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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당원가입 시스템을 통한 입당 신청자가 시스템 개설 이틀째만인 17일 오전 2만명을 넘어섰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밝혔다.온라인 당원가입 시스템은 누구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본인인증만 거치면 입당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지금까지는 시도당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를 통해서만 입당원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온라인 당원가입 프로젝트를 주도한 문용식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제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온라인 당원가입 신청자가 1만6천명을 넘겼고, 오늘 아침 10시까지는 2만12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신청자가 몰리면서 전날 오전 한때 사이트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되기도 했다.문 위원장은 "어제 하루종일 온라인 사이트나 SNS 등을 통해 온라인 입당에 대한 격려의 글이 쇄도했다"면서 "연말까지는 신청자가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권의 위기감이 생기면서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문재인 대표와 주류측 의원들은 온라인을 통한 당원 가입이 쇄도하자 이번 시스템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네트워크 정당 실현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적극지원에 나섰다.문 대표는 1만번째 신청자와 접촉해 다음 주 중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으며, 온라인 입당자 중 최고령최연소최장거리 가입자 등을 추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문 대표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1만번째 온라인 가입 당원께 제가 번개로 내일 점심을 쏘겠다.야당 '뭐하냐, 못한다' 나무라지만 마시고, 참여해서 확 바꾸고 강한 야당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범주류 의원들도 각자 SNS를 통해 온라인 당원가입 시스템 홍보에 나서는 등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반면 비주류측은 이번 시스템이 문 대표의 기강확립 드라이브에 이어 본격적인 '친문(친문재인)당' 만들기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비문측의 한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류측이 비주류를 향해 '나갈 테면 나가라'는 식으로 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자신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며 "총선 경선을 앞두고 친노계의 세 불리기에 악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비주류측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 여론 전체를 봐야 한다.이번 시스템이 큰 여론의 방향에 무슨 의미가 있나"라면서 "기존 지지자들이 가입하는 건데 과 대망상증 환자처럼 열광하는 건 웃기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의 내년 총선 공천룰을 만들어야 하는 공천특별기구의 구성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공천특별기구 구성 계획을 발표하고 두 달여만인 지난 7일 가까스로 황진하 사무총장을 위원장에 임명하며 첫 발을 뗐지만, 이번에는 나머지 위원 인선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황진하 사무총장은 17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구 구성에 대해 "위원수는 10명 내외가 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명단이나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정리가 필요하다"며 "월요일(21일)에는 (인선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구성이 지연되는 배경에는 인선 '기준'을 놓고 또다시 친박(친 박근혜)계와 비박(비 박근혜)계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김무성 대표는 애초 당연직인 사무총장단을 중심으로 전현직 전략기획본부장,당 국민공천제TF(태스크포스) 위원 등 관련 당직 경험을 기준으로 하는 인선안을 제시했으나, 친박계에서 이를 두고 김 대표의 '자기 사람 심기'라며 문제삼고 나선 것이다.거론된 당직 인사들이 결국은 김 대표 취임 이후 임명된 사람들이라는 주장이 다.친박계는 그러면서 계파색이 옅은 '인물 위주'의 인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 과정에서 김도읍 김회선 의원 등의 일부 율사 출신 의원들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최고위원회의는 이날 한 시간의 격론 끝에 결국 최고위원들이 각각 12명씩 추천한 명단을 토대로 위원장인 황 사무총장이 명단을 정리해오는 방식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렇게 마련된 1차 명단이 순조롭게 낙점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패밀리'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3일 안 의원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새정치연합 창당 때 안 의원측 최고위원을 맡았던 김근오홍근이용경정연호표철수씨가 탈당한 데 이어 17일에도 추가 탈당이 이뤄졌다.현역의원 중에는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 3명이 처음으로 탈당을 선언했다.