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국연극제 연기상 받은 김순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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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못했던 큰 상이예요. 다시 연극 무대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연기상을 수상한 김순자씨(36). '상봉'은 94년 결혼과 함께 연극무대를 떠난 그가 용기를 내어 재기한 9년만의 무대다.
비전향장기수인 큰아들 때문에 마을에서 기 한번 펴지 못하고 살아온 '필순'역을 맡은 그는 안정되고 섬세한 감정의 기복을 잘살려낸 연기로 눈길을 모았던 연기자. 그러나 정작 그 자신은 매우 떨렸고 긴장했던 무대라고 털어놓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87년 곧바로 전주시립극단 단원 공채에 합격해 배우가 되었던 그는 결혼과 함께 연극무대를 떠났다.
"생활에 쫒겨 무대를 잊어야 했지만 연기에 대한 미련은 늘 마음에 남아있었다"는 그는 류대표의 간곡한 요청에 '단역'을 조건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그에게 맡겨진 것은 주역.
연기에 자신을 잃어버린지 오래인 그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큰역이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연습에 열중했다.
이번 수상의 기쁨도 크지만 남편이 연극 무대의 재기를 돕고 나서는 계기가 된 것이 무엇보다 큰 선물.
작년부터 선배 전춘근씨와 함께 인형극단 '까치동'을 운영하면서 인형극 대중화에도 열정을 쏟고 있는 그는 첫 무대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네마디 단역을 아직도 설레임으로 갖고 있는 겸손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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