문화를 지양하고, 건전하고 건강한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선거가 주민의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감시 역할도 충실히 하려고 했습니다. 먼저 선거운동의 정의, 주요 사무일정, 선거법 등의 내용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북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매주 1차례 씩(1월 12일자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3면 게재) 선거 관련 만화를 연재했습니다. 2월부터 ‘표밭 현장(3~4면)’을 통해 예비후보와 입후보자들의 동정기사를 게재함으로써 유권자들에게 출마자들의 소식을 알렸습니다. 3월 1일자부터는 정치·종합면을 1면 더 늘려(2~4면 종합면 운영) 총선 관련 뉴스를 양적으로 확충했습니다.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이 정해지고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짐에 따라 ‘불붙은 20대 총선 속으로(3월 2일자~15일자 3면)’를 기획해 도내 10개 선거구의 관전 포인트와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습니다. 또한 20대 총선 D-30일을 맞아 ‘4·13총선 특별취재반’을 구성해 운영했습니다. 아울러 서양열 전주금암노인복지관장, 양병준 전북희망나눔재단 사무국장, 이성수 전북자동차기술원 원장, 황태규 우석대 교수 등을 총선기획자문단으로 위촉해, 선거운동 과정을 점검하고, 정책선거를 위한 제언을 들어보았습니다. ( ‘좌담회’ 3월 18일자 4면 게재, ‘이런 선거를 합시다’ 기고 4회 게재)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본선 무대가 펼쳐지자, ‘막오른 20대 총선’을 기획해 도내 10개 선거구의 구도와 변수,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점검했습니다. (3월 29일자부터 3면에 10회 게재) 선거가 끝난 뒤에는 총선기획자문단과 취재기자 방담(4월 15일자 4면 게재)을 실시하고, ‘20대 총선이후’(4월 18일자 1면 19~22일자 3면)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매서운 표심을 보여준 20대 총선이 남긴 의미와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지역주민과 적극 소통하는 시민기자단 운영 10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된 전북일보는 올해도 지역민 참여 보도 지원 사업인 시민기자단을 운영합니다. 문화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드는 ‘문화 & 공감’ 지면은 매주 화요일자에 게재됩니다. ‘문화 & 공감’에서는 도내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매개로 이뤄지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과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가꾸는 단체나 공간 등을 조명하게 됩니다. 올해는 고길섶 문화비평가와 김정준 전북도립국악원 공연팀장, 김진아 익산문화재단 문화정책팀장, 서진옥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큐레이터, 이대건 고창 책마을 해리 촌장, 이수영 문화포럼 이공 대표가 참여합니다. 사회분야 시민기자로 조상진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장, 정기석 마을연구소 소장(전국귀농운동본부 귀농정책연구소 정책분과장), 이지훈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윤재량 전 전북대 신문사 편집장(전북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등 4명을 위촉했습니다. 이들은 매주 한 차례씩 노인복지와 농촌·마을, 다문화가정, 대학 현장의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며, 지역민과 소통하고 우리 사회 바람직한 변화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목요일자 16면 ‘참여 & 소통’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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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6.04.25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59차 정기회의 "공정성에 기반한 균형있는 시각 바란다"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59차 정기회의가 26일 오전 11시 전북일보사 3층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하현수 위원장(전북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허남주(전북도의원)·서양열(전주 금암노인복지관장)·류창옥(전북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종기(변호사) 등 제7기 독자권익위원들이 참석했다. 김종표 교육부장은 이날 “독자권익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조언을 신문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지역언론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정기회의에서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했다. △하현수 위원장=얼마 전 익산시에서 전북일보 신문이 도난당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언론의 자유가 헌법에 명시돼 있는데 그것이 침해당했다. 언론의 자유가 훼손된 것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생각된다. 부정적인 기사가 실렸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전북일보는 익산시의 홍보지가 아니다. 전북일보가 시민의 알 권리와 권익을 보호하는 장치로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대변하는 신문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또 공직자는 물론이고 사회규범 및 정의에 반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끊임없는 경계와 감시에 나서줬으면 한다. △허남주 위원=요즘 읽을거리가 많아지고 기사도 충실해졌다고 생각한다. 다만 형평성과 공정성이 더 필요한 기사들이 눈에 띈다. 몹시 예민한 지역 현안을 두고 이야기할 때 기사의 논조가 지나치게 어떤 한 기관의 편을 드는 경우가 있었다.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균형감 있게 고루 담아냈으면 한다. 자칫 어느 한 기관은 잘하고 있고 다른 기관은 못하고 있다는 편향된 시각을 도민들이 그대로 받아들일 우려가 있다. 도민의 시각으로 기사를 작성했으면 한다. 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정치 관련 기사가 보도될 것이다. 이 때 특정 후보나 정당에 대한 내용이 나올 수 있는데 어느 특정 당이나 개인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성을 가지고 정당을 바라보았으면 한다. 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한 새누리당에 대한 취재를 통해 새누리당이 도민들에게 정치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류창옥 위원=요즘 문화행사가 굉장히 풍성하다. 특히 이번 가을이 더욱 풍성한건 지난 상반기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많은 행사가 하반기로 밀린 영향이다. 각종 축제와 행사를 비롯한 볼거리들이 풍족하게 신문에 실리고 있고 체육행사 역시 마찬가지다. 체육 관련 기사는 글 보다는 사진이 우선이다. 문화면과 스포츠면에 화보로 크게 담아내는 점이 좋다고 본다. 앞으로도 문화·체육 분야에 많은 관심을 쏟아달라. 특히 이번 전국체전(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10위를 거둔 전북이 선전했던 종목에 초점을 맞춰보는 기사가 나왔으면 한다. 서남대가 축구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두각을 보인 종목과 각 선수들을 조명해서 체육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환기시꼈으면 한다. 또 (일당 독식 구조를 꼬집은)오늘 자 전북일보 오목대 칼럼이 마음에 들었다. 최근 수년 동안 한 정당이 독주를 하고 있는데 시기적절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서양열 위원=워낙 지역 행사가 많아서 행사 위주로 지면배치가 이뤄지며 볼거리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지난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전통시장 탐방기사를 언급했는데 최근 전통시장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기사가 나왔다. 얼마 전 도내 전통시장이 정부의 표창을 받는 등 전통시장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긍정적인 기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렴한 가게나 명물 등 각 시장을 가면 만날 수 있는 콘텐츠를 기사에 담아냈으면 한다. 그런 기사를 도민이 보면 지역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되리라 본다. 