이들은 탈당 기자회견문에서 "새정치연합을 떠나 야권의 대통합과 대혁신, 승리의 길을 가겠다"며 "이런 뜻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 야권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탈당파 3인은 안 의원과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신당 등 정치세력화에 힘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 의원과 어떤 식으로 결합할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문 의원은 "우리 3명은 행동통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 어떤 길을 갈 것인가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구상한 다음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황 의원은 "신당의 단일대오 구축에 집중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안 의원과 무소속 천정배 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김민석 전 의원 등 신당파 간 '단일신당' 대오 건설에 방점을 뒀고, 유 의원도 "뜻과 노선을 같이하는 분들을 폭넓게 묶어내는 것이 주된 역할"이라고 말했다.안 의원의 측근그룹 탈당도 잇따랐다.측근인 이태규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을 비롯해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박왕규 '더불어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 이수봉 인천경제연구소장, 곽태원 노동경제연구소장, 강동호 뉴딜정책연구소장이 권리당원 3천여명과 함께 탈당했다.새정치연합의 정무직 당직자로 있던 박인복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홍석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도 탈당계를 제출했다.또 전직 지역공동위원장과 지역공동사무처장 등 20여명의 지역 당직자 출신이 집단 탈당했다.안 의원 측은 "새정치연합 내 인사들은 일부 남아있지만 일단 1차로 정리가 된 셈"이라며 "앞으로도 새정치연합 당직자, 지역별 출마예정자와 당원의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안 의원 측은 이날 탈당러시를 계기로 세 규합을 본격화하는 한편 지지그룹 등 지역조직 복원을 통해 정치세력화의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또 안 의원이 손학규 전 상임고문, 박영선 전 원내대표, 김부겸 전 의원 등 당내 인사는 물론 정운찬 전 총리,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성식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 등과 접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안 의원은 내주초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정치세력화의 기조와 방향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새정치연합 내에서는 탈당을 고심중인 김동철 의원을 제외하면 현역의원의 구체적인 탈당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아 안 의원이 얼마나 세확산에 성공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높다.문병호 의원은 당초 '주중 5~10명'의 탈당을 점쳤지만 현재 분위기로 볼 때 5명에 못미칠 수 있다.안 의원의 측근인 송호창 의원도 잔류를 선언한 상태다.이에 따라 문 의원이 예상한 '연내 최대 30명 탈당'이 가능할지 회의적 시각도 있다.현역의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은 야권 분열시 비호남권에서 필패한다는 우려감이 고조된 데다 안 의원의 정치세력화가 얼마나 국민적 지지를 받을지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 탓이라는 분석이다.안 의원 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10% 후반대로 나온 것이 향후 정치세력화의 잠재력과 표의 확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긍정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지지율이 새정치연합을 압도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어서 현역의원들이 '정치적 천형'으로 불리는 탈당을 섣불리 선택하는 대신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새정치연합 내부의 요인도 변수가 될 수 있다.문 대표가 '물갈이' 공천을 공언하며 비주류와 정면 승부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와중에 이탈 세력이 나올 수 있다.공천 원천배제를 위해 예비후보에 대한 도덕성 등 자격심사 결과가 나오는 시점, '현역 평가 하위 20%'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가 발표되는 시점이 역시 현역의원 탈당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17일 경제활성화법안과 노동개혁 5대법안 등 쟁점법안의 국회 처리가 계속 늦어지는 것과 관련, 우리 경제가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야당과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이 9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 올리며 제로금리 시대가 끝나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야당은 우리 경제에 울리는 위기경고음에 응답하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경제활성화를 위해 뛰고 있는데 적극 도와야 할 우리 국회는 야당의 불참과 비협조로 공전을 거듭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다행히 어제 야당에서 서비스산업발전법과 기업활력제고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적극 환영하고 조속히 행동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원유철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권력투쟁으로 인한 무책임과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입법기능이 거의 마비돼 있다"며 "그야말로 입법 비상사태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원 원내대표는 "기차 떠난 후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다"며 "국회가 입법의 기차를 놓쳐서 후손들이 탄식의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청원 최고위원은 "어제 정의화 