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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한류 열풍> ②비결, 그리고 지속가능성은

일본, 중국어권, 태국 등 해외 음악 전문가들은 세계 속 한국 아이돌 그룹의 K-POP 열풍을 어떻게 볼까.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한 전문가들은 한국 음악 기업들이 아시아를 단일 시장으로 본 미래지향적인 안목이 있었으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대규모 투자를 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수년에 걸쳐 보컬, 춤, 언어 등의 교육을 통해 아이돌 가수를 육성하고 세계인의 눈높이에 맞춘 음악을 입히고 세련된 스타일로 포장해 완성도 높은 상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제는 한국의 가수 육성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한국 아이돌 그룹들이 해외시장에서 천편일률적으로 댄스 음악에만 집중한다면 드라마와 영화처럼 일시적인 흐름에 그칠 것이므로 음악 장르의 다양화, 개성있는 이미지 등 부단한 콘텐츠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ㆍ한국 시스템 벤치마킹 = 일본 음악계 전문가들은 한국 아이돌 그룹들이 한국 음악 산업의 높아진 수준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일본 최고 인기 걸그룹인 AKB48의 총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 씨는 2일 "한국 걸그룹은 노래와 춤이 압도적으로 좋다"고 강조했다. 아키모토 씨는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콘셉트로 한 AKB48은 도쿄 아키하바라에 만든 전용관 'AKB48 극장'에서 매일 공연했다"며 "춤도 못 추고 실력이 뛰어나지 않지만 성장 과정을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줘 친근함을 무기로 남성팬들에게 어필했다. 그러나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등은 완벽한 춤과 음악으로 일본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견해에는 일본 음악전문지들도 이견을 달지 않는다. '뮤직 매거진'의 다카하시 오사무 편집장은 "한국 아이돌 그룹은 여성이면 머라이어 캐리, 남성이면 보이즈투멘과 같은 가창력을 지녔지만 일본에선 그런 아이돌이 거의 없다"며 "연습생 시절 하루 3시간 정도 자며 훈련해 기초가 탄탄하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 춤과 노래가 상당히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걸 팝'의 편집장을 역임한 마에다 신지 씨 역시 "일본은 단기 이익을 추구하느라 수익성이 높은 모바일 벨소리 생산에 열을 올려 음악의 종합적인 질을 높이려는 지향성이 낮다"며 "수준 높은 제작 능력이 있는 한국이 일본 시장에 맞추고자 낮은 수준의 음악을 제작할까 우려된다. 일본 청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K-POP의 질 높은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에 비해 대중음악 산업 면에선 후발 주자인 태국과 중국어권에선 한국의 가수 육성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태국 최대 음반사 GMM그래미도 한국의 시스템을 받아들였다. GMM그래미의 수라차이 센스리 부사장은 "SM엔터테인먼트를 방문했는데 트레이닝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놀랐다"며 "과감한 투자로 원석을 발굴해 노래와 춤을 훈련시키고 외모를 향상시켰다. 우리도 현재 이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가수를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SS501 멤버 박정민의 중국어권 진출 계약을 맺은 소니뮤직 아시아의 최쯔언동 회장 역시 "한국 아이돌은 완벽한 시스템에서 훈련받았다"며 "보컬, 안무, 연기, 사고방식까지 교육한다. 여기에 헤어, 메이크업, 의상은 유행을 이끌기 충분하다. 음악까지 대중을 중독시킨다. 우리도 한국의 시스템을 가져오고 있으며 실제 중국어권에선 이런 움직임이 많다"고 덧붙였다.◆콘텐츠 다각화ㆍ꾸준한 활동 관건 = 해외 음악 전문가들은 이런 평가와 함께 K-POP이 유사한 댄스 음악을 선보이는데 그쳐서는 안된다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K-POP도 한류 드라마와 영화처럼 승패가 갈릴 날이 올 것이므로 각 그룹이 개성을 발휘할 때 하나의 장르로 정착된다는 것이다. 일본 최대 유선방송 기업인 유센의 스즈키 아쓰코 씨는 "K-POP이 댄스 음악을 중심으로 확립됐지만 한국 아이돌 밴드인 FT아일랜드, 힙합 그룹 빅뱅처럼 지속적인 장르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K-POP=댄스음악'의 틀을 뛰어넘을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라차이 부사장도 "태국 음악 시장은 음반.음원.