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칼 전 앞둔 가운데, 전북현대 소속, 출신 선수 활약 돋보여
전북현대 조규성 우리 대표팀 역사상 한경기 멀티골 기록,
조규성 멀티골 어시스트한 김진수를 비롯 총 10명이 전북현대 소속, 출신 선수
어렵지만 끝난건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오는 3일 0시 포르투칼과 일전을 치른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국민들은 마스크를 쓴채 분투하는 주장 손흥민과 크고 작은 부상을 참고 뛰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국가대표팀에 전북현대모터스 소속 선수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 국가대표팀에는 전북현대 소속이거나 출신 선수는 10명에 달한다.
현대 전북현대 소속 선수는 김진수, 김문환, 백승호, 송민규, 송범근, 조규성이다.
권경원과 김민재, 손준호, 이재성은 전북 출신으로 현재 일본, 이탈리아, 중국, 독일에서 뛰고 있다.
이중 지난 28일 가나전에서 아시아 최초 한경기 헤더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은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 세계적인 선수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조규성은 월드컵 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만명에 그쳤지만 현재 150만명을 훌쩍 넘겼다.
일부에서는 조규성에게 '반짝스타'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올해 K리그1 득점왕으로 실력은 검증돼 있었다. 그는 지독한 연습벌레이기도 하다.
조규성을 영입한 전북현대는그의 실력과 외모를 보고 구단을 대표할 '포스트 이동국'으로 점찍기도 했다.
조규성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늘어나자 전북현대 구단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7만에서 10만명으로 늘어나기까지 했다.
가나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에게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선수가 바로 김진수이기도 하다.
다수의 전북현대 출신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고 선전을 펼치면서 전북현대의 홈인 도민들의 자부심도 커지고 있다.
전북현대 축구팬은 "전북선수들이 어시스트하고 골을 넣는 것을 보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앞선 조별리그 두경기 아깝게 승리를 놓치긴 했지만, 전북선수들 뿐만 아닌 우리 대표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투혼을 보여줄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조규성 선수가 실력을 갖추고 있어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잘해줄지 몰랐다"며 "모든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선전을 펼치고 부상없이 돌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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