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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전인화선배 너무예뻐..홀딱 반했어요"

"전인화 선배님을 이번에 처음 뵈었는데 정말 눈이 부셨어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와락 껴안았어요.(웃음)"탤런트 이영아(26)가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 함께 출연 중인 선배 전인화(45)의 미모에 대해 감탄을 쏟아냈다. 전인화는 극 중 매회 탁월한 패션감각과 함께 나이를 거꾸로 먹는 미모를 과시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이영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전인화 선배님의 실물을 이번에 처음 뵈었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지만 내가 맡은 미순이와 선배님이 연기하는 인숙이 부딪히는 신이 없어 연기 호흡을 맞춘 것은 딱 한 번뿐이었다"며 "그런데 그 한 번에 홀딱 반했다. 너무 아름다웠다"며 웃었다. "청주 빵집 세트에서 촬영할 때 인숙이 아들 마준을 찾으러 왔다가 탁구와도 맞딱뜨리는 신이었어요. 인숙이 '김탁구가 누구냐'고 묻자 내가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쟤요"라고 가리키는 장면이었는데 그 짧은 신으로 딱 한 번 연기를 같이했어요. 그런데 그때 선배님의 모습을 보고 바로 팬이 돼버렸어요. 나도 모르게 '너무 예뻐요!'라며 선배님께 달려들어 와락 껴안았어요."이영아는 "얼마나 철저하게 관리를 했으면 40대 중반에도 그런 미모를 유지할 수 있을까 감탄했고, 선배님처럼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또한 선배님은 아름다움 못지않게 명품연기를 보여주고 계셔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 선배님의 악역 연기를 보면서 '아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시청률 48.4%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는 16일 종영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9.06 23:02