의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제위기가 아니라고 했는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고, 이인제 최고위원은 "의장께서 입법부 수장으로 서 질식돼 있는 의회주의를 살린다는 소명감을 갖고 반드시 이번 연말 안에 경제법안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노동개혁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결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직권상정 조항을 한정적으로 규정해서는 안 되고 기타 국가의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와 같은 포괄 조항이 있어야 한다"며 "현행 직권상정조항은 입법불비 상태인 만큼 국가 비상사태를 폭넓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안팎의 경제위기는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위기를 극복할 법안 처리를 야당 탓만 하면서 미룰 수 없다.방법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밖에 없다"며 "오늘도 국회의장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의 경제관련 긴급 현안 보고를 듣는 한편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경제상황점검 TF(태스크포스)도 소집하는 등 야당을 압박해 나갔다.또 정책위 산하 핀테크나눔경제 특별위원회 활동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정책추진방향 등을 점검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인천 부평갑) 유성엽(전북 정읍) 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 의원이 17일 탈당했다.안철수 의원의 지난 13일 탈당 선언 이후 후속 '탈당 1호'로,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의석수는 126석에서 123석으로 줄어들게 된다.이들 3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정치연합을 떠나 야권의 대통합과 대혁신, 승리의 길을 가겠다"며 "이런 뜻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 야권을 재편하겠다.'사즉생'의 각오로 희망과 대안을 찾겠다"고 탈당을 선언했다.그러면서 "야권이 새누리당을 이기기 위해선 지지기반을 넓혀야 한다"며 "계파패권이 만들어놓은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물론 중간층까지 지지를 확대할 것이며, 동시에 모든 야권의 대단결과 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잠시 분열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일 뿐"이라며"더 큰 단결, 더 큰 혁신을 통해 반드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지금의 새정치연합으로는 이길 수 없다.총선은 물론 대선에서 정권교체 가능성은 전무하다"며 "당의 변화와 혁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에 남는 건 무책임한 것이자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사정이 이런데도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거듭되는 선거 참패에도 불구, 반성도 책임도 대책도 없이 아집과 계파패권에 눈이 어두워 승리의 길을 외면하고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의 중심의제 설정 ▲새누리당의 재벌비호 보수정치에 대한 단호한 저항 ▲기존 야권의 낡은 운동권 정치와의 단호한 결별을 선언했다.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미 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주선 의원도 격려차 방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7일"선거연령 하향과 쟁점법안 연계 처리는 잘못된 것"이라며 "선거연령 하향은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차원에서 다뤄져야지, 아무 연관 없는 법률안과 (연계해) 다룰 순 없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아무리 급해도 지켜야 할원칙과 방향이 있다"며 현재 만 19세인 선거연령의 만 18세 하향 조정과 쟁점법안 연계 불가 입장을 밝혔다.그는 "새누리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과반의석 확보 방침을 성역으로 정해놓고 타협안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적반하장으로 스스로 일으킨 사태를 '참정권 비상사태'라고 운운한다.'무상'이라고 하면 경기를 일으키면서 무상의석엔 찰떡처럼 집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또 정의화 국회의장의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직권상정 방침과 관련, "의회주의와 3권분립이 정 의장 어깨에 달려 있다"며 "반헌법적 해석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직권상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없었던 비상사태를 새롭게 만드는 정 의장의 태도는 반의회주의자로 낙인찍힐 수밖에 없는 잘못된 판단"이라며 "그렇지만 않다면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이끌어온 국회의장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법안 처리 지연 사태가 우리 당 내부 문제와 어떤 연관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길 바란다"며 "우리당은 앞으로 '선(先)상임위 타결 원칙'을 내면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보육대란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이 원내대표는 여야 대표,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부 장관, 시도교육감간 논의기구를 즉각 만들어야 한다며 여야정 회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 추진을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 "안철수식 정치야말로 새 정치가 아니라 우리 정치에서 철수해야 할 구태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의원이 전날 박근혜 대통령을 '오만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으로 비난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원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은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한 것을 두고 입법부 구성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부끄러워해도 모자랄 판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적반하장격인 무책임한 태도"라고 안 의원을 비난했다.