잘하는 건 잘한다고 칭찬하는 것도 지역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 편집국 인력강화가 이뤄졌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기자들이 지역을 심층적으로 취재해 기사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기획기사가 좀 건실해졌으면 좋겠다. 또 가끔 행사란에 동사무소나 어떤 동 단위의 소규모 행사가 지나치게 많을 때가 있다. 예컨대 전주시 중심보도가 나갔는데 다른 면을 보면 전주시 관내 동별 행사가 올라오기도 한다.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해 자제했으면 한다. 덧붙여 NIE 관련 보도 때 내용에 전문가가 없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를 다룬 NIE 교육을 했는데 자문에 교사만 있고 기후 전문가는 빠져있는 경우가 있다. 자칫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사항인 만큼 전문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종기 위원=전주 에코시티의 분양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 분양가심사위가 열리기도 하는데, 분양가가 형성되는 구조를 기사로 심도 있게 다루고 또 적절한 분양가가 형성되도록 전북일보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건설업체들은 에코시티의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분양가도 비쌀 수 밖에 없다고는 하지만 분양가가 높아지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수익을 낼 목적으로 과도한 가격에 입찰한 업체나 소위 ‘떴다방’이라고 하는 부동산중개업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떴다방’이 에코시티 주변에서 장사진을 이루며 아파트 값을 올리고 투기를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 꾸준한 문제제기로 단속 등의 조치가 취해지도록 해야 한다. 특히 분양가가 너무 높으면 서민들의 입주가 어렵고, 너무 낮으면 투기 광풍이 몰려오는 등 적절한 선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 만큼 전북일보가 세밀하게 살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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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6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58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8월 24일 열린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58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이 신문 편집·보도와 관련한 지적과 제안을 다양하게 해주셨습니다. 가을을 맞아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에 대한 보도, 전통시장 탐방 기사 등을 주문하셨습니다. △가을철 축제·문화행사 보도 전북일보는 가을철 도내 시·군에서 열린 각종 축제에 대한 알림과 점검을 통해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도록 기여했습니다. 김제 지평선축제를 비롯해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무주 반딧불축제,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 임실 소충·사선문화제, 순창 장류축제 등에 대한 프로그램 소개와 문제점 분석, 그리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전주세계소리축제와 관련해서는 축제 조직위와 함께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획기사 ‘음악, 아는 만큼 들린다’를 지난 8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문화면에 연재했습니다. 조세훈 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 영국 월드뮤직 전문지 <송라인즈(Song-lines)>의 사이먼 브로튼 편집장, 힙합 레이블인 ‘저스트 뮤직’의 김선국 대표, 영국 런던대 소아스(SOAS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University of London)에서 한국음악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안나 예이츠 씨가 다양한 음악 상식과 지평을 넓히는 글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전북일보는 올해도 도민과 관광객들이 소리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주세계소리축제가이드〉를 발간했습니다. 40페이지 타블로이드판으로 만든 가이드북은 ‘사람소리’ ‘듣는 소리’ ‘만나는 소리’ ‘보는 소리’ ‘찾는 소리’로 나눠 꼼꼼하게 정리했으며 무료로 배포해 찾는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통시장 문제점 점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 소상공인 유관 기관 등이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장실을 비롯한 시설 위생 불량, 비좁은 통행로 등 전통시장이 갖고 있는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사소하지만 꾸준히 제기되는 전통시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진화하는 전통시장, 현실과 대안’을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살펴봤습니다.(10월 14일 수요일자 1면, 15일 목요일자 6면 게재) △편집국 인력 강화 지난 10월 1일자로 편집국 부서별 인사가 있었습니다. 기존 문화교육부를 분리해 문화부와 교육부로 나누어 전문성을 강화했고 일부 부서 인력을 보강했습니다. 아울러 7월 입사한 김보현·남승현 수습기자가 10월 5일자로 정기자로 발령받았고, 김윤정 수습기자와 백세종 경력기자(사회부)가 새로 편집국 식구가 됐습니다. 편집국의 강화된 인력 구조로 더 좋은 보도를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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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5.10.26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 58차 정기회의 "후속보도 통해 중대 사안 지속적 관심 바란다"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58차 정기회의가 24일 오전 11시 전북일보사 3층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하현수 위원장(전북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서양열(전주 금암노인복지관장)·이종기(변호사)·류창옥(전북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대섭 편집국장은 이날 “독자권익위원들의 세심한 지적과 조언을 신문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언론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날카로운 문제제기와 신랄한 평가를 통해 전북일보가 독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정기회의에서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한다. △류창옥 위원= 전북일보에 새로운 필진이 구성됐다. 필진을 보면 정치 분야에 관련한 전문가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다음 필진을 구성할 때는 염두에 두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각계 각층의 다양한 분야별로 안목과 학식을 겸비한 분들이 칼럼진으로 참여해야 깊이 있는 글과 쓴 소리가 나올 것이다. 좋은 말만 쓰지 말고 예리하게 쓸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필요하다. △이종기 위원= 지난번에 전북지역의 주차 문제를 언급했는데 그 이후 전북일보에서 주차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문제제기를 했다. 공공기관 주변의 주차문제를 지적하기도 했고,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 주차대란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기사가 나간 이후 불법 주정차를 단속해야하는 행정기관이나 경찰이 실제로 단속을 하는지에 대한 사후점검까지도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로 전주역 앞은 교통이 엉망인데 전주로 관광을 온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첫인상을 남길 우려가 있다. 전주시가 주변 땅을 확보해서 주차면을 늘린다든지, 시민들도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전주역을 간다든지 하는 일이 필요하다. 전북일보에서 캠페인성으로 보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주차문제가 심각하다는 내용보다도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에 좀 더 집중해서 보도해줬으면 한다. 비용 문제 등이 얽혀있겠지만 컬러면을 증면하는 것도 다시 한 번 검토해 달라. 또 기획이나 특집으로 여러 면이 나가고 있는데 전주 덕진공원에 있는 법조 3성 동상을 취재하면서 이들을 비롯해 전북이 낳은 뛰어난 법조인들을 조명하는 기사가 보고 싶다. △서양열 위원= 기자들이 취재하고 이를 기사로 쓸 때 실명이 빠져 있는 인터뷰 기사들이 있다. 모 관계자로 처리한다든가 하는 식인데 이렇게 되면 신뢰성이 떨어지게 된다.