'슈퍼스타 K' 시즌2 돌풍..비결은

Mnet의 '슈퍼스타K' 시즌2가 케이블TV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0%대 시청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Mnet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이 채널에서 방송된 '슈퍼스타K' 시즌2 7회 방송의 시청률은 9.915%로, 1주 전 6회 방송에서 기록했던 케이블 TV 최고 시청률 기록인 8.48%를 다시 넘어섰다. 동시에 방송된 KMTV의 시청률 0.213%를 합하면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10.128%나 된다. 이는 단순 시청률 비교로도 공중파 방송 3사의 웬만한 프로그램을 앞지르는 수치다. 흔히 방송계에서 케이블 TV의 시청률을 공중파 TV와 비교할 때 10배 정도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 프로그램이 시청률에서 얼마나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총 12회 분량으로 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도 자신의 기록을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스타를 꿈꾸는 자의 성공 스토리 = '슈퍼스타K'의 첫번째 재미는 스타를 지망하는 사람들의 '민낯'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오디션장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참가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담고, 이들 각자의 사연은 이 프로그램을 단순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꿈꾸는 자의 스토리를 엿보게하는 다큐멘터리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본 방송이 시작되기 전 다양한 사연과 개성을 가진 도전자들의 삶을 담은 16부작 휴먼다큐멘터리 '별을 노래하다'를 방송하기도 했다. 이들이 왜 스타가 되고 싶어 하고, 그동안 어떻게 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는지, 그리고 어떤 자신감과 불안감을 갖고 있는지 등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청자들은 어느새 오디션 참가자들의 팬이 돼 응원을 펼치게 된다. 시청자들은 "누군가에게는 몇 시간일 뿐이었지만, 우리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탈락자의 말에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고 말해 준 엄마에게 고맙다"는 도전자의 눈물에는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프로그램이 찾는 스타가 10대 취향의 아이돌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은 참가자들의 폭을 넓혀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출연자를 만나 볼 수 있게 했다. 엠넷미디어 오지은 대리는 5일 "시청자가 오디션 참가자들에 대해 공감대를 얻은 다음 이들을 응원하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이들의 무대 뒤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 대리는 "대형 기획사에 들지 못한 가수 지망생들의 참여가 활발해 10대보다는 20대 이상의 참가자들이 많다. 이들의 도전담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심사의 90%가량이 전문가가 아닌 네티즌 투표로 진행된다는 점 역시 시청자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커진 스케일ㆍ끊이지 않는 화제 = '슈퍼스타K'의 시즌2가 작년 방송된 첫번째 시즌의 최고 시청률인 8.47%를 일찌감치 뛰어넘은 데는 한층 커진 참가자 규모도 한몫했다. 시즌2의 오디션 지원자는 예심까지 포함하면 134만명이나 된다. 작년의 72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대강 어림잡아도 국민 40명 중 1명은 오디션에 지원한 셈이다. 제작진이 응시자들을 담은 녹화 테이프만 60분 기준으로 1만개나 된다. 여기에 1등에게 주어지는 상금 역시 현금 2억원과 QM5 자동차 1대라는 것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1등에게는 앨범 제작의 특전까지 주어지니 대가가 큰 만큼 참가자들의 열의나, 시청자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다. 이렇게 오디션 참가자들의 규모가 크니 화제를 끌어모을 만한 참가자들도 잇따라 등장하며 호재가 됐다. 가수 겸 연기자 남규리의 남동생, '철이와 미애'에서 활동했던 신철씨의 조카, 그룹 '샤크라'에서 활동했던 보나(최현정)가 오디션에 참가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자 '슈퍼스타K'의 포맷을 본뜬 프로그램이나 이색 마케팅도 등장했다. CJ오쇼핑은 '쇼핑스타 K'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했고 tvN의 '롤러코스터'는 '슈퍼스타R'이라는 제목으로 여성 출연자를 공개모집했다. 공중파인 KBS의 '개그콘서트'에서는 '슈퍼스타K'를 패러디한 '슈퍼스타KBS'가 등장해 인기리에 방송 중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이 화제의 중심에 서며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이는 오히려 프로그램의 유명세에 일조하는 결과를 낳았다. 개그맨 장동민은 자신의 모습이 담긴 이 프로그램의 예고편이 악의적이었다고 제작진에게 항의하기도 했고 아이돌과 교제한다는 오디션 도전자가 나오며 진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의 인기에는 방해가 되지 못했다.◆촌철살인의 독한 심사위원 = '슈퍼스타K'를 보는 또다른 재미는 독하면서도 날카로운 기성 가수들의 심사평에 있다. 시즌2의 본선 심사위원은 비, 원더걸스 등을 발굴한 프로듀서 박진영, 데뷔 25년차의 가수 이승철, 12집 가수이자 작곡가인 윤종신, 히트콕 메이커인 중견 가수 엄정화 등 실력과 경험이 풍부한 4명이다. 이외에도 이하늘, 백지영, 엄정화, 옥주현 등도 예선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이들은 도전자들의 심정을 이해해주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던져주기도 하지만 도전자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독설을 아끼지 않는다. 이하늘은 남규리의 동생에게 "누나가 연예인이라는 점이 본인에게 플러스가 될 것이라 생각해서 오디션을 보러 온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슈퍼스타K'는 실력은 있지만 가수가 되기에는 여건이 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것이다"고 직설적으로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승철은 '독설 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직설적인 심사평으로 주위를 끌었다. "노래방에서 여자들 꼬실 때 많이 불러본 솜씨"라거나 "진짜 노래 못했는데 좋아하네" "음악은 음악이지 '음학'(音學)이 아니다. 연습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같은 말은 직격탄이 돼 참가자들의 가슴을 찔렀다. 백지영 역시 "금 그릇에 간장을 담아 놓은 것 같다. 목소리는 너무나도 좋지만 좀 더 보완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박진영은 "이게(노래) 아니어도 판소리가 있다"는 한 출연자의 말에 "이거 해보고 안되면 다른 거 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오디션을 본 것이라면 이미 탈락감이다. 우리는 꿈의 크기가 가장 큰 사람을 뽑기 위해 온 것이다"는 따끔한 충고를 내놓기도 했다. 반면 엄정화는 탈락 소식에 눈물을 쏟아내는 한 참가자의 모습에 "오늘 무대는 너무나도 좋았다.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9.06 23:02

