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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AI로봇 산업 육성 원년’ 선포

로봇 실증·산업화 거점 목표… AI로봇 클러스터 본격 추진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실증 밸리·산업별 테스트베드 구축
농업·건설·푸드테크·물류 4대 분야 집중 육성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북 AI로봇 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를 ‘AI로봇 산업 육성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한민국 AI로봇 실증·산업화 거점 도약을 위한 로봇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나선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을 대한민국 AI로봇 실증·산업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AI로봇 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도정 역량을 집중해 로봇산업을 육성한다면 전북에도 새로운 기회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총 1조 원 규모의 ‘협업지능 기반 피지컬 AI 실증 밸리’ 조성을 통해 실제 산업 환경을 구현한 실증 메타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실 단계 기술이 현장에서 즉시 검증·고도화되는 전주기 실증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도는 피지컬 AI 실증 밸리를 중심으로 AI로봇 혁신지구 지정을 추진해 실증 특례와 규제 완화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내에서는 산업별 특화 실증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김제에는 2027년까지 1066억 원을 투입해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가 조성된다.

새만금에는 2027년까지 214억 원을 투입해 해양 무인로봇 실증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남원에는 스마트 APC AI로봇 실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력 양성에도 속도를 낸다. 도는 지역 대학과 연계해 교육-실습-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AI로봇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 확산 분야로는 농업·건설·푸드테크·물류 등 4대 전략 분야가 설정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김제를 중심으로 스마트팜과 AI 기반 지능형 농업로봇 국가산업단지를 2033년까지 조성한다. 

건설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427억 원이 투입돼 용접·도장 등 고위험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실증한다.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용해 AI로봇 기반 맞춤형 식품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물류 분야에서는 새만금 자율주행 실증지역과 연계해 산업단지-항만-공항을 잇는 무인 자율운송 체계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이와 함께 AI로봇 핵심부품·시스템 분야 선도기업 유치, AI로봇 전용 펀드 조성,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플랫폼 구축이 이뤄지면서 창업과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김 지사는 “이번 계획은 AI로봇 기술을 실증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 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전주기 모델 구축에 의미가 있다”며 “전북을 대한민국 대표 AI로봇 실증·산업화 거점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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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전북 #피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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