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사안이 발생한 현장에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가 하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 또 기자가 아닌 시민들에 의해 작성된 기획기사의 질적인 부분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시민들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작성된 기사를 그냥 그대로 지면에 싣는게 좋은지, 아니면 내용을 풍부하게 채워갈 수 있도록 전북일보가 도움을 줘야 하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 참여 기획기사는 내용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내용을 더 다양하고 풍부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에 따라 경제살리기 운동이 한창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 전북지역의 전통시장을 탐방하는 기사가 나와 주면 어떤가 싶다. 도내 각 지역별로 시장들을 찾아가고 방문하면서 관광객과 손님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해당 시장만의 이색적인 상품이나 흥밋거리를 발굴해서 기사를 통해 노출했으면 좋겠다. 문화관광형 시장이라 해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시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 해의 경우 전주 남부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현수 위원장=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통과,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전북지역의 굵직한 사업들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일보에서 비중 있게 다룬 것으로 알고 있다. 새만금특별법 통과 이후나 연구개발특구 지정 이후 세부적으로 어떤 것들이 추진되고 있는지 전북일보에서 심도 있게 취재 보도해 줬으면 한다. △류창옥 위원= 체육면을 보면 기사가 글만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체육은 글 보다는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글을 좀 줄이더라도 사진을 더 많이 체육면에 넣었으면 한다. 최근 전북 청소년 체육문화축제가 열렸는데 기사에 사진이 담기지 않으니까 무슨 내용인지 알기가 힘들었다. 체육이나 문화행사는 사진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는 만큼 사진을 잘 활용해 달라. 또한 이제 휴가철이 끝나면서 사람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오는 시기가 됐다. 지역에서 문화·체육 행사가 많이 열릴 텐데 이런 것들을 묶어서 각 지역별로 소개해 줬으면 좋겠다. 축제나 행사 정보를 미리 파악해서 독자들이 알기 쉽고 찾아가기 쉽게 정리해서 기사로 작성하면 좋을 것이다. △서양열 위원=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전북일보가 장기과제로 삼아 수익률이나 광고 등 경영성을 향상해야 한다. 인터넷 관련 사업부서가 전북일보 어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해서 질적으로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 △하현수 위원장= 예리한 칼럼이 필요한데 두루뭉술하게 끝을 맺는 글들이 있다. 어떤 사안에 대해 잘 된 부분은 좋게 써주고, 못한 부분은 못했다고 예리하게 써야 한다.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5.08.24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 57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6월 22일 열린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57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이 다양한 지적과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메르스 여파로 심화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언론의 역할과 칼럼 필진을 신중하게 선정해줄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새로운 기획특집 마련 올해 9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된 전북일보는 기금을 지원 받아 다양한 특집기사를 기획, 취재해 연재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북의 성장동력인 탄소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전북, 탄소산업 르네상스를 주도하다’는 기획기사를 격주로 금요일자 16면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기획물은 유럽 등 해외 탄소산업 선진지 사례를 통해 전북 탄소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추진 방향, 상생 방법 등에 대해 짚어보고 있습니다. 또한 고창 출신 미당 서정주 시인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미당 탄생 100주년, 문학적 자산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를 7월 21일자부터 매주 한 차례 씩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 기획기사는 미당의 역사적 과오를 반면교사로 삼아 수용하고 비판하면서 그의 좋은 작품들을 우리 문화유산으로 지켜가는 길은 없을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기획했습니다. 미당의 문학적 성취와 함께 삶의 흔적들을 정리하고, 전북의 문화적 자산으로 삼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난 12일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발표한 기획취재 6차 심사결과에서 전북일보 기획취재안 3개가 추가로 선정됐습니다. 전북일보는 앞으로 ‘옥정호, 풍경을 읽다’, ‘백제고도(古都) 긴 잠에서 깨다’, ‘전북의 생태관광, 미래를 품다’ 등을 주제로 지역신문발전 기금을 지원 받아 국내외 현장을 취재한 뒤 연재할 예정입니다. △메르스 이후 관광활성화 위한 기획 보도 올 상반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우리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을 마비시켰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관광업을 비롯한 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크게 미쳤습니다. 이에 경제 활성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도 필요한 때입니다. 전북일보는 각 시·도 9개 유력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 TV조선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명품 관광대전’에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는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회복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7월 9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올 휴가는 대한민국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열렸습니다. 또한 전북일보는 7월 10일자부터 매주 금요일자 20면에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 지역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공동 기획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칼럼 새로운 필진 구성 전북일보는 7월 1일자부터 오피니언 면의 칼럼을 쓰는 새로운 필진을 구성했습니다. 칼럼 필진은 전북일보 편집규약 제13조에 의거해, 각 부서별 기자들이 추천한 필진 후보들을 편집국장이 주재하는 편집회의를 거쳐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필진도 지면에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모셨습니다. 월요일자 ‘전북칼럼’에는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한영수 전주비전대 총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이, ‘청춘예찬’에는 정상석 대학언론협동조합 이사장, 이태용 거리최면 공연가, 신재연 우주계란 대표, 이승미 남부시장 야시장 매니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자 ‘경제칼럼’에는 소성모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홍용웅 전북경제통산진흥원장, 김학원 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 김용무 전북신보 이사장이, ‘문화마주보기’에는 소재호 석정문화관장, 박재천 전주소리축제 집행위원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최맹식 국립무형유산원장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수요일자 ‘새벽메아리’는 류창옥 전북생활체육회 사무처장, 김윤세 인산가 대표, 유미옥 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 최원규 전북대 교수가 집필하고 있습니다. 