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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전북 대학발명대회' 특허청장상 최락구·유찬우씨

해상 조난사고 방지 자동알림장치·운영시스템 수상 '영예'

'제4회 전북 대학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에 1등인 특허청장상을 받은 최락구씨(왼쪽)와 유찬우씨. (desk@jjan.kr)

"올해 받은 상금 400여만원을 조난 피해자 가족과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겠습니다"

 

'제4회 전북 대학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해양 실족사고 자동알림장치와 그 운영시스템에 대한 설계'로 1등인 특허청장 상을 받은 최락구(22)·유찬우(23)씨. 전북대 4학년인 이들은 해상에서 부력을 이용해 조난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이를 통신 또는 음파로 지상에 알리는 시스템을 제시했다.

 

이들은 "기존시스템은 어떻게 통신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고 일부 물 감지 센서는 비가 오면 조난으로 판단하는 등 실제 제대로 쓰이질 않고 있다"면서 "우리가 고안한 시스템은 어떻게 조난 상태를 판단할 것인가에 중점을 둬 기존의 조난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에서 기능·비용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유씨는 "공학도로서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고와 피해를 줄이고 발생요인을 제거하는 발명을 해야 한다"는 지론을 밝히면서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조난을 당하거나 각종 조사를 벌이다 물에 빠지는 등 안타까운 조난사고 소식을 듣을 때마다 이를 방지하는 발명을 고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씨는 올해 받은 상금 400여만원을 조난 피해자 가족과 어려운 이웃에 기부할 뜻을 비춰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향후 대학원에 진학해 재난 방지를 위한 발명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씨는 "고교·대학 선배인 찬우 형의 제의로 발명대회에 처음 참가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발명에 관심을 두자 길이 보이고 흥미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회를 준비하는 두달 동안 컴퓨터 앞에서 주말도 없이 '토끼눈'으로 지냈다. 유씨는 눈이 너무 충혈돼 안과 진료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 대회에 1회부터 참가하면서 발명 실력을 쌓아 지난 10월에 대통령이 수여하는 대한민국 인재상도 수상했다.

 

현재 학군단 신분인 최씨는 군대를 전역한 뒤 대학원에 진학해 공학도의 길을 걷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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