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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A여고 영어듣기평가 5문제 전원 정답 ‘형평성 논란’

지난주 치러진 전국영어듣기평가에서 감독 교사 실수로 교실 내 TV에서 잡음
해당 학급 듣기평가 방해... 학교 측 1번부터 5번까지 전원 정답 처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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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전국적으로 실시된 영어듣기평가 도중 감독 교사의 실수로 5개 문항이 모두 정답으로 인정, 처리되는 황당한 일이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졌다.

이평가는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시험이었는데, 학교별 수행평가(내신)에 반영되는 시험인 만큼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2022학년도 제2회 전국영어듣기평가에서 문제가 발생한 곳은 익산의 A여자고등학고 2학년 7반.

듣기평가가 시작된 시점에 감독 교사가 컴퓨터를 보고 있었고 컴퓨터와 연결된 TV에서 잡음이 흘러나와 영어듣기평가를 방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해당 학교는 긴급히 교직원들로 구성된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전체 20문제 중 1번부터 5번까지 5문제에 대해 응시학생 모두 전원 정답 처리하기로 했다.

1번부터 5번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학생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학생 피해 및 형평성 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2차례의 회의를 거친 위원회는 5문제 전원 정답 처리, 5문제 삭제 처리(20문제 중 15문제만 인정), 재시험 등의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고 수행평가 반영 기준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5문제를 정답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게 학교 입장이지만, 수행평가에 반영되는 시험인 만큼 형평성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감독 교사에 대한 조치도 구두로 주의를 준 것이 전부여서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관계자는 “아예 5문항을 없애고 수행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당초 균등배점에서 차등배점을 변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불평등 발생 소지가 있고, 재시험의 경우 다른 학급 학생들의 반발 등이 우려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5문항을 전원 정답 처리하기로 한 것”이라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감독 교사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불러 주의를 줬다”면서 “적절한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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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전국적으로 실시된 영어듣기평가 도중 감독 교사의 실수로 5개 문항이 모두 정답으로 인정, 처리되는 황당한 일이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졌다.

이평가는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시험이었는데, 학교별 수행평가(내신)에 반영되는 시험인 만큼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2022학년도 제2회 전국영어듣기평가에서 문제가 발생한 곳은 익산의 A여자고등학고 2학년 7반.

듣기평가가 시작된 시점에 감독 교사가 컴퓨터를 보고 있었고 컴퓨터와 연결된 TV에서 잡음이 흘러나와 영어듣기평가를 방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해당 학교는 긴급히 교직원들로 구성된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전체 20문제 중 1번부터 5번까지 5문제에 대해 응시학생 모두 전원 정답 처리하기로 했다.

1번부터 5번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학생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학생 피해 및 형평성 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2차례의 회의를 거친 위원회는 5문제 전원 정답 처리, 5문제 삭제 처리(20문제 중 15문제만 인정), 재시험 등의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고 수행평가 반영 기준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5문제를 정답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게 학교 입장이지만, 수행평가에 반영되는 시험인 만큼 형평성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감독 교사에 대한 조치도 구두로 주의를 준 것이 전부여서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관계자는 “아예 5문항을 없애고 수행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당초 균등배점에서 차등배점을 변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불평등 발생 소지가 있고, 재시험의 경우 다른 학급 학생들의 반발 등이 우려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5문항을 전원 정답 처리하기로 한 것”이라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감독 교사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불러 주의를 줬다”면서 “적절한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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