목요일자 ‘타향에서’는 박민권 문광부 1차관,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 서경석 청어람출판사 대표, 나종팔 한국도선사협회장이, ‘의정단상’은 국회 이상직, 유성엽, 이춘석 의원이 좋은 글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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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4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 57차 정기회의 "각 분야별 휩쓴 메르스 충격 잘 살펴달라"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57차 정기회의가 22일 오전 11시 전북일보사 3층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하현수 위원장(전북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이종기(변호사)·서양열(전주 금암노인복지관장)·양진성(전북민예총회장) 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대섭 편집국장은 이날 “독자권익위원들의 세심한 지적과 조언을 신문제작 과정에 적극 반영,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언론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정기회의에서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한다. △하현수 위원장= 생각하지도 못한 메르스 여파로 지역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메르스 뿐 아니라 그동안 많은 사회적 파장이 있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지역언론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날카로운 제안과 의견 제시가 필요하다. △이종기 위원= 창간 65주년을 맞은 전북일보가 조만간 2만호를 돌파할 것 같다. 그 동안 전북일보가 여러 정보를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특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순창지역 한 마을의 출입이 통제되는 상황도 있었다. 충실하게 보도를 해준 점에 대해서 좋게 생각한다. 지면을 보면 평일에는 16면, 금요일 주말판은 20면으로 발행되고 있다. 주말판에는 문화·교육 부분이 부각되는 것 같은데 여건이 된다면 평일판도 지면을 늘려 심층적인 기사가 나올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또 비용상의 문제가 있겠지만 흑백사진 보다 컬러사진이 확실히 눈에 들어오는 만큼, 가능하다면 컬러면을 늘렸으면 한다. △서양열 위원= 최근 전북일보가 사회복지사나 취약계층에 대한 문제를 다뤘는데 좋게 보고 있다. 다만 일시적 보도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이런 부분들이 지면에 노출됐으면 한다. 특히 마을 단위 공동체 회복에 힘을 쏟는 개인이나 단체를 더 발굴해 일과 사람란 등을 통해 소개하고, 지역사회에 환기시켰으면 좋겠다. 실제 우리사회 전체에 공동체적인 요소가 많이 사라지고 있고, 개인주의 역시 심화되고 있다. 또 중요한 것은 기고나 기획기사를 싣는 각 분야의 필진 선정에 있어서 전북일보가 보다 신중해야 한다. 복지·문화·교육 등 분야별로 선정이 되는데, 필진이 주변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하는 사람일 경우, 전북일보 역시 지적과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선정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개인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대다수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만한 사람을 선정해야 한다. 또 민선 6기 이후 공약이행 점검, 이행률 등을 살펴서 어떻게 진행됐는지 지면에 반영했으면 좋겠다. △양진석 위원= 관객과 문화계가 소통하는 중심에 전북일보가 있었다. 대중적인 생각을 지면을 통해 공부했던 경험이 있다. 지금은 수많은 정보채널이 생겨 신문에 대한 집중도가 다소 옅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면이 가지는 힘이 있다고 본다. 메르스 사태에 관련해 문화계에 대한 언론의 시각이 공연 취소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이번 사태로 문화계도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공연 뿐 아니라 도내 문화체험장, 수련원 등도 깊게 다뤄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공연이 취소됐다는데 머물지 않고 심층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면 좋겠다. △하현수 위원장= 늦게나마 창간 65주년을 축하한다. 미디어사회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전북과 도민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사가 쏟아졌으면 좋겠다. 최근 무주군의 세계 태권도대회 유치가 큰 희망을 줬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다면 빛이 바랠 것이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언론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 그리고 도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 메르스 여파를 맞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살리기가 절실하다. 지역의 실핏줄인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과 애로사항이 어떤 것인지 전반적인 실태를 조명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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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은
  • 2015.06.22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 56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4월 20일 열린 제7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56차 정기회의에서 새로 위촉된 제7기 위원님들이 다양한 지적과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공정하고 심층적인 보도와 현장성 있는 뉴스 생산을 주문하셨습니다. 전북일보는 이러한 내용을 지면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이슈 심층 분석 전북일보는 신문 뉴스의 특징 중 하나인 심층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의 최근 이슈를 찾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한옥마을 인기 상승에 따라 전주를 찾는 국내외 인사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을 맞는 지역의 숙박시설은 초라한 실정입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회의는 전주, 숙박은 타지역’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귀빈들의 격을 맞출 수 있는 특급호텔 건립의 필요성과 특급호텔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살펴보았습니다(5월 4일자 1면, 6일자 6면). 군산지역의 최대 이슈인 ‘군산항의 환적화물 유치’와 관련해서는 국내 주요 항만이 환적화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와 군산항 유치에 걸림돌은 무엇인지에 대해 3회에 걸쳐 진단했습니다(4월 20일~22일자 각 7면). 지난 3월 말 익산시가 3D프린팅 호남권거점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을 계기로 ‘3D프린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3D프린팅 시장현황과 국내외 육성정책, 3D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시장 공략 등을 3차례에 걸쳐 점검했습니다(4월 22~24일자 각 2면). 지난 5월 10일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전북 무주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러한 국제대회 유치로 무주 태권도원의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 전북의 문화·관광 등 다양한 자원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인프라 구축 등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대회 유치 성공 배경과 의미, 향후 과제를 보도했습니다(5월 11일~12일자 각 3면). 