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2-27 18:43 (금)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李대통령 “현대차 새만금 투자, 호남 경제지도 바꿔놓을 것"

새만금 투자 협약식…‘로봇·수소·AI’ 아우르는 미래 첨단 도시로 탈바꿈
정의선 회장 결단에 “국민 대신해 감사…정주영 회장도 자랑스러워할 것”
규제 문턱 파격 철폐·정주 여건 개선 등 ‘과감한 정부 지원’ 약속

Second alt text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 협약식’에 참석,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적극 환영하며 “이번 투자가 호남권 전체의 경제 지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축사 서두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향해 “우선 감사의 박수 한번 드리겠습니다”라며 직접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는 이런 대결단을 해 준 현대차그룹에 우리 국민을 대신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현대차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회장을 언급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리고 정주영 회장께서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로 ‘지역 균형 발전’을 꼽으며 수도권 쏠림 현상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Second alt text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속 성장 발전하는 것인데, 그중에서 가장 큰 장애 요소가 수도권 집중”이라며 “전부 수도권에 집중해 지방은 다 소멸해 가고, 수도권은 미어터져 가지고 어쩌면 죽어버릴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돼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게 정부가 아무리 말로 한다고 되지 않는데, 결국은 지역에서 먹고살 길이 생겨야 된다”며 “결국 기업들이 지역에 자리를 잡아줘야 되는데, 기업 입장에서도 지방에 가면 사람도 없고 불편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불안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정부를 믿고 대결단을 내려준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통해 새만금은 친환경 에너지와 첨단 로봇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시티’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만금의 풍부한 일조량과 바람을 이용해 생산된 ‘그린 수소’는 인근 전주·완주 산업단지로 공급되어 지역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새만금은 여의도 면적의 약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와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며 물류와 교통 인프라 또한 탄탄히 갖춰나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혁신 역량과 풍부한 자원이 합쳐지면 새만금은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 로봇 제조 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양산되는 물류·산업용 로봇은 AI 데이터센터와 연동되어 끊임없이 학습해 나갈 것”이라며 “새만금은 누구나 일상에서 로봇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미래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Second alt text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윤덕 국토부 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연합뉴스 제공

특히 이번 투자가 호남권의 인재 유출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국내외 우수한 인재들이 새만금과 전북, 호남으로 모여들 것이고, 지역의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나고 자란 이곳에서 마음껏 꿈을 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의 어려운 그리고 과감한 결단에 정부는 더 과감한 지원으로 화답하겠다”며 “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와 행정 지원의 문턱을 파격적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으로 이주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정주 여건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투자가 기업의 지역 진출을 이끄는 최고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이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새만금에서 시작된 담대한 지역 투자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날 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협약식이 새만금을 로봇·수소·AI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어 대한민국 신산업 혁신의 상징적 모델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김준호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대통령 #현대차 새만금 투자
김준호 kimj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