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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門을 찾아서] 고창고



 

“…이 밭에서 자라난 보리 십삼도 근역에 두루 퍼지고 이 밭에서 자라난 보리 온세계 곧곧이 씨가 되겠네”

 

고창중·고 3대 교장인 심준섭이 작사하고 가곡 ‘고향생각’으로 유명한 현제명이 작사한 고창중·고 교가 후렴부분이다.

 

오는 14일이면 개교 82주년을 맞는 고창중·고는 교가의 가사처럼 각계에 큰 영향을 준 명망있는 인물들로 넘치고 있다. 지난해 졸업한 81회를 포함, 1만4천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고창중·고 졸업생 가운데는 학계와 재계, 관계 등에서 우뚝솟은 활동을 보이며 민조사학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해방전

 

‘북에는 오산, 남에는 고창’라는 말이 있듯이 해방전까지 27년여 동안 고창중·고의 전신인 고창고보는 일제로부터 폐교의 위협을 당했고 때론 졸업생과 교사, 학생들이 무더기로 끌려가 모진 고난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은 고창고보인들은 애국과 독립의 일념으로 일관, 이나라에서 신교육이 시작된 이래 흥학구국(興學救國)의 진면목을 보여준 역사의 전당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해방전 도드라진 활약상을 보인 동문은 영어구문론으로 유명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유진(2회)와 항일운동가 이내범(3회), 49년 박정희 소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일화로 유명하고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홍영기(15회) 등을 꼽을 수 있다. 6선의원으로 민정당 원내총무와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정성태(12회) 동문도 눈에 띈다.

 

학계에서는 숱한 박사와 대학교수를 배출했다. 3회 졸업생 중 이리공고와 전주공고 전주고 교장을 거친 이종표동문과 고재우 전남대농대교수가 있고 전북대공대 학장을 역임한 조정만씨, 전북대농대학장이었던 백남혁씨가 4회 졸업생이다.

 

자유당때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내고 서울대교수를 역임한 한글학자 한갑수 박사는 10회 졸업생이자 현재 동문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왜정때 옥고를 치른 권승욱씨 , 전남도교위학무국장과 광주일고 교장을 지낸 김종대씨 등이 12번째로 학교를 졸업했다.

 

한국시단의 큰 별로 명성이 자자했던 서정주 시인도 11회 졸업생이며 오희탁동문도 미당과 동창이다.

 

전남대법대학장을 역임한 김종수 법학박사와 테너가수로 명성을 날린 이동범 한양대 교수는

 

19회, 전남대 교수였던 임종삼씨와 해양대 교수를 지낸 김용석씨가 20회 졸업생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헌신했다.

 

3회 졸업생인 김범초 동문은 군산시장을 역임했고 9회 신도종동문은 해방후 전북경찰 창건에 기여했으며 14회 최완상씨는 이리시장을 거쳐 진안과 고창·부안군수 등을 역임했다.

 

21회인 조원영씨는 해사2기생으로 예비역 대령 예편을 한 뒤 전북농조장을 역임했고 22회인 임석현씨는 전주전매청장을 지냈다.

 

▲해방후

 

해방전해인 1944년 재단법인이 전북도에 몰수당하기도 했지만 해방후에는 6년제 학교로 전환된 공립학교로 운영되면서 지역인재 양성에 온 힘을 쏟았다.

 

제11대 전북도 교육감을 역임한 염규윤박사(27회)는 현재 고창강호상공고를 이끌고 있고 현재 고창중고동창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반상진 동문(28회)은 신흥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장성고등학교와 고창남중을 설립,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유승석동문(28회)은 서울관광호텔 대표로 활동하면서 동창회 일과 재경전북도민회 등 애향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재경고창군민회장인 백한기동문(29회)은 건민개발 대표이사로, 박규태동문(29회)은 연세대총무처장과 공과대학장, 대한전자공학회장을 거쳐 지금은 총리실 산하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관세청장을 역임한 김경태동문(32회)은 삼성자동차 상임고문을 거쳐 현재 삼성전자에서 활동하고 있고 연세대상경대학장을 지낸 김황조박사(34회)는 장관급인 노사정위우너회 위원으로 위촉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아마추어레스링연맹 명예 특급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규철동문(33회)은 현재 동국대 경주캠퍼스 부총장을 맡고 있다.