지난 1995년 6월 27일 제1차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단체장이 선출되면서 개막한 민선 자치시대가 올해로 20년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지방정부에 행·재정적 자율권을 부여하는 지방분권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현재 지방정부의 행·재정 권한은 중앙정부의 20%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북일보는 ‘민선 지방자치 20년 현안’을 주제로 지방분권(6월 2일자 1면), 재정분권(3일자 2면), 자치입법권(4일자 2면), 자치조직권(5일자 2면)의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오는 7월 1일은 지방자치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전북일보는 지난 1년 동안 전북도를 비롯해 14개 시·군이 제시한 비전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과제 등을 진단했습니다(6월 1일자 3면 전라북도, 3일자 3면 전주시, 4일자 3면 익산시, 10일자 남원시, 11일자 7면 군산시·8면 정읍시, 12일자 7면 김제시·8면 완주군, 15일자 7면 고창군, 16일 9면 무주군, 17일자 9면 진안군, 18일자 9면 임실군, 19일자 9면 부안군, 22일자 9면 순창군). △현장 기사 강화 신문은 일상 생활 현장에서 시민들이 겪는 불편이나 문제점을 취재해 보도해야 합니다. 전북일보는 취재기자들이 발로 뛰는 현장 기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완주군 이서면에 위치한 전주권 광역쓰레기매립장에서 폐목재와 침대 매트리스·냉장고 등 대형 폐기물들이 제 때 처리되지 않고 수개월째 적재되고 있으며(4월 27일자 4면),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도심에서 도로와 인도를 가리지 않고 질주해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고(4월 30일자 4면), 전주시내 일부 인도 위에 차량들이 불법으로 주·정차하고 있어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주고 교통사고 위험도 있다(6월 16일자 4면)고 지적했습니다. 산후조리원·피시방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안전 기준이 강화된 가운데 일부 업주의 안전불감증과 더불어 관련 법규의 허점이 화재 위험요소로 남아있으며(5월 6일자 4면),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신축을 위한 부속건물과 화단 철거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공사의 관리 소홀로 분진과 소음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6월 4일자 5면)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새로 조성 중인 전북혁신도시에서 우려되는 시민 안전과 관련된 문제도 취재했습니다. 혁신도시의 원활한 차량 진·출입을 위해 신설·확장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달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며(5월 19일자 4면), 공사 현장 주변에 대한 허술한 안전관리 실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6월 3일자 4면)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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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5.06.22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 56차 정기회의 "공정하면서도 예리한 보도 해달라"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위촉식 및 제56차 정기회의가 20일 오전 11시 전북일보사 3층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허남주(전북도의원)·류창옥(전북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하현수(전북상인연합회장)·이종기(변호사)·서양열(전주 금암노인복지관장) 등 제7기 독자권익위원들이 참석했다. 또 전북일보 한제욱 이사 겸 경영기획국장과 정대섭 편집국장이 함께했다. 제7기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첫 회의에서 하현수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전북일보 발전을 위한 쓴소리와 격려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정대섭 편집국장은 이 자리에서 “독자권익위원회는 독자를 대표해 다양한 의견을 신문사에 전달,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독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위원회에서 지적한 사항과 대안이 지면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현수 독자권익위원장은 “전북을 대표하는 신문인 전북일보와 함께 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두고, 지역언론과 지역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독자권익위원들이 내놓은 의견과 제안을 정리했다. △허남주 위원= 전북일보는 전북의 대표신문으로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역언론으로서 많은 역할을 했다. 전북일보가 앞으로도 균형잡힌 시각으로 도민을 대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정치에 관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최대한 사실에 가까운 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류창옥 위원= 독자위원으로 선정되어 기쁘면서도 큰 부담을 느낀다. 전북일보가 도민의 대변지로서 손색 없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 공정하면서도 예리한 보도가 이뤄지도록 해달라. △서양열 위원= 노후준비 등 고령화로 인한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따른 대처방안을 내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취약한 부분이 있다. 언론에서 고령화에 따른 지역사회의 취약점을 부각시키고 살펴야 한다. 또 복지 관련 제도나 정책에 대해 최근 많이 논의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담지 못하는 것 같다.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북일보가 그런 부분을 부각해 취약계층을 대변하고, 우리 지역만의 복지정책을 함께 고민할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현수 위원장= 그동안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전통시장에 예산을 많이 투입했지만 예산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데 동감한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 전통시장이 어땠을지 하는 생각이 든다. 전북 14개 시·군을 돌아다니다 보면 힘든 곳이 너무 많다. 특히 군 단위에서는 해마다 문을 닫는 가게가 속출한다. 전북일보에서도 전통시장의 여건을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해줬으면 좋겠다. 전통시장이 ‘화재에 취약하다’, ‘안전하지 못하다’와 같은 지적이 예산을 들여 고치고 있는 와중에 나온다. 전통시장 홍보가 제대로 된 이후에 문제점을 지적했으면 좋겠다. △허남주 위원=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만 지역상권은 아니다. 대형 슈퍼 역시 사실 상권이다. 이들이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해야지, 어느 한 쪽이 죽고 사는 문제로 들어가면 편파적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 예컨대 아웃렛이 들어온다고 치면 우선 아웃렛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그 후에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 전통시장에서도 자구책을 마련하고 투입되는 예산과 지원을 잘 활용해서 손님을 끌어모으는게 필요하다. 남부시장 청년몰과 야시장이 그 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소신과 열정을 가지고 운영하다보면 도민들도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최근 도내 소비인구가 도외로 유출된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젊은 층을 고려한 소비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탓도 있다고 본다. 균형 있는 발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서양열 위원= 물론 대형마트도 필요하다. 하지만 너무 과부하 상태인 것은 아닌가 싶다. 지나치게 많다. 이를 지역과 언론이 진지하게 바라봐야 한다. 지역상권 역시 도민들의 소비 트렌드를 읽고 지역상권 살리기 운동을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하현수 위원장= 대형마트가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이야기는 안했으면 좋겠다. 또 로컬푸트 판매장을 전통시장에 놓아야 한다. 1차 식품을 로컬푸드 매장에서 사고 다른 것을 전통시장에서 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상품 손질, 소포장 기술 등 장점을 지역상인들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종기 위원= 변호사사무소를 개업하면서 전북일보를 찾아 인사를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독자권익위원회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 10년 넘게 전북일보를 꾸준히 구독하고 있어 누구보다 애정이 많다.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엔 법률적인 부분에서 가끔 법률용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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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5.04.20 23:02