특히 안 의원의 탈당을 언급하면서 "야당의 의사 결정 구조가 무너진 것도 현재입법 비상사태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안 의원만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또 "안 의원은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느냐"면서 "국회 개혁, 정당 개혁을 하겠다는 말만 앞세우며 아무런 대안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채 무책임한 비판만 쏟아내는 게 전부"라고 비판했다.원 원내대표는 안 의원에게 "이제 총선이 120일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이 짧은 기간에 창당은 언제 할 것이며, 국민이 원하는 정책과 공약은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라고 묻기도 했다.그러면서 "정책도 없이 뜬구름 잡는 구호와 다른 당에 대한 공격에 국민과 유권자들은 두 번 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원 원내대표는 노동개혁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의 내부 권력 투쟁으로 말미암은 무책임과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입법 기능이 거의 마비돼 있다"면서 "그야말로 입법 비상사태로, 대외 악재 비상 사태와 입법 비상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야당이 사즉생의 각오로 나서야 할 것은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집안 싸움이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민생과 경제를 구하라는 국민 목소리에 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장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전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으로 인한 당 내분 사태와 관련, "사즉생의 각오로 난국을 돌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생경제를 위한 입법에 우선 협조할 것을 압박한 것이다.실제로 그는 "야당은 틈만 나면 '민생을 챙기겠다',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외치지만 실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렇게 해서는 절대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다만 새정치연합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위한 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관련, "그런 입장 변화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조속히 행동으로 옮겨달라"고 촉구했다.이어 김 대표는 전날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 "국민경제와 국가 경제를 외면한 채 자신들의 이득만을 지키는 지성 없는 집단의 광기 어린 행동에 불과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그러면서 파업에 참여한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노조 등을 거명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현대차를 사면 귀족노동자 임금만 더 올라가서 소비자들은 봉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현대차 노조는 이런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17일 20대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주류측 핵심인사인 최 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경기 남양주갑에서 3선을 지낸 주류측 핵심인사인 최 본부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나부터 기득권을 버리겠다"는 취지에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최 본부장의 총선 불출마 방침에 따라 주류발(發) 인적쇄신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주시의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오평근)는 불합리한 조례 정비 활동을 벌여 82개 조례에 대해 일괄정비, 19건에 대해 개정권고, 2건은 폐지권고를 하는 등 모두 103건의 전주시 조례에 대해 용어를 바꾸거나 개인정보 보호를 요청하고 실효성 없는 조례에 대해서는 폐지 등을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유형별로는 ‘전주시의회 의원상해 등 보상금지급에 관한 조례’와 ‘전주시 부조리 신고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등 9건의 조례는 개인정보 보호 침해 우려가 있어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주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조례’등 3건은 조직개편에 따른 명칭변경이 필요하고 ‘전주시 근로자 종합복지관 설치 및 운영조례’등 6건은 도로명 주소로 변경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전주시 안전관리위원회 운영조례’를 비롯한 26건의 조례는 용어가 맞지 않아 정비가 필요하고, ‘전주시 마을 공동체 지원조례’등 12건은 제명표시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위원회가 폐지권고를 내린 조례는 ‘전주시 소송사건 수행증인 등의 실비변상 조례’와 ‘전주시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 조례’등 모두 2건으로 이 조례는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오평근 위원장(평화2동)은 “이번 정비가 시민을 위한 조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 타 자치단체의 조례 정비를 벤치마킹하거나 각종 행정절차와 규제를 주민편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집행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한편 조례정비특별위원회는 오평근 위원장을 비롯해 이경신·오정화·허승복·서선희·김진옥·서난이·백영규·장태영·소순명·송정훈 의원 등 모두 10명이 활동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전북도당 위원장이 17일 당을 떠난다. 