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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담 작가, 대하평전소설 '논개 애기씨' 펴내

논개 순국 어떻게 이뤄졌는가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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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담 '논개 애기씨'

구국의 여인 논개는 우리가 피운 꽃이었고, 우리가 건져야 할 여인이다.

논개의 순국은 어떻게 이뤄졌는가.

정이담 작가가 <논개 애기씨>(도서출판 제이비)란 제목으로 총 10권 분량의 대하평전소설을 냈다.

이 작품은 전적으로 상상에 의해 서술해 나가면서 사적 자료에 기반을 뒀다.

조선조 영조대왕 시기 경상좌병사 최진한의 상소로 시작되는 작품의 내용은 임진년(1592년)과 계사년(1593년)에 촉석성(진주성)에서 있었던 논개 순국이 어떻게 이뤄졌는가를 추적하고 있다.

평범한 반가의 규수가 왜? 그리고 어떻게 순국하게 됐는가? 애련한 내용으로 쓰여져 있다.

여기에 가장 큰 정치적 파장이며 전주와 슬프도록 아픈 기억으로 남은 정여립과 기축옥사(1589년) 등 전라도가 지리적 배경이 돼 전라우도(임계영), 전라좌도(최경회) 등 의병활동도 함께 다뤄져 있다.

이야기의 방식은 액자식 구조와 삽화식 구조를 이룬 것으로 당시의 사회적 인식을 엿보게 하는 효과를 주며 특히, 구국 선열에 대한 보훈적 가치와 역사적인 교훈에 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전주와 장수를 비롯해 채계산, 동계(순창) 등 도내 곳곳이 언급돼 있고 능주(화순), 나주, 담양이 공간적인 무대로 작품의 배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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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담 작가

작가는 "대하평전소설을 준비하며 2년여 넘게 퇴고를 하다 보니 건강도 그렇고 눈도 많이 침침해졌다"며 "보람과 함께 책임감의 무게도 따라와 작품의 산고라는 말을 새삼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시산책문인협회장을 역임하고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PEN)클럽 회원으로 작품 활동에 나서면서 <홀로사랑> 등 20여 권의 단행본과 수십 편의 논문, 언론 등에 써온 기고문 및 칼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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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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