[전북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제55차 독자권익위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10월 24일 열린 제6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55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의 다양한 지적과 제안이 있었습니다. 특히 경제, 농촌 농업, 문화 예술 분야의 심층 기획 보도를 주문하셨습니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님들이 제안했던 내용을 올해 지면에 다음과 같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요일별 특집 기획 면 배치 재조정 전북일보는 올해도 요일별로 기획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자 16면에 뉴스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을 선정해 심층 인터뷰하는 ‘뉴스와 인물’을 게재합니다. 화요일자에는 도내 시·군 자치단체에서 가장 필요한 사업을 진단하는 ‘민선 6기, 올해 이것만은’과 최근 경제 이슈를 깊이 있게 접근하는 기사를 격주로 싣고 있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자에는 시민기자들의 기획기사를 내보냅니다. 금요일자 16면에는 ‘이 사람의 풍경’과 ‘전북의 예술혼’을 격주로, 17면에는 매주 ‘건강 100세 시대’, 19면에는 ‘저자가 말하는 이 책’, 20면에는 ‘행복한 금토일’을 각각 게재하고 있습니다. △문화·사회 분야 시민기자단 운영 9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된 전북일보는 올해도 지역민 참여 보도 지원 사업인 시민기자단을 운영합니다. 먼저 문화시민기자단을 꾸려 도내 곳곳에서 이뤄지는 문화예술 활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김진아 익산문화재단 팀장, 임진아 전북아르테 팀장, 김정준 도립국악원 팀장, 이대건 고창 책마을해리 촌장, 마지송 예술강사, 송미애 음악가 등 6명으로 구성된 문화시민기자단은 지역 문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인물과 단체 등을 찾아 소개합니다. 문화시민기자들은 매주 수요일자 16면 ‘이색&공감’에서 전문 예술인뿐 아니라 자신의 문화 향유를 넘어 지역민에게 즐거움을 나누는 문화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사회분야 시민기자로 구성은 전주시평생학습관장 등 4명을 위촉했습니다. 지역에서 열정적으로 뛰고 있는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중견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시민기자단은 매주 한 차례씩 생태환경·사회복지·평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민과 소통, 우리 사회 바람직한 변화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들의 기사는 목요일자 16면 ‘변화 & 소통’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경제부 보강 생활경제 기사 강화 면 조정에 따라 경제면을 광고 없이 6면에 배치했습니다. 올해도 다양한 경제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는 코너를 요일별로 게재합니다. 월요일자에는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인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화요일자에는 정세용 잡코리아 전북지사장의 도움을 받아 ‘금주 채용 정보’와 ‘취업 바로보기’, 수요일자에는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이미정의 ‘행복생활 재테크’, 목요일자에는 이상청의 ‘경매포인트’와 이상호 옥계공인중개사의 ‘부동산 톡톡정보’ 등을 통해 다양한 경제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경제부 기자를 1명 더 배치해 유통 등 생활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사를 발굴해 보도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제부는 신협중앙회 전북지부가 실시한 2014년 사업평가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10여개의 도내 우수 신협의 경영 노하우를 조명하는 ‘착한 신협을 찾아서’를 지난달 23일자부터 지난 16일자까지 연재했습니다. △최근 이슈 분석하는 발빠른 기획 전북일보는 올해도 최근 이슈가 되는 내용을 심층 있게 분석해 보도합니다. 20대 총선을 1년 앞두고 ‘4·13총선 1년 앞으로’를 기획해 전북지역의 주요 변수(13일 월요일자 3면)와 대결 구도(14일 화요일자 3면)를 미리 들여다봤습니다. 또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주간을 맞아 세월호 사건이 남긴 교훈이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해 ‘세월호 1년 전북은 안전한가’를 통해 3차례에 걸쳐 진단했습니다. 특히 1만개가 넘는 데이터를 분석해 유독물 사업장과 관련된 재난 안전 지도를 제작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8일 여성의 날을 맞이해서는 여교사가 많아진 학교 현장을 진단한 ‘여초 교단 겉과 속’ 실태(3월 6일 금요일자 1면), 원인과 대책(3월 9일 월요일자 2면)을 두 차례에 걸쳐 보도했습니다. 또 체육 이슈와 관련된 취재기자의 시각을 담은 ‘김성중의 스포츠 인사이드’를 지난달부터 부정기적으로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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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5.04.20 23:02

제6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 55차 정기회의 "독자 목소리 소중히 여겨, 특색·가치 발휘하길"

전북일보 제6기 독자권익위원회 제55차 정기회의가 지난 24일 오후 5시 남원 드라곤레이크CC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호 위원장을 비롯해 조선희 부위원장, 오정현 총무, 김영·김영배·김인상·박동우·박진상·엄양섭·유미옥·이왕영·최광돈·안호영·정우식·최동주 위원 등 15명의 독자위원과 전북일보 백성일 상무이사 주필, 정대섭 편집국장, 최동성 총무국장 겸 논설위원, 홍동기 논설위원 겸 총무부국장이 참석했다. 백성일 상무이사는 “이번 독자 권익위원들은 전문성과 확실한 언론관을 두루 겸비했다”며 “위원들의 의견을 지면에 반영한 결과 독자수가 늘었다. 앞으로도 원칙에 충실한 신문을 만들어 지역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했다. △김영호 위원장- 지난 2년간 독자권익위원들이 지적하거나 건의한 내용이 전북일보 지면에 잘 반영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기업을 살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것이다.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을 잘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북도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인사 청문회 문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길 바란다. 신문의 힘은 독자로부터 나온다. 신문은 독자의 비판을 달게 받아들여야 한다. 독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신문이야 말로 진정한 신문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전북일보는 독자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긴다. 이런 전북일보에 찬사를 보낸다. 현재 지역신문이 난립한 상황이다. 전북일보의 현 위상에 걸맞는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조선희 부위원장-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으로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독자권익위원들의 지적과 조언이 지면의 변화를 이끄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처음과 달리 독자권익위원으로 참여한 것에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됐다. 또한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독자권익위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사회를 보는 눈이 넒어지고 더욱 깊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아쉽게도 이번 회의를 마지막으로 6기 활동이 끝나지만, 앞으로도 전북일보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심층 기획보도를 기대해 본다. △오정현 위원- 국가보조금과 관련해서 특정 기업농들에게만 보조금이 쏠리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런 부분에 대해 전북일보가 보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길 바란다. 서남대 문제는 남원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다. 