전북지역 현역 의원 중에서는 처음인 유 위원장의 탈당이 향후 전북지역 정치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유 위원장 측은 16일 전북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17일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되며, 문병호황주홍 의원과 함께한다.안철수 전 공동대표 탈당 이후 선도탈당 그룹으로 거론되던 유 위원장은 이날 도당 고문단과 회의를 한데 이어 자신의 지역구인 정읍지역 대의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유 위원장은 민주주의가 철저히 유린당하고 짓밟히는 새정치연합에 정권 재창출의 희망과 기대를 걸 수 없다면서 시대정신을 반영한 새로운 정치결사체의 출현은 불가피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유 위원장은 17일 탈당 기자회견 이후 여러 개로 산재 돼 있는 신당세력을 규합하는 데 공을 들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유 위원장은 오후에는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탈당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자신을 정계로 이끈 안철수 신드롬의 진원지인 전북 등 호남을 찾아 세력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안 전 대표의 호남 방문 일정은 전주에서 시작된다.안 전 대표는 17일 오전 전북도의회를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탈당의 배경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안 전 대표는 이후 전주한옥마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생행보를 이어간다. 안 전 대표의 이번 전북방문은 지난 9월 2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문재인 대표가 주도한 당 혁신위원회 주도 혁신은 실패했다며 문 대표에 대해 혁신 경쟁을 선포한지 107일 만이다.안 전 대표는 전북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광주로 이동해 1박 2일 동안의 일정을 이어간다.한편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쓴 소리를 했던 안 전 대표는 이날 청와대를 향해 날을 세웠다.안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토록 무책임한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민 앞에 이토록 오만한 대통령이 있었나라고 말했다.이는 청와대가 지난 15일 주요 입법안을 지연시키고 있는 국회의 무능을 비판하면서 여야 쟁점 법안을 직권상정해달라고 정의화 국회의장을 상대로 촉구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과 인적 쇄신을 통한 공천혁명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권과 맞서 싸워야할 이 엄중한 상황에서 제 할 일을 못하고 오히려 분열된 모습을 보여줘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며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저 자신부터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고 반드시 혁신을 이뤄내고 말겠다면서 혁신을 공천권 다툼이나 당내 권력투쟁으로 전락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중단 없는 혁신을 해나갈 것이다. 어떤 요구에도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국민공천제를 통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고, 비례대표를 포함한 모든 공천에서 아래로부터의 상향식 공천혁명을 이루겠다며 당 대표의 공천 기득권이나 계파 패권적 공천은 발붙일 곳이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당을 흔드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더 이상 당 내부 분열과 갈등으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 더 이상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자면서 혁신을 무력화하고 당내 투쟁을 야기해 결과적으로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세력에 대해 이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공모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15일 성명을 내고 문 전 장관은 국민을 공포와 도탄에 빠뜨린 메르스 사태의 장본인이라며 메르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질된 인사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공단의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은 너무나도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문 전 장관은 국민연금이 세대 간 도적질이라며 국민연금의 존재 가치를 부정했고, 2061년도에 연금 보험료율이 20%에 달한다는 허황된 주장으로 불신을 극대화시키기도 했다며 문 전 장관이 이사장이 되면 국민연금을 사적연금화 하려는 시도에 착수할 것이고, 국민연금을 허물어 국민의 노후를 시장과 재벌에 갖다 바치려 할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전임 최 광 이사장을 내몰아낼 때부터 문 전 장관 내정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던 장본인이 국민의 노후마저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문 전 장관 내정이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야권분열에 책임있는 이들은 과감하게 모든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며 사실상 문재인 대표 사퇴론에 다시 불을 지폈다.