공연을 합해 4억 달러(한화 4천500억원) 규모"라며 "이중 평균 100달러(11만2천500원)인 한국 가수들의 공연 티켓은 지난해 총 6만장이 팔려나갔지만 아직 한국 아이돌 그룹의 음반과 음원 매출 비중은 5-10%에 불과하다. 이 점유율을 높이려면 아이돌 밴드인 씨엔블루, FT아일랜드 처럼 다른 장르의 팀들도 선보여야 한다. 우리는 최근 한국의 아리밴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한국 아이돌 그룹들이 진출 국가의 문화를 이해해야 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키모토 씨는 "동방신기가 일본 현지화 전략으로 5년간 꾸준히 활동했듯이 한국 아이돌 그룹도 입지를 굳히려면 지속적인 활동이 기본"이라며 "음악에서 시작해 드라마와 영화, 연예 프로그램 등 활동 영역을 넓힐 필요도 있다. 그러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무조건적인 진출은 K-POP 붐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쯔언동 회장도 "시간을 투자해 콘서트 등의 꾸준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제 언어의 장벽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는 것은 좋지만 머라이어 캐리가 중국에서 중국어로 노래하고 말하진 않는다. 언어보다 중국어권 문화를 이해한 뒤 진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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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1.03 23:02

"단편도 참 맛있다는 거 아세요?"

"뭐든 발전하려면 기초가 튼튼해야죠. 단편영화는 영화의 근간입니다. 저희는 흔들림 없이 단편영화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겁니다." 안성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 집행위원장의 말이다.국내 유일의 국제 단편영화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올해에는 83개국에서 2천262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출품작 수로만 봤을 때 작년보다 11%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안 위원장은 "규모가 커진 건 큰 의미가 없다"며 "내실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8돌을 맞은 영화제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우선 한국의 문화, 풍광, 지역색 등을 담은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라는 섹션을 신설했다.프로그램의 변화 외에도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시도 중이다.그 첫걸음으로 일본 쇼트쇼츠영화제와 업무제휴를 맺고 상호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내년에는 중미를 대표하는 멕시코의 '엑스쁘레시온 엔 꼬르또' 단편영화제와 업무제휴를 맺을 예정이다.국내 경쟁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안 위원장은 "국내 작품을 더 많이 소개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국내 경쟁 섹션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실제로 클레르몽페랑, 오버하우젠, 템페레 단편영화제 등 세계 3대 국제단편영화제도 국내 경쟁섹션과 해외 경쟁섹션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주로 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국내 단편 영화의 신장을 위해서다.AISFF도 이 같은 세계적인 추세와 발을 맞추겠다는 각오다.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이제는 국내 단편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좀 더 세심한 신경을 쓰겠다는 얘기다.국내 작품 중 경쟁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우는 제2회 대회가 유일하다. '미쓰 홍당무'로 잘 알려진 이경미 감독은 '잘되라 무엇이든'으로 대상을 받았다."제10회 대회를 기점으로 국내와 국제 경쟁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국내 출품작의 경우 월드프리미어(세계 첫 상영)를 원칙으로할 예정입니다."안 위원장은 AISFF와 처음부터 연을 맺어왔다. 제1-2회 대회 때는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고, 제3회 대회부터는 집행위원장 직을 맡아오고 있다.배우로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그가 이처럼 오랜 기간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건 이례적이다. 그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후임으로 부산영화제 측으로부터 줄기차게 '러브콜'을 받았으나 고사하기도 했다."