서남대가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또한 전북 각 시·군의 지역 현안에 대한 심층보도와 아직 정리되지 않은 현안에 대한 재조명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부안 방폐장, 군산 새만금, 김제공항 등 지역 현안을 되짚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 위원-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지역언론의 역할에 대해 말하고 싶다. 새로운 것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들만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충분히 인정해줘야 한다. △김영배 위원- 갈수록 경제가 어렵다 보니 문화·예술계가 받는 타격이 크다. 경제활동이 위축되면 문화에 대한 소비지출도 줄어든다. 또한 문화예술인들의 취업도 어려워진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기업들이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한다면, 기업과 문화예술인이 상생할 수 있다. 전북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고객 유치·홍보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이 가진 문화자산의 활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김인상 위원- 일전에 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심층보도를 주문했었다. 이를 그저 지나치지 않고 심층보도한 전북일보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알다시피 전국 100대 기업 중 전북 소재 기업은 단 하나도 없다. 전국 1000대 기업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고작 11개 기업이 있을 뿐이다. 심각한 문제다. 우리 지역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대기업 유치 및 육성은 중요한 과제다. 전북일보가 이 부분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독자권익위원회를 대하는 전북일보의 진솔한 마음에 고마움을 느낀다. 독자권익위원으로 활동한 것에 긍지를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전북일보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지켜보겠다. △박동우 위원- 도내 건설업이 침체돼 있다. 게다가 도민들조차 향토기업에 대해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북도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자꾸 무너지고 있다. 특히 정치인이나 지역민 스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해를 끼치고 있기도 하다.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도 좋지만 (기업에 대한) 근거도 없는 말을 퍼뜨리는 것은 잘못됐다.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공무원의 의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또한 과도한 규제의 완화도 필요하다. △박진상 위원- 설사 기업을 유치하더라도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것 같다. 낙후도가 심한 전북이 회생할 수 있는 길은 경제발전 뿐이다. 기업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기업이 오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 △엄양섭 위원- 평상시 언론을 볼 때 긍정적인 면 보다 부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었다. 하지만 독자권익위원으로 활동하다보니 경제, 사회활동, 봉사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전북일보의 진실성이 돋보였다. 앞으로도 전북일보가 전북의 제일가는 신문으로서 건승하길 바란다. △유미옥 위원- 독자권익위원으로 활동한 것을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동안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운 점을 부각시키고, 도움을 주려한 숭고한 노력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고맙게 여긴다. 앞으로 소비생활과 관련된 여러 활동이나 문제 제기 활동에 있어서도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이왕영 위원- 독자권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농촌지역 관련 보도가 미비했다고 생각했다. 귀농이 대세인 시대다. 우리 지역 귀농·귀촌인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 특히 이들이 귀농·귀촌해서 성공한 사례를 보도해주길 바란다. 또한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최광돈 위원- 전북일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전북일보만의 특색과 가치를 발현해 전국 일등 지역신문으로 도약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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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7 23:02

제54차 독자권익위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9월 23일 열린 제6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54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의 다양한 지적과 제안이 있었습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보도와 기자의 전문화, 경제 뉴스 강화, 지역의 문화행사와 축제에 대한 점검 등을 주문하셨습니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님들이 제안했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지면에 반영했습니다. - 저출산 문제에 대한 보도.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이러한 저출산율은 앞으로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전북은 전국적으로 고령화가 가장 심각하고 출산율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저출산과 고령화는 생산성 저하 등 지역 발전의 잠재적 위협 요인이 될 것입니다. 전북일보는 이에 지난 6월 창간 64주년 기념 특집기획으로 ‘출산이 미래다-저출산 실태와 대책’ (6월 2일자 26면)을 보도했으며, 이후에도 ‘출산이 미래다’는 주제로 ‘전북지역의 출산장려제도 현황’ (6월 19일자 5면), ‘선진국의 출산장려제도’ (7월 10일자 5면), ‘다자녀 가정 정부 지원 정책’ (7월 24일자 5면) 등 세 차례에 걸쳐 세부적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 지역 경제 뉴스 강화해야. △전북일보는 2014년 한 해 동안 지역 성장 가능성의 기본을 사람과 기술로 보고 우수한 인적 자원과 기술력을 가진 업체와 기업 또는 경제계 인물들을 조명해보는 연중기획 ‘주목 이 기업 이사람’을 지난 1월 6일부터 매주 월요일자 8면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도내 기업 중 외연을 확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씨를 지피고 있는 기업인 호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 도약한 JB금융지주, 게임 아이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IMI, 사업다각화로 한국토지신탁의 대주주가 된 신성건설을 소개했습니다(10월 20일자 1면). 또한 독자들의 실생활에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는 기사들도 발굴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바뀌는 주택청약제도와 관련된 기사(9월 30일자 1·9면, 10월 6일자 9면)를 취재해 보도했으며, 10월 1일부터 시행된 휴대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과 관련된 내용과 소비자, 판매점 등의 반응을 취재 보도했습니다(9월 29일 9면, 10월 2일자 8면, 10월 7일자 9면). 아울러 경제면에 요일별로 각 경제 분야 전문가의 원고를 받아 게재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주식과 부동산, 화요일에는 취업, 수요일에는 보험과 세무, 목요일에는 경매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과 조언 등을 싣고 있습니다. - 기자의 전문화 추진을. △전북일보는 고품질의 뉴스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편집국 기자들의 취재 보도 능력 향상과 기자의 전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편집국 기자들을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각종 교육과 연수에 적극적으로 참여 시키고 있으며, 회사 자체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자 개개인들의 대학원 진학이나 교육·연수 참여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편집국장 출신 논설위원들을 선임기자로 임명해 심층적인 뉴스 제작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지역 문화행사와 축제에 대한 점검, 전북대 총장 선거에도 관심을.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전북일보는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 등을 문화면과 각 지역면을 통해 소개함은 물론 주요 행사 일정을 종합해 안내했으며(10월 1일자 14면), 특히 관광주간에 앞서 도내 축제를 정리해 보도했습니다(10월 3일자 16면). 또한 다음달 4일 간접선거제로 진행되는 전북대학교 제17대 총장 선거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련 내용을 기사화하고 있으며, 경선에 참여하는 각 후보자 프로필과 공약, 정책토론회 내용 등을 보도했습니다(10월 17일자 3면, 10월 23일자 2면, 10월 24일자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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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7 23:02

