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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의견제 기틀 마련 심봉무씨, 평생 간직한 의견비 자료 기증

조선어독본 임실군에

'오수의 개'이야기를 전국적 문화행사로 기틀을 마련한 심봉무씨(65)가 평생 자신이 간직해 왔던 의견비 자료를 임실군에 기증했다.

 

심씨는 21일 신현택 군수대행을 방문하고 부친 심병국씨(84년 작고)로부터 물려받은 일제강점기 명치14년(1911년) 3월 15일에 발행된 조선어독본을 기증했다. 조선어독본은 당시에 간행된 보통학교 교과서로서 일본 학자들도'오수의 개'를 통해 일왕(日王)에 대한 충성을 강요키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수의 개 이야기는 또 1973년에 들어서면서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등장, 본격적으로 국민들에 전파됐다. 이를 계기로 심씨의 부친인 심병국씨는 지역내 주민과 임실군, 학계 등지에'오수의 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견문화제 창시자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앞서 고인은 또 고려악부의'견분곡'과 최자의'보한집(1254년)'에 수록된 의견비의 본고장이 오수임을 입증, 초등교과서에 실리는 공헌자로 활약했다.

 

이밖에도 임실군에 기증된 자료는 1983년에 발행된 이신성의 한새벌 제 20집과 92년 6월에 발행된 어문학교육도 제공됐다.

 

심씨는 특히 KBS가 부친 생존시 생방송으로 녹화된'의견비편'과 각종 신문에서 보도된 자료 및 비디오테이프 등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의 유고를 이어받아 평생을'오수의 개'이야기를 전파하고 가꿔온 심씨는 2006년 임실군으로부터 군민의 장 문화체육장에 선정됐다.

 

심씨는"홀로 사는 몸인데다 건강도 안좋아 자료를 분실할 염려가 있다"며"개이야기가 오랫동안 사람들의 훈훈한 사랑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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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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