부산영화제에서 집행위원장을 하면 아무래도 배우활동을 할 수 없잖아요. 아시아나는 늘 해오던 일이라 익숙하고 규모도 부산에 비해 작아서 계속 할 수 있을 듯 합니다."올해에는 모든 초청작의 상영 전에 보여주는 영화제의 대표 영상물인 '트레일러'에도 직접 출연하는 열성을 보였다. 영화제 사무국에 에어컨이 고장 나면 직접 수리까지 하기도 했다. 그래서 사무국 내에서는 "영화제의 아버지"라는 호칭이 따라다니기도 한다.단편영화 전도사로 나선 중견 배우 안성기. 그만큼 열정과 기대도 크다."단편도 맛보면 참 맛있어요. 뜻밖에 깊은 맛을 느낄 수도 있죠. 일단 맛을 봐야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민에게 단편의 참맛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저희가 발로 뛰겠습니다. 우리가 지치지 않으면 언젠가는 단편영화도 큰 사랑을 받을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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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1.03 23:02

MBC, 주말 '8시 뉴스데스크' 띄우기 총력전

MBC가 오는 6일부터 이전보다 1시간 빠른 오후8시대로 방송 시간이 변경된 주말 '뉴스데스크'를 알리기 위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데스크'의 시간대 변경은 이 프로그램이 생긴 이후 40년만에 처음인 만큼MBC는 가능한 홍보 방식을 총동원해 방송 시간 변경을 적극 알리고 프로그램 홍보에열의를 쏟고 있다. 스타 앵커인 최일구 기자를 진행자로 내세우는 한편, 뉴스 프로그램으로는 전례없이 프로그램 홍보 광고를 자체 채널과 포털사이트에서 실시하는 파격을 보이고 있으며 앵커를 자사의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시키는 모험을 하고 있다. MBC가 이처럼 주말 저녁 시간대 편성에서 모험을 걸고 있는 것은 '뉴스데스크'와 드라마의 시청률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이 같은 편성은 뉴스의 연성화와 보도기능의 약화라는 사내 일각의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강하게 밀어붙여 확정된 것인 까닭에 개편에 따른 시청자들의반응이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재철 MBC 사장의 리더십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것이라는 여론도 MBC 안팎에서 높다. ◇ 파격광고 '눈길'..포털사이트ㆍ대형 옥외 광고까지 = MBC는 지난달 25일부터자체 채널을 통해 최일구 앵커를 출연시킨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지상파 방송에서 뉴스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별도의 광고를 제작, 방송한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홍보 광고는 모두 3종류다. 최 앵커가 회의 중 방송 시간을 맞추기 위해 '비켜'라고 소리를 치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담은 광고의 한국어판과 영어판, 그리고 영화'전우치'를 패러디한 광고다. 광고 속 앵커의 모습은 그동안 신뢰성을 강조하기 위해 딱딱한 이미지만을 내세우던 뉴스프로그램의 전형을 파괴하는 것이다. MBC는 이와 함께 광고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메인 상단 광고에 노출시키고 있으며 2일에는 인파가 몰려드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와 신사역 사거리의 옥외 대형 광고판에서 주말 뉴스데스크를 홍보하는 광고를 설치할 계획이다. 자체 홈페이지에서는 최일구 앵커의 과거 재치있는 클로징 멘트들이 적극 소개되고 있다. 최 앵커는 2003~2005년에도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재치있는 멘트를 선보였으며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최일구 어록'이 나돌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MBC는 오는 3일에는 최 앵커가 출연하는 자사 예능프로그램 '무릎 팍 도사'를방송하며 '주말 뉴스데스크'의 홍보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 SBS와 시청률 경쟁 승리할까? = MBC가 주말 '뉴스데스크'의 방송 시간대를옮긴 것은 오후 8시 이후 '드라마-뉴스-드라마'로 나뉘어 있던 방송 순서를 '뉴스-드라마-드라마' 순으로 바꿔 한 시간 빠른 뉴스를 전달하는 한편 드라마 시청자들의시선도 끌어보자는 의도다. MBC는 2004년 이후 다른 지상파 방송사와의 주말극 경쟁에서 부진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한강수 타령'이나 '천하일색 박정금' 등 일부 드라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0% 내외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요일인 지난달 31일의 경우를 보면, 밤 10시대 드라마인 '욕망의 불꽃'은 15.2%로 그나마 선전했으나 오후 8시대 방송된 '글로리아'는 한자릿수 시청률인 8.7%를기록하며 부진했다. 