 

울산일보 발행인겸 회장을 맡고 있는 김양일씨와 농협전북본부장과 중앙회 상무이사 등을 역임한 김상규동문은 35회이고 충북대 교수로 국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중진조각가로 이름높은 김수현동문(36회)는 모교 개교 80주년 기념 작품을 기증, 남다른 모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40회 대표주자인 정균환 국회의원은 16대 총선을 통해 4선고지에 올랐고 현재 민주당 총재특보단장과 함께 당후원회장에 올라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전북 정치계는 물론 우리나라를 이끌 차세대 주자이자 청렴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군준장인 박귀복 동문(41회)는 5전술공수비행단장과 복지근무지원단장을 역임한 뒤 최근 퇴역했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역임한 박동화동문(41회)은 건설교통부 도로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육사26기로 중장진급과 함께 기무사령관으로 영전한 김필수 동문도 42회 졸업생이며 2년 후배인 문상구동문(44회)도 육군 준장으로 승진했다.

 

다음은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괄호 숫자는 횟수)

 

▲정치계

 

진진형 전관악구청장(민선초대,29) 정길진 도의원(35) 오종남 청와대 비서관(46) 김길성 청와대민정비서실국장(53)

 

▲관계

 

장기환 한국공항터미널 이사(40) 김용대 정읍세무서장(41) 김희철 관악구청장(43) 유덕상 재경부예산총괄과장(44) 정학수 농림부공보관(48) 김영목 청와대경호과장(53) 이인제 전북도국제협력관(53) 조강환 방송위원회부위원장(중5)

 

▲경제계

 

방원석 영림건설부회장(30) 서차현 성덕무역대표(30) 송언기 태창프랜트대표(33) 김용성 (주)맨하탄항공여행사 회장(34) 송성우 연우건축사사무소장(34) 황용성 동백호텔대표(34) 김상수 대한주류공업협회 전무(34) 송인정 경인약화학대표(34) 강국희 신원종합건설대표(37) 김규현 서울은행부행장(37) 강국희 신원종합건설 대표(37) 류만상 정우특수섬유대표(40) 김성주 대한의산대표(40) 강진섭 유니코메탈대표(40) 박우정 유일환경대표(40) 박문규 PMK대표(41) 유도봉 동아제약달성공장장(42) 김만수 (주)프람소와 대표(42) 박종만 성서종합건설대표(50)

 

▲법조계

 

신형조 변호사(28) 김상철 변호사(36) 유정주 변호사(39) 남준희 전주지검판사(60)

 

▲문화계

 

송영래(29, 서예) 김윤길(30, 서예) 조정승 고창문화원장(30) 정주환(30, 서예) 서제섭(37, 한국화) 한재영(39, 서예) 박종수(41, 서양화) 김치현(44, 서양화) 최난주(44, 서예) 하관수(48, 서예)

 

▲의료계

 

강재균(20, 강이비인후과) 엄영섭(20, 정읍엄소아과) 안상룡(21, 군산안이비인후과) 장인원(24, 광주보훈병원장) 조병하(32, 영락의원장) 조병채(33,고창병원장) 유태전(34, 영등포병원이사장) 임종혁(55, 임종혁치과) 박주희(57, 치과) 김창년(58, 치과) 강기원(59, 치과) 김병욱(60, 치과) 이현진(61, 치과) 정순우(61,치과)

 

▲교육계

 

소진탁 원광대명예교수(15) 조의환 명지대명예교수(28) 조병엽(30, 조선대교수) 정중근(34, 전북교육청 교육국장) 김낙종(34, 고창남중교장) 조장환(35, 전주동중교장) 최백규(34, 전일고교장) 김동수(37, 배영중교장) 김성수(39, 서울대교수) 박규선(39, 전북교육청장학관) 변윤섭(40, 호원대교수)김지영(40, 순천대교수) 김진회(41, 장수천천초교장) 김동식(43, 영선종고교장) 박세근(43, 고창학무과장) 박종은(43, 흥덕초교장) 최장호(44 고려대교수) 양윤섭(44 충남대교수) 유완영(44 한양대기획처장)

 

▲언론계

 

정남기 연합뉴스민족뉴스취재본부장(38) 권순직(42, 동아일보편집부국장) 유동준(44, 대한매일신문) 유제정(50 KBS) 정영수(51, 매일경제) 이종근(60, 전북도민일보) 정하영(61 KBS TV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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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묵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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