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 무소속후보 구도
공천 프리미엄 적어 안갯속
현역 단체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장수군수 선거 본선구도는 4파전으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외에 다른 정당이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민주당과 무소속간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과거 6차례 선거 중 2회 때 새정치국민회의 공천을 받은 김상두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된 경우를 제외하면 5차례 선거 중 정당후보 3차례, 무소속 후보가 2차례 당선돼 정당 공천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역 내에서 민주당 공천자가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은 10~15% 내외로 보고 있다”며 “현재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표심에도 영향을 강하게 미치는지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여느 선거와 마찬가지로 인구가 적은 군지역의 특성상 정당 바람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본선 구도를 염두에 둔 표심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투표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장수군수 선거의 경우 지역구도가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는 모습이다. 장영수·김창수 예비후보는 장수읍을 중심으로 한 남3개면, 이영숙 예비후보는 북4개면이 주요 표밭으로 분류된다.
이런 가운데 장수군수 선거는 민주당 장영수, 무소속 김창수·이영숙 예비후보가 3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무소속 배한진 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지만 이들과 팽팽한 대결구도를 형성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 패배 이후 절치부심하며 이번 지선을 준비해왔다. 그는 무상 퇴비 150만포 사업과 농촌 소득 융자금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부담금 지원, 영농도우미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장수농협 조합장 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패해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김 예비후보도 4년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정기 타운홀 미팅 개최 등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상권 부활과 군 발주사업·물품구매 지역 업체 우선 등 ‘지역경제 살리기’를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장수군 예산이 지역주민과 무관하게 외부로 흘러나가게 방치하지 않고 지역의 자신이 되도록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배 예비후보는 참신함을 앞세워 장수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그는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을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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