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탈당 당일인 지난 13일 “야권통합을 위해 어렵사리 모셔온 안 의원을 막무가내 패권정치가 기어코 내몰고 말았다”고 문 대표 등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지 이틀만이다.안 의원과 함께 새정치연합을 창당한 ‘공동창업주’이자 비주류의 수장격인 그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야권분열 책임론을 들어 문 대표의 거취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셈이다.이를 두고 야권 안팎에서는 김 전 대표가 당장은 당내 투쟁 쪽에 무게를 두되 문 대표가 내놓을 수습책의 내용 등을 지켜본 뒤 경우에 따라서는 탈당을 결행하는 그림까지 배제하지 않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전 대표가 이날 “문 대표의 숙고가 바른 결론에 이르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읽혀졌다.김 전 대표는 야권통합을 절체절명의 대의명분으로 제시, 패권정치 청산을 야권통합을 위한 선결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대의를 위한 지도자의 자기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며 문 대표와 친노(친노무현) 진영을 정면으로 겨냥했다.그는 천정배 의원측과의 통합을 위해 물밑 조율에 나섰던 점이나 문 대표를 직접 만나 안 의원의 탈당을 막아야 한다고 설득한 점 등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자신의 그간 행보가 통합이라는 목표에 맞춰져 있었다는 것을 강조했다.당내에서는 김 전 대표가 탈당을 결행할 경우 비주류 가운데 적지 않은 의원들의 연쇄 탈당을 수반하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김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나가서 하는 게 맞는지, 안에서 하는 게 맞는지 (김 전 대표가) 그야말로 고심 중”이라며 탈당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반반”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당에 희망을 버리지 않다”고 여운을 남겼다.주류 진영은 김 전 공동대표의 탈당 가능성을 일축하며 쐐기를 박았다.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 “더 이상탈당이나 분열은 우리 모두가 용납할 수 없다”며 김 전 대표에 대해 “오랫동안 당에몸을 담아 오셨고 안 의원측과도 과감하게 합당을 결의, 야권 통합에 기여한 분이 탈당을 결심할 것이라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단언했다.그러면서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연합뉴스
안철수 의원이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가운데 지난 2011년 안철수 신드롬의 진원지였던 호남에서는 안 의원의 세력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일보가 지난 14일 자체 조사연구팀을 통해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내일 총선 투표를 한다면 어느 당에 투표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새누리당 30.2%, 새정치민주연합 23.%, 안철수 신당 18.6%였다.새누리당은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서울에선 새정치연합(24.5%)이 새누리당(23.4%)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안철수 신당은 21%였다.안철수 신드롬의 진원지였던 호남에서는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두드러졌다. 안철수 신당이 30.4%로 새정치연합(27.0%)을 오차범위에서 앞섰다. 새누리당은 14.7%에 그쳤다.안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직후에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안 의원에 대한 주목도가 반영된 결과이긴 하지만 호남의 반 문재인 대표 성향이 여전함을 보여줬다고 중앙일보는 분석했다.이와 함께 응답자들은 안 의원의 탈당에 대해 54.4%가 잘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또 새정치연합 분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표(43.5%), 친노주류 의원들(15.1%), 안 의원(11.7%), 비노비주류 의원(9.8%)이었다.그러나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54.4%가 잘 못한 일이라고 응답했고,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3.5%였다. 분열책임에 대해서도 안 의원(23.6%), 비노비주류 의원(20.9%), 문 대표(20.5%), 친노주류의원(14.3%)이었다.같은 날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안 의원의 탈당에 대해 43.9%가 잘한 결정, 35.7%는 잘 못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새누리당과 무당층, 수도권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과 호남지역에서는 잘 못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새정치연합 지지층 45.7%와 호남지역 응답자 47.2%가 잘 못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같은 날 진행된 두 개의 여론조사에서 호남민들은 안철수 신당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낸 셈이다.중앙일보 조사는 지난 14일 만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같은 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행자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와 회동,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담판에 나섰지만 정 의장의 발언에 대해 야당이 반발하며 정 의장과 야당 지도부가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다.