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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홀 미팅, 전북 현안은] (상) 반도체·AI·방산·조선…첨단산업 전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구축 필요…피지컬 AI·RE100 산단 등 구조 전환 방안 포함 관측
군산 조선 주력산업 한계 극복·지원 요구 이어질 전망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10번째 타운홀 미팅이 전북에서 열린다. 지난해 5월 16일 당선되기 전 대선후보 신분으로 전북을 방문한지 9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기간 전북을 수차례 방문해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공약을 발표했지만, 당선 후 전북방문은 국가 대·내외 여건으로 지연되면서 도민의 초초함도 커졌다.

이에 이 대통령이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전북에 어떤 희망의 메세지와 선물을 안길지 도민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전북일보는 행사를 앞두고 전북의 현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3차례에 걸쳐 살펴본다.(편집자 주)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전북 타운홀미팅을 앞두고 오는 27일 전북 도민 200명을 통해 건의되거나 고려해야할 핵심 현안은 지역 산업지형 전환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이다.

주요 현안들로는 반도체·AI·방산 등 첨단산업 전환 과제부터 새만금 농생명·식품·바이오 전략, 초광역 교통망 확충과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행정통합 문제까지 다양한 쟁점들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타운홀미팅에서 이뤄질 건의는 단순한 현안 나열이 아니라 주력 산업 재편과 미래 전략산업 선점을 동시에 겨냥한 로드맵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먼저 전북 현안 중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제2첨단 소재 케미컬 실증센터 구축이 핵심 과제이다.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 구조 속에서 전북특별자치도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특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반도체 설계·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적해 공급망 안정과 기술 자립 기반을 확보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실증 인프라와 연계해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특히 첨단 화학소재와 정밀 케미컬 분야는 전북이 비교우위를 가진 산업군으로, 실증센터 구축 시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 혁신을 위한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도 현안 과제다.

이는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실제 생산설비와 로봇, 센서, 데이터가 결합된 지능형 제조체계를 의미한다.

전북자치도는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가 많은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AI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전담 교육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공정 고도화와 생산성 향상, 전문 인력 양성을 병행하겠다는 복안이다. 청년 인재 유입과 지역 정착 기반 마련이라는 부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을 ‘RE100 선도 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방안도 시급한 현안이다.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기반과 산업·주거·물류 인프라를 결합한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의 RE100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에너지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첨단기업을 유치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와 제조업이 결합된 ‘에너지 자립형 산업벨트’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첨단소재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도 건의할 만하다.

탄소섬유와 복합소재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전·후방 방산 산업을 연계하고, 부품·소재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국산화율 제고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사업이다.

군산조선소의 본격적인 가동과 군함·공용선 생산물량 우선 배정, 군산항 7부두 해군 MRO(제2정비창) 특화단지 구축 등 방산·조선 연계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도 시급해 건의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조선·해양과 방산을 묶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국가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화단지 지정과 제도적 지원이 이뤄질 경우, 지역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투자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전북 산업은 기존 주력산업의 성장 한계와 인구 감소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대통령의 이번 타운홀미팅은 지역 산업 구조를 미래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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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타운홀 #대통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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