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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임승기 전북 상인연합회 회장

"상인들도 손잡고 친절도 높여 고객만족 이끌어야"

전통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장 상인이 변해야 한다는 지적도 그와 비례한다. 도내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전북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임승기 회장(53).

 

25일과 26일 이틀간 고창 선운산관광호텔에서 도내 상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라북도 전통시장 상인 워크숍을 주최한 임 회장은 그동안 지속적인 교육 등을 통해 시장 상인들의 친절도, 서비스 등이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젊은 상인이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시장은 대형 유통기업에 비하면 조직화나 고객만족 서비스가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더욱이 시장은 상인 한 사람이 소비자에게 나쁜 인상을 주면 그 시장 전체 상인이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만큼 시장 자체가 바뀌어야 합니다."

 

정부의 지원뿐 아니라 시장이 달라지는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야 한다는 것.

 

"중앙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도와줄 것만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달라져야 합니다. 상인대학·공동연수 등을 받은 뒤 고객 만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교육을 받은 상인의 입소문으로 교육에 참여하겠다는 상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 회장은 상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실효성이 있어야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교육에 나서는 강사가 대부분 학계에 종사하는 분인 만큼 다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때도 있다"면서 "대부분 고령층인 상인이 흥미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실효성 있는 강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장의 미래를 위해서는 젊은층의 유입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도 젊은 상인은 적극적으로 상업 활동을 합니다. 의욕적으로 손님을 대해 활기가 넘칩니다. 따라서 이들을 유인하는 지원책이나 혜택이 제도적으로 필요합니다."

 

이어 상인의 단합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때 상인들의 조력을 얻는 일이 어렵다"면서 "상인들이 모두 단합된 모습으로 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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