제6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 54차 정기회의 "출산장려에 관심…전문기자 양성 필요"

전북일보 제6기 독자권익위원회 제54차 정기회의가 23일 오후 5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호 위원장을 비롯해 조선희 부위원장, 오정현 총무, 김영·김영배·김인상·박동우·박진상·엄양섭·채수홍·정우식·유미옥 위원 등 12명의 독자위원과 백성일 상무이사 주필, 한제욱 이사 겸 경영기획국장, 권순택 편집국장, 최동성 총무국장 겸 논설위원, 홍동기 논설위원 겸 총무부국장이 참석했다. 백성일 상무이사는 “이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해야 도민들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고, 자라나는 2세들에게 희망을 줄 지 사명감을 갖고 노력 중이다”며 “날카로운 지적을 지면에 담아, 전북을 이끌 수 있는 제대로 된 신문을 만들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한다. △김영호 위원장- 요즘 전북과 한국 현실을 보면 별로 웃을 일이 없는 것 같다. 전북일보에 독자권익위원회 지적 사항이 잘 반영된다는 얘기가 들려와 큰 보람을 느낀다. 불임과 난임, 저출산이 문제다. 500명의 아가씨들이 2명만 낳으면 1000명이라는 대단한 숫자다. 신문에서 앞장서 이끌어 갈 수 있는 문제며, 각 분야에 대한 기자들의 전문화가 필요하다. 또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주국제영화제 때 전북일보가 만드는 팸플릿이 굉장히 호평 받고 있다.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이걸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지 묻기도 한다. 다만 외지인 대상인지, 도민 대상인지 홍보 대상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정우식 위원- 전주세계소리축제와 관련해 제일 안타까웠던 것은 아이들이 효과적으로 즐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중간고사와 축제 기간이 겹친다. 지역에 이런 축제가 있으면 그것을 아이들이 자꾸 접해야 안목이 높아지고 성장한다. 학교와 연계해 향유층을 넓히는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이런 문화 축제를 아이 때 접하면 인생의 전환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교육 관련 기자들이 전문성을 갖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굉장히 중요한 사안인데 단신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사실관계 확인을 적극적으로 했던 모 기자가 기억에 남는다. 교육부에서 전문성 축적이 안 되다 보니 교육적 사안에 대한 심도있는 접근이 안 되고 있다. 인적 네트워크를 풍부하게 가져서 올바르고 적극적으로 접근하며 어떨까 싶다. △김영배 위원- 시기적으로 소리축제는 고민이 많다. 9월 초에는 신학기가 시작하고, 기후적으로 안 맞다. 그래서 9월 말, 10월 초 이때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그 때 꼭 시험기간이다. 고민을 많이 하는 분야며, 학교장의 적극적인 의지로 해결할 문제다. 학생들만을 위할 수는 없다. 문화예술계는 요즘 경기가 나빠서 어렵다. 그동안 큰 공연시설을 많이 만들었는데, 운영 면에서 참 빈약하다. 전문가와 큐레이터 채용 예산을 의회에서 안 세워주더라. 군산·김제에서는 공룡처럼 지어놨는데 운영이 문제다. 공간이 문화예술적으로 활용이 안 된다. 실태파악을 해서 활용방안을 제시해 달라. 축제나 공연이 끝나면 전북일보가 평을 쓰는데, 내용이 아주 좋다. 그런데 혹자는 시종일관 칭찬 혹은 악평이다. 글쓴이에게 객관적인 시각으로 균형있게 써달라고 끌어줘야 바람직한 효과가 나올 것 같다. 대안제시까지도 요구해야 한다. △김영 위원- 엊그제 끝난 ‘문화 융성시대, 전북이 중심이다’에서 청년 예술가를 조명한 기획기사가 돋보였다. 같은 계통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전북의 문화예술 방향을 제시하고 변화 가능성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런 기사 자주 써줬으면 좋겠다. 읽을거리도 많고,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는 신문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고 할까. 참 좋았다. △채수홍 위원- 축제 때 관광객 불러들이는 게 필요한 데, 모순된 논쟁이 있다. 관광객 불러들이는 게 축제인지, 지역민들이 정체성 함양하며 ‘전주에 사니까 참 좋다’고 느끼는 게 축제인지. 한옥마을 처음 개발할 때, 주민에게 잘 살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대부분이 다 나갔다. 이게 관광객 유치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궁극적 혜택은 누구한테 돌아가는 것 인지 돌아봐야 한다. 관광객 유치하고 경제적 수익 올리는 것과 문화적 토대를 넓히고 지역민 정체성 확립하는 것이 양립하기 어렵지만 이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또 요즘 전북대가 선거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대학 홍보실 등을 통해 한 쪽의 의견만 반영되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 대학이 선거하는 게 근본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간접선거 공모제를 하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문제로 싸우고 있다. △김인상 위원- 기업가 입장에서 수차례 지역경제 부분을 이야기 했다. 전북일보의 사명과 정체성의 상당한 부분이 바로 지역 발전이다. 경제부분을 항상 의식하고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박동우 위원- 언론은 사실을 공정하고 신속히 전달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한 국가나 사회의 미래 지향적인 부분을 선도할 수 있는 것도 언론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한국은 출산율 정상화와 남북통일 없이는 미래가 없다. 5000년 역사 중 가장 번영한 시기가 지금인데, 이대로라면 앞으로 어려워 질 것이 자명하고, 그 돌파구는 출산 장려와 통일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마이너스 출산이면 한국 인구가 줄어들어서 부양할 사람이 많아져 젊은이들은 허리가 휘게 된다. 언론이 출산 장려에 대한 부분을 짚을 필요가 있다. 또 통일을 정치인이 정권 유지를 위해 이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수·진보에 상관없이 이 나라가 통일 될 수 있게, 사회 각계 각층이 살펴야 한다. △오정현 위원- 지역 축제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 평가표가 잘못됐다고 본다. 문광부가 하나의 배점 표에 따라 최우수 우수 유망을 가른다. 문광부 배점표만 쫓아가다 보면 지역축제가 특성을 잃기 쉽다. △조선희 부위원장- 성매매 방지법 실행 10주년이라 토론회를 했다. 지역 언론의 성매매 기사화를 모니터 했는데, 다행히 전북일보는 크게 지적사항이 없었다. 타 언론사들이 워낙 수준 낮은 기사를 냈다. 토론회에서 지역 언론들이 신입기자들을 아무 교육도 안 시키고 바로 기사를 쓰게 한다는 것이었다. 기본적인 관점도 없이 그냥 왜곡된 통념에 의존해서 기사화 하는 경향이 심하다는 지적들이 있었다. 특히 사회부 기자들은 기존 가부장적 관점이 아니라 성인지적 관점을 갖고 감수성 있는 기사를 써야 한다. 여전히 지역의 많은 언론들이 돈 벌기 쉽고 타락한 여성들이 성매매 한다는 식으로 기사를 쓴다. △유미옥 위원- 전주한옥마을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천변 쪽이 심하다. 어디에 주차해야 할 지 모르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은데, 주차 안내를 다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집중 조명하면 좋을 것 같다. 임산부 관련 사업을 많이 하는데 쉽지 않다. 어렵지만 사회적 제도의 뒷받침이 있어야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다. △박진상 위원- 임실군수 관련, 요즘도 복잡한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또 악성 민원인의 고발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리통과 관련해 엄마들이 딸에게 ‘그 나이에는 다 있는 거야’ 이러기 쉬운데 그럴 문제가 아니다. 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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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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