회동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학재김태년 의원이 배석했다.정 의장은 회동 시작에 앞서 공개발언을 통해 "새정치연합에 가슴 아픈 일이 있어 뭐라 위로를 할지 모르겠는데, 발전하려면 모든 것은 아픔을 겪어가는 것"이라고말했다.그러면서 "제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있는데, 정당정치를 하는데 한 정당이 아주 어려운 일을 겪고 있어 국회도 자연히 어려워지지 않나"라며 "오늘까지는 선거구 획정이 되기를 희망했는데 정개특위가 연장 안 돼 상당히 심각한 일이 되고 입법비상 사태까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인한 야당의 내홍 탓에 국회에서의 입법활동과 선거구 획정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질책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이었다.그러자 문 대표가 "입법이 제대로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로 당의 형편을 말했는 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당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당 사정 때문에 선거구 논의나 입법 협의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피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표도 해당 발언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며 항의했고, 결국 정 의장은 이를 받아들여 발언을 취소했다.정 의장과 야당뿐 아니라 여야간에도 서로의 협상 태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문 대표는 "새누리당이 처음 입장에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선거구 획정 협상이 안 되고 있는 이유"라고 비판했으나 새누리당 원 원내대표는 "게임의 규칙을 정하는 데는 양보보다 공정성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반박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평생 야당하기로 작정한 당"이라며 작심하고 야당을 비판했다.안 의원은 이날 부산지역 정치담당 기자와 한 오찬 간담회에서 "낡은 정치 바꾸라는 국민 여망을 정치적 소명으로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5분 전까지 문재인 대표가 한마디 하기를 바랐다.설득을 하겠다고 해놓고 진전된 안이 없었다.발표장에 걸어나가는 순간까지도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해 이게 내 운명이구나 생각했다"며 탈당 상황을 설명했다.안 의원은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할 때는 주지 않다가 상태가 나빠져 이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데 항생제를 주겠다고 하는 데 병이 나을 수가 있겠느냐"며 때늦은 문 대표의 제안도 비판했다.그는 '이분법적 사고, 순혈주의, 온정주의, 이중잣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새정연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안 의원은 "집권을 하려면 외연을 넓히는 게 필수다.김영삼 전 대통령도, 김대중 전 대통령도, 노무현 전 대통령도 모두 외연을 넓혔다.생각이 조금 달라도 목표가 같으면 연합할 수 있다.지금의 야당처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삼는 폐쇄적인 사고로는 집권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안 의원은 "야당내 뿌리 깊은 사고를 바꾸지 못해 밖에서 바꿀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애초 입당을 후회하느냐는 물음에 그는 "당에 대해 뿌리깊게 알게 됐다.차마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일도 보게 됐다.혁신을 하는 척하면서 기득권을 유지하려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또 그는 "저는 문 대표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다.대표가 된 이후 이 례적으로 현충원을 같이 가고, 최고위원회의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원탁회의에 꾸준히 참석했고, 문 대표가 오른팔을 관악에 공천할 때도 열심히 지원유세하는 등 위기극복에 도움을 줬다"면서 "그런데도 지난 9월 제안한 혁신안에 대해 '새누리에서 하는 말'로 치부하며 무시했다"며 섭섭한을 드러냈다.신당 창당 계획에 관해서는 "부패나 막말이나 갑질하는 사람, 내생각은 항상 옳고 다른 사람은 적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 사람, 수구보수적인 사람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원칙을 두고 여러 사람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15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내년 4월 13일에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사실상 막을 올렸다.그러나 전주 익산 군산 등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도내 거의 모든 지역의 선거구가 조만간 다시 획정돼야 하는 상황이어서 일부 입지자들은 예비후보로 등록하더라도 의미있고 실질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고 헛품팔기에 그칠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이에따라 예비후보 등록일이 다가오도록 선거구 획정조차 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는 여야에 대한 총선 입지자 등의 불만과 비난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질수록 정치신인보다는 현역 의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들의 갑질 기득권 챙기기에 대한 도민들의 눈길도 곱지 않은 실정이다.전북도선관위에 따르면 내년 4월 13일에 실시하는 20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15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도내 11개 국회의원선거구 관할 선관위에서 실시된다.