지난달 30~3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준으로 방송 3사의 주말 메인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KBS 1TV '뉴스9'〉SBS TV '8 뉴스'〉MBC TV '뉴스데스크' 순으로, 시청률이 6-11%로 분포돼 있다.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30일과 31일 각각 6.5%, 6.3%이었으며 KBS와의 격차는 각각 3.6% 포인트와 4.9% 포인트였고 SBS와의 격차는 각각 1.8% 포인트와 2%포인트였다. '뉴스데스크'의 1차적인 경쟁상대는 동시간대 뉴스프로그램으로 이미 20년간 오후 8시대에 자리 잡고 있는 SBS의 '8뉴스'다. MBC는 오후 8시로 시간대를 옮긴 '뉴스데스크'가 '8뉴스'와 겨뤄볼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진숙 MBC 홍보국장은 2일 "자체적으로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결과주말 '뉴스데스크'를 오후 8시로 옮기면 현재보다 시청률이 더 높게 나오는 것으로나타났다"고 말했다. MBC 입장에서는 오후 8시대의 또다른 경쟁상대인 KBS 2TV의 '결혼해 주세요'가최근 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결혼해주세요'는 최근 지난달 24일 방송에서 21.0%를 기록했지만 같은 달 30일과 31일 방송에서 각각 23.3%와 28.8%의 시청률을 보이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11.02 23:02

감우성 "사극 너무 쉽게 봤었다"

"제가 TV 사극을 너무 쉽게 봤었네요."배우 감우성이 1일 오후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 제작발표회에서 TV 사극에 첫 도전하는 어려움을 털어놨다.타이틀롤 근초고왕 역을 맡은 감우성은 "그동안 TV로 편하게 보기만 했었는데 직접 출연해 보니 그동안 사극에 나온 선후배분들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예고편부터 촬영을 시작했는데 10시간 동안 갑옷을 입은 채로 촬영을 하고 집에 와보니 체중이 3kg이 빠졌더라고요. 여름에는 더워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추워서 죽겠습니다."그는 "너무 힘들어 연기하는데 지장을 받는데 다른 분들은 안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근초고왕'은 KBS가 기획한 삼국시대 영웅전 연작드라마 3편 중 첫번째 작품으로 백제의 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의 일대기를 그린다.백제의 13대왕 근초고왕은 346~375년 재위하며 한반도를 넘어 일본과 중국까지 아우르며 백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의 통치기간 백제는 위례라 불리던 한강 유역에 터를 잡고 강력한 해상왕국으로 군림하며 세련된 문화를 일궈냈다.감우성은 "TV 사극에 출연할 거란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예전에도 TV사극을 즐겨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왕의 모습을 어떻게 그렸는지 정보가 없어요. 이번 드라마는 백제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 자체가 저에게 궁금증을 자아내서 출연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제가 캐릭터를 만들어가야하죠. 작가와 감독님께 절대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그는 정통적인 사극 말투도 잘 모른다고 했다."역사적인 인물을 소화해내야 하는 문제라 저 자신을 갖고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어요. 저는 일단 다 배제하고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극중 제 말투는 고전적인 말투와 현대어 중간인 것 같아요. 그런 점 때문에 오히려 신선해 보일 수도 있고 낯설 수도 있겠죠."영화 '왕의 남자'로 사극을 경험했던 그는 영화와 드라마 사극은 많이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영화를 할 때는 촬영이 다 끝나도 체력이 남아서 더 찍을 거 없나 하면서 추가로 촬영을 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아직 방송이 나가지도 않았는데 체력이 반이 상실됐어요. 남은 절반의 체력을 갖고 촬영을 해야 해서 부담이 있습니다. 목도 많이 안좋아서 고민이 많네요."그는 "체력 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동료들이 재미있게 해줘서 힘든 걸 잘 못 느낀다"며 웃었다.이번 작품으로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감우성은 "환경적인 면에서 예전이더 어려웠다"며 "지금은 배부른 소리 하는 것 같다"고 했다."제가 드라마 하던 시절보다는 촬영환경이 전체적으로 훨씬 좋아졌어요. 그렇지만 정신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준비를 늦게 시작해서 시간에 많이 쫓기고 있어요."촬영현장에서 조연출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설과 관련해 감우성은 "현장에서 사소한 갈등은 늘 있어왔다"며 "이런 사소한 갈등이 가십거리가 될 일이면 벌써 10번도 넘게 기사가 났을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는 "한 편으로는 우리 드라마가 너무 홍보가 안 돼서 어떤 분이 일부러 화젯거리를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대하사극 '근초고왕'은 6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11.02 23:02

