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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대가 내 방에 머물 때 이 길 상언젠가 그대가 내 방에 머물 때 책상 구석의 귤 껍데기 땡강땡강 말라가고 일요일 슬리퍼를 끌고 옥상에 올라가 아무도 읽지 않을 시집을 읽으며 생각에 잠겨보고 싶다. 그렇게 서 있다 홀로 돌아오고 싶다.언제가 그대가 내 방에 머물 때 작은 화분에 물을 주거나 거리를 걷다가 한 잎 두 잎 떨어져 그냥 묻히는 이파리들을 보며 벤치에 앉아 있고 싶다. 그럴 적마다 청바지 무릎을 이유 없이 문지르며 미소 짓는 나를 보고 싶다.언젠가 그대가 내 방에 머물 때 내가 나를 들여다보듯 하늘을 쳐다보고 싶다. 기울어지는 하늘보다 더 잿빛일 내 안. 가슴이 무거워질수록 왜 살아 있다고 느껴질까. 언젠가 그대가 내 방에 머물 때. ※이길상 시인은 2001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와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물방울 주렴(珠簾)- 김유석 수염이 까끄러워서, 물풍선 같은 달은 어떻게 보리밭을건널까울음 사이사이 적막을 놓고 개구리들은 무엇에 홀리는것일까저마다 숨죽이고 지새던 밤 이었다저대로 무사한 오월 이른 아침꺼스락 바늘 끝에 이슬방울을 올린 청보리들터뜨리지 않고 물방울 방울을 꿰꺼스락과 꺼스락을 엮어 친 가시거미들*김유석 시인은 198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상처에 대하여>. 현재 김제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복잡한 선관위 후보조회시스템 개편 ‘마땅’
전북 지역발전, 혁신적인 의식의 대전환이 급선무다
웅치전적지 성역화 사업 ‘적극행정’을
장수군엔 특별한 역사가 숨 쉰다
‘뭉쳐야 산다’ 5극 3특 시대, 통합을 움직이는 힘은 결단과 책임이다.
네거티브의 끝은(?)
HJ중공업 군산조선소 인수 기대크다
새만금 9조 원의 약속, 전북 대도약의 ‘확신’으로 답하다
전북 중심축 김제・전주 통합이 해법이다
새만금공항, 본안 항소심에 더 치밀한 대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