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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산민 이용의 38년 서업(書業) 집대성…20번째 개인전 도록 발간

1988~2025년까지 산민 서예 변천사 담은 아카이브형 기록물…‘노자 섹션’ 포함 총 265점 수록

산민 이용 서예전 도록 표지.

서예가 산민(山民) 이용의 예술적 생애와 철학을 집대성한 전시도록 <산민 이용 서예전>이 세상에 나왔다. 이번 도록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20번째 개인전을 기념하여 제작됐다.

도록에는 1988년부터 2025년까지 38년간 이어진 작가의 서예 인생을 연대기별로 기록했다.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는 총 265점의 작품이 수록되어 산민서예의 변천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의 작업 결과물을 비롯해 노자의 철학을 시각화한 ‘노자 섹션’도 담겨 있다. 노자 섹션에는 금문(金文)과 사자성어를 활용한 해석이 돋보이며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온 고전 해석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

산민 이용 서예가. 전북일보 자료사진 
산민 이용 ‘죽비 

도록 후반부에는 1988년부터 2022년까지의 주요 구작(舊作) 65점이 수록됐다. 초기 필치부터 전성기의 유려한 서체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예술적 실험과 성장을 입체적으로 담아내어 서예 연구자 및 애호가들에게 사료적 가치를 제공한다.

시각적인 완성도도 눈에 띈다. 흑색 바탕에 금박으로 ‘산민(山民)‘을 새긴 표지는 묵직한 서업(書業)의 무게감을 보여준다. 내부 도판은 작품의 질감과 낙관의 선명도를 최대한 살려 인쇄됐다. 각 작품에는 한문 원문과 함께 국문 해석을 함께 넣어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산민(山民) 이용 선생은 고대문자인 금문(金文)을 현대적인 조형미로 재해석하여 한국서예의 지평을 넓힌 서예가다. 400m에 달하는 법화경 전문 사경을 완수하는 등 예술적 집념을 작품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또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기틀을 마련했고, 총감독을 역임하는 등 한국서예 세계화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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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민 이용 #서예가 #개인전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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