"사극 너무 쉽게 봤었다"

"제가 TV 사극을 너무 쉽게 봤었네요."배우 감우성이 1일 오후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 제작발표회에서 TV 사극에 첫 도전하는 어려움을 털어놨다.타이틀롤 근초고왕 역을 맡은 감우성은 "그동안 TV로 편하게 보기만 했었는데 직접 출연해 보니 그동안 사극에 나온 선후배분들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예고편부터 촬영을 시작했는데 10시간 동안 갑옷을 입은 채로 촬영을 하고 집에 와보니 체중이 3kg이 빠졌더라고요. 여름에는 더워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추워서 죽겠습니다."그는 "너무 힘들어 연기하는데 지장을 받는데 다른 분들은 안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근초고왕'은 KBS가 기획한 삼국시대 영웅전 연작드라마 3편 중 첫번째 작품으로 백제의 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의 일대기를 그린다.백제의 13대왕 근초고왕은 346~375년 재위하며 한반도를 넘어 일본과 중국까지 아우르며 백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의 통치기간 백제는 위례라 불리던 한강 유역에 터를 잡고 강력한 해상왕국으로 군림하며 세련된 문화를 일궈냈다.감우성은 "TV 사극에 출연할 거란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예전에도 TV사극을 즐겨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왕의 모습을 어떻게 그렸는지 정보가 없어요. 이번 드라마는 백제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 자체가 저에게 궁금증을 자아내서 출연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제가 캐릭터를 만들어가야하죠. 작가와 감독님께 절대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그는 정통적인 사극 말투도 잘 모른다고 했다."역사적인 인물을 소화해내야 하는 문제라 저 자신을 갖고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어요. 저는 일단 다 배제하고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극중 제 말투는 고전적인 말투와 현대어 중간인 것 같아요. 그런 점 때문에 오히려 신선해 보일 수도 있고 낯설 수도 있겠죠."영화 '왕의 남자'로 사극을 경험했던 그는 영화와 드라마 사극은 많이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영화를 할 때는 촬영이 다 끝나도 체력이 남아서 더 찍을 거 없나 하면서 추가로 촬영을 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아직 방송이 나가지도 않았는데 체력이 반이 상실됐어요. 남은 절반의 체력을 갖고 촬영을 해야 해서 부담이 있습니다. 목도 많이 안좋아서 고민이 많네요."그는 "체력 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동료들이 재미있게 해줘서 힘든 걸 잘 못 느낀다"며 웃었다.이번 작품으로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감우성은 "환경적인 면에서 예전이더 어려웠다"며 "지금은 배부른 소리 하는 것 같다"고 했다."제가 드라마 하던 시절보다는 촬영환경이 전체적으로 훨씬 좋아졌어요. 그렇지만 정신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준비를 늦게 시작해서 시간에 많이 쫓기고 있어요."촬영현장에서 조연출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설과 관련해 감우성은 "현장에서 사소한 갈등은 늘 있어왔다"며 "이런 사소한 갈등이 가십거리가 될 일이면 벌써 10번도 넘게 기사가 났을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는 "한 편으로는 우리 드라마가 너무 홍보가 안 돼서 어떤 분이 일부러 화젯거리를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대하사극 '근초고왕'은 6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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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1.02 23:02