예비후보자 등록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이라도 일정 범위안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함으로써 정치 신인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으며 △어깨띠나 표지물을 착용할 수 있고 △본인의 직접통화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며 △선거구 내 세대수의 10% 범위내에서 1종 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 또 선거사무장 등 3명의 유급 선거사무원과 1명의 활동보조인을 둘 수 있는 등 현역 의원에 비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정치 신인들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다.이에따라 그동안 현역에 비해 자신을 알리는데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정치신인들이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5일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입지자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비전과 정책 등을 알릴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당이 분당 수순을 밟게 됨에 따라 그동안 신당행을 저울질하며 관망하던 일부 입지자들이 신당행에 관심을 갖는 등 도내 선거지형에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내년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익산시장 선거에 뜻을 두고 있는 정헌율 전 전북도행정부지사가 천정배 신당 또는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기 위해 14일 새정연 탈당을 선언했다. 지금까지의 역대 총선에서는 새정연만이 입지자들 간의 경선이라는 경쟁과정을 거쳐 후보자를 확정했지만, 앞으로는 일부 선거구의 경우 신당내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그동안 선거때마다 입후보자 찾기에 급급했던 새누리당의 경우에도 일부 지역에서 경쟁관계가 형성되고 있어 새로운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한편, 이번 예비후보 등록은 선거구가 획정될 때까지 한시적인 것이어서 언제라도 선거구가 재획정되면 예비후보로 재등록 해야 하는 등 혼란과 비용부담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연말까지 선거구획정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법상 선거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내년 1월 1일부터는 예비후보 자격이 상실돼 그동안 해오던 제한적인 선거운동마저 할 수 없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자신의 지역구 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독자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반면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새정치연합은 거센 후폭풍에 휩싸이면서 지도부를 겨냥한 비주류 진영의 공세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특히 야권 지형변화의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새정치연합 소속 현역 의원들의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그 규모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안 전 대표는 14일 탈당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했다. 경로당을 방문한 안 의원은 지난 13일 탈당 기자회견 때와 달리 노인들의 손을 맞잡고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치 세력화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정치를 바꾸기 위한 모든 일을 할 생각이라며 어떤 방법으로 그 일을 할지에 대해서는 우선 국민 말씀부터 듣겠다고 말했다.또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하며 약속했던 새로운 정치, 즉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정치, 국민 삶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 하게 된다며 결의를 보였다.이날 자신의 지역구 경로당을 방문한 안 전 대표는 15일 부산을 방문한데 이어 17일에는 안철수 신드롬의 진원지인 광주를 찾아 탈당 배경과 향후 활동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안 전 대표가 이처럼 독자세력화를 위한 걸음을 뚜벅뚜벅 걸어가는데 반해 새정치연합 내부의 진통은 오히려 커지는 양상이다. 비주류 의원들은 이날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갔으며, 일부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선도 탈당을 선언하며 지도부를 압박했다.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 안 전 대표 탈당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의 요청으로 전북과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 국회의원들도 이날 오후 늦게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가졌다.새정치연합 소속 현역 의원들의 탈당도 가시화 되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나와 저를 포함해 몇몇 의원이 내일이나 모레 탈당하기로 했다며 연말까지 20명은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도탈당이 거론되는 유성엽 전북도당 위원장은 17일 지역구에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일단 비주류가 주장하는 것처럼 연말까지 수십 명의 의원들이 연쇄적으로 탈당을 하기보다 내부에서 문 대표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등 일단은 내부 투쟁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과정을 거친 뒤에도 지도부가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면 그 때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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