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손자에 욕설한 ‘반탄파’…지난해 3월 헌재 앞서 ‘탄핵 각하 피켓시위’도 국민의힘 전북지역 후보 인물난 속 검증시스템 부재…내부서도 “필패” 자조 양 전 위원장 “민주당 지지했다가 전국 최하위 전북경제, 당과 제가 바꿀 것”
국민의힘이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양정무 전 전주갑 당협위원장(랭스필드 회장)을 단수 공천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전북자치도지사 후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양 전 위원장이 후보로 결정되긴했지만 양 전 위원장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반대 시위와 욕설 논란 등이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양 전 위원장은 탄핵에 대한 입장 개진이었고 욕설 논란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면서 전북발전을 위해 뛸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박덕흠)은 전날 오후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지사 후보로 양 전 위원장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힘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도 단수공천했다.
양 전 위원장은 지난해 3월 헌법재판소앞에서 열린 국힘의 탄핵반대 집회에 참여한 ‘반탄파’ 이다.
당시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에게 욕설을 했다가 고발당하기도 했다.
당시 양 전 위원장은 김 의원에게 “야이 XX야 너는 위아래도 몰라“, ”니 애미도 없어? 이 XX의 XX야?“,”야이 XXX아“라고 말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이런 전력의 양 전 위원장 공천을 두고 민주당과 전북지역 일부에서는 논란이 있는 인사를 공천한 것은 국힘의 후보검증시스템이 없거나 부실하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국힘 내부에서도 이런식이라면 ‘필패’라는 자조도 나온다.
이에 대해 양 전 위원장은 “당시 욕설 논란은 김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반말을 하면서 시작됐고 저도 감정이 격해져 욕설을 한 것”이라면서 “올해 1월 22일 서울중앙지검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반탄파’ 문제에 대해선 “제가 반탄 피켓을 들었었는데, 저 역시 계엄은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다만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연속으로 탄핵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차원에서 반대를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어려우니 전북에 출마해서 당의 지지를 지역에서 이끌어달라는 당대표의 부탁을 받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은 일당 체제이다 보니 견제의 상황이 사라지고 민주당만 지지하면서 전북경제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 됐다. 결국 민주당에 대한 지지의 피해는 도민이 보고 있다. ”그런 전북을 우리 당과 제가 바꾸겠다. 그런 전장을 장수가 피하면 안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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