<박스오피스> '부당거래' 압도적 1위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부당거래'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정상을 차지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당거래'는 지난달 29~31일 사흘간 전국 573개 상영관에서 61만6천496명(46.9%)의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부당거래'와 함께 지난달 28일 개봉한 판타지 3D 애니메이션 '가디언의 전설'은 296개 상영관에서 14만7천702명(11.2%)의 관객이 들어 2위를 차지했다. 전주까지 2주간 1위였던 수애ㆍ유지태 주연의 '심야의 FM'은 390개관에서 14만5천990명(11.1%)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2계단 떨어진 3위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105만9천650명이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2'는 217개관에서 9만2천871명(7.1%)을 동원해 지난주보다 2계단 낮은 4위로 내려갔으며, 김인권 주연의 코미디 '방가? 방가!'는 262개관에서 5만5천860명(4.2%)을 모아 5위를 유지했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은 5만3천90명의 관객이 들어 6위를 차지했으며, 주경중 감독의 3D 영화 '나탈리'는 4만4천879명을 동원해 7위다. 이밖에 '레터스 투 줄리엣'(4만2천477명), '월 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3만7천856명), '검우강호'(1만2천663명)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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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1.02 23:02

"가수 신승훈의 20년, 성공적인 삶이었죠"

"격변하는 가요계에서 20년간 쉼 없이 활동했으니 '가수 신승훈'으로선 성공적인 삶이었어요. 하지만 '인간 신승훈'에겐 미안해요. 이제는 '인간 신승훈'에 대한 배려도 할 겁니다. 하하."1990년 11월 1일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은 20주년을 맞은 소회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국민 가수'란 칭호를 얻으며 총 누적 음반판매량 1천700만장을 기록했고 상복도 많았지만 결혼 등 개인적인 삶에는 소홀했다는 의미였다. 최근 인터뷰를 한 신승훈은 그럼에도 가수로서의 욕심을 놓지 못했다. "'20주년이나'가 아니라 '20년 밖에'"라며 "할 일이 너무 많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히딩크 감독님의 말처럼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그는 20주년을 맞아 기념 음반 '베스트 컬렉션&트리뷰트 앨범'을 데뷔일에 맞춰 발표했다. 또 '더 신승훈 쇼-마이 웨이(My Way)'라는 타이틀로 월드투어도 준비 중이다. ◆'대전 발바리'가 국민가수로 대전 은행동 카페 골목 통기타 가수 시절, 신승훈의 별명은 '발바리'였다. 기타 하나를 메고 여섯군데 카페를 전전하느라 '발바리'처럼 뛰어다녔다. 그 시절 양희은, 송창식부터 이문섭, 변진섭 노래까지가 그의 레퍼토리였다. 조덕배, 김현식 등의 모창도 지겹도록 했다. 미성의 가창력 덕택에 팬레터만 하루 7천통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TV 속 가수는 꿈도 꾸지 못했다. 단지 유재하 1집에 '작사ㆍ작곡 유재하'라고 적힌 게 멋있어 곡을 쓰기 시작했다. 이 데모 곡들이 음반관계자들의 인정을 받았고 유재하의 기일에 1집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발표했다. 신승훈은 "LP로 제작된 1집을 처음 받았을 때 그걸 들고 화장실에 가서 눈물을 흘렸다"며 "그때를 잊을 수 없다. 가장 기뻤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1집 판매량 158만장을 시작으로 5집은 247만장이 팔리는 등 7장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당시 한 집에 10대 딸, 40대 어머니, 60대 할머니까지 3대가 그의 팬이었다. 그리고 그에겐 '국민 가수'란 칭호가 붙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며 그의 음악은 때론 '늘 똑같다'는 비판에도 직면했다. "데뷔 시절 점을 찍어 선과 획을 그리는 가수가 되겠다고 했어요. 제 색깔을 가지려 한 것인데 점을 찍을 때마다 변화가 없다고 여기셨나 봐요. 좋게 말해 '한결같다', 나쁘게 말해 '안주한다'는 말을 들었죠. 지금껏 하나의 붓만 들고 제 음악을 색칠했지만 이제 제 색깔을 보여줬으니 다른 붓을 들 차례입니다."신승훈은 자신이 지금의 위치에 있기까지 고마웠던 분들도 나열했다. 그중 조용필, 김현식, 유재하 등의 선배는 그의 동경의 대상이자 멘토였다. 그들의 존재로 인해 이 길을 걸어왔다고도 했다. "조용필 선배님이 신인이던 제게 라이벌을 물어보셨어요. 당시 전 윤상, 심신 씨와 '트로이카'로 불렸는데 그들이라고 말했더니 '넌 왜 나를 라이벌이라고 생각 안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때 저의 마음이 확 열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00년 8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열린 10주년 기념 공연 때다. 환호하는 팬들을 보여 이들에 대한 사랑을 갚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이후 그는 TV를 멀리하고 공연 무대에만 주로 올랐다. 그는 "어쩌면 이게 독이 됐을지도 모른다"며 "팬들에 대한 보답은 했지만 집에서 TV를 보며 저를 좋아했던 분들에게 멀어진 것 같다. 옆집 오빠 이미지가 퇴색됐다. 20주년 활동 때는 토크쇼, 음악 프로그램에도 열심히 출연해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마음 변화시킨 20주년 음반 신승훈은 20주년 음반을 준비하며 젊은날의 자신과 대면했다. 20년간 발표한 노래를 데뷔곡부터 차례로 녹음하며 감성이 넘쳐났던 과거의 자신에게 놀라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사랑'을 녹음하는데 후배가 '몇살 때 가사를 썼냐'고 묻더군요. 다시 가사를 음미하니 20대의 제가 어떻게 그런 감성의 가사를 썼는지 정말 조숙했더라고요. 또 '그후로 오랫동안'을 가장 잘 불렀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들으니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곡에 니가 있을 뿐'을 관조적으로 잘 불렀더라고요." 음반은 신곡 1곡과 새로이 편곡해 부른 히트곡 등 13곡, 후배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재해석해 부른 7곡이 총 2장의 CD에 각각 담겼다. 그의 20주년에 박수를 보내는 축하 사절단이 대거 참여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신곡인 뉴에이지 발라드 '유 아 소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 절친인 일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가잖아'를 연주했다. 또 클래지콰이가 '엄마야', 다비치가 '두번 헤어지는 일', 싸이가 '비상(飛上)', 나비ㆍ알리ㆍ탐탐이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등을 지금의 트렌드에 맞게 새로 불렀다. 그는 처음 시도한 후배들과의 작업을 통해 마음의 큰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다비치를 통해 제 노래가 여자에게 어울린단 사실을 알았어요. 또 후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음악인들도 생겼고요. 앞으로는 작곡 및 프로듀서 활동도 많이 하려고요. 신인 발굴도 할겁니다."그는 이 음반이 다음 20년을 위해 중요한 음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향후 선보일 11집은 '다시 쓰기 1집'이 될 것이라고 변화를 암시하기도 했다.◆국내외 팬 감사 전할 월드투어 그는 20주년을 맞아 2003년부터 시작한 자신의 공연 브랜드인 '더 신승훈 쇼'를 들고 국내외 팬들을 찾아간다. '마이 웨이'란 부제를 붙여 27-28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국내 11개 도시와 해외를 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시어터와 뉴저지 퍼포밍아트센터,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스포츠센터를 비롯해 일본, 중국을 돈 후 대미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에서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꾸민다. 그는 "'마이 웨이'가 투어 제목인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며 "의미있는 순간 부르려고 아껴둔 소중한 곡인데 20년을 정리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에 노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히트곡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는 뮤지컬 형식으로 꾸미며, 15년간 게스트 없이 공연했지만 이번에는 여러 음악인들이 참여해 풍성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최근 '슈퍼스타 K 2' 출연진과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공연을 함께 한 그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찬사도 보냈다. "시청자들이 데뷔도 안 한 젊은이가 기타 하나 들고 노래하는데 감동받았어요. 기타 판매량도 늘었다더군요. 청소년들이 뭘 보고 느껴야 하는지 보여준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이었어요."이어 그는 "나도 아버지가 중학교 2학년 때 사준 기타를 잡으며 가수가 됐다"며 "기타를 잡으면 곡을 쓰는 역량을 갖게 된다. 곧 포크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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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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