재미와 위험사이..'무한도전'의 줄타기

MBC '무한도전'이 '레슬링 특집' 10회째 만인 4일 밤 방송한 레슬링 본경기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5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무한도전'이 4일 저녁 6시30분 방송한 '레슬링 특집'의 시청률은 16.2%로 1주일 전 방송의 13.5%보다 2.7% 포인트나 상승했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SBS '스타킹'의 11.4%를 4.8% 포인트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의 조사에서는 20.1%까지 치솟았다.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자체적으로 레슬링 동호회를 만들어 작년 7월부터 1년 넘게 프로레슬링을 연습해왔다. 지난 4~5월 MBC 파업으로 녹화가 중단된 때에도 스스로 연습장을 찾으며 열의를 보이기도 했고 가벼운 뇌진탕과 허리 통증, 갈비뼈 골절 등에 시달리면서도 연습을 계속해 왔다. 장기간 준비해 온 프로젝트이지만 방송 초반 '레슬링 특집'의 결과는 그리 신통치 못했다. 10%대 후반이던 시청률은 여름휴가철까지 겹치며 차츰 떨어졌으며 지난달 29일 방송에서는 '스타킹'(15.4%)에 1.9% 포인트 차이로 뒤지며 오랫동안 지켜오던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멤버들의 부상투혼에 시청자들 '환호' = 4일 방송에서는 정준하와 정형돈 등이 부상에도 링 위에 서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전 방송에서 경기 직전 응급실로 실려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던 정준하는 경기 직전 다친 허리를 부여잡고 경기장에 도착했다. 정형돈은 제2경기 이후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결국 구토를 하기도 했지만 제3경기를 위해 링을 향했다.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익혀나간 경기 기술이 성공할지 여부 역시 시청 포인트였다. 정형돈은 '스피닝 힐 킥'과 '미사일 드롭 킥'을 성공시켰으며 정준하는 '자이언트 스윙'에는 실패했지만 대부분의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연습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노홍철과 길 역시 무난히 기술들을 성공시켰으며 체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던 박명수는 특유의 코믹한 모습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방송의 클라이맥스는 무대 위에서 가수 싸이가 축하 공연으로 '연예인'을 부르는 장면이 무대 뒤에서 정형돈이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순간과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항상 웃게 해줄게요"라는 노래의 가사는 웃음을 주려는 멤버들의 힘든 노력과 겹치며 시청자들에게서 감동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방송이 끝난 뒤 이 프로그램의 인터넷 시청자 게시판에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gmrrhd'라는 ID의 시청자는 "너무 감동적이었다. 정말 '우와!' 하는 소리가 나왔다. 정말 고생들 하셨다"고 적었고 'tmddus770'씨는 "이 시대 최고의 예능인이다. 보고 완전 감동받았다. 멤버들끼리 믿고 협력하는 게 정말 감동적이다"고 소감을 적었다.◆멤버들 안전 논란도..시청자들, '몸보신 특집' 청원 = '무한도전'의 프로 레슬링 도전이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무모해 보이는 이들의 도전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레슬링을 우롱한다"는 주장이 프로 레슬링계에서 흘러나왔고 멤버들의 부상이 심해지며 '안전 불감증'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게시판에도 "감동적이었지만 걱정이 앞었다. 더는 위험한 도전은 안했으면 좋겠다. 다음부터는 부상 위험이 있는 그런 도전은 하지 말아달라"(kjs4390) 등 멤버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글이 적지 않았다. '무한도전'은 앞서 작년 초 '봅슬레이' 특집 방영 당시 멤버 전진이 부상을 입으며 비슷한 논란에 휩쓸린 바 있다. 멤버들이 매달리는 도전의 강도는 더 큰 재미를 주기 위한 고육지책이며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이기도 하지만 재미를 위해 얼마만큼의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제작진들에게는 넘어서야 할 '도전'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의 김태호 PD는 방송 후 자신의 트위터에 "뇌진탕, 갈비뼈 골절 치료도 받고, 당일 응급실에 다녀온 사람도 있다. 지금이라도 그만두자는 말에 정형돈은 '고통은 짧지만 추억은 길다. 난 너무 재밌다'고 했다"고 적었다. 안전성 논란에도 '무한도전'의 레슬링 편에 대해 팬들이 내는 환호와 지지의 함성은 우려의 목소리를 넘어서고 있다.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올라온 '무한도전 멤버 몸보신 특집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5일 오후 1시 현재 서명자가 1천200명을 넘어섰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9.06 23:02

예술인 노조 MBC 협상 '난항' … '동이' 결방 불가피

MBC 드라마 '동이'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 거부로 사흘째 촬영되지 못하고 있다.5일 한예조에 따르면 이 단체 소속 연기자들은 이날 경기도 용인의 세트에서 진행될 예정인 '동이'의 촬영에 사흘째 참가하지 않고 있다.'동이'의 제작진은 아직 6일과 7일 방송분의 촬영을 마치지 않은 상태여서 6일 밤 방송될 '동이'는 결방되거나 재방송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한예조는 지난 1일 MBC에 대해 미지급 출연료 21억6천만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요구하며 '동이'와 '장난스런 키스' '글로리아' '김수로' 등 4편의 드라마에 대한 촬영 거부를 선언했으나 MBC는 이미 외주제작사에 출연료를 지급한 만큼 지급보증은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양측 대표자들은 3일과 4일 잇따라 만나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한예조의 문제갑 정책위의장은 "우리 입장에서는 많이 양보해서 '동이'의 제작사가 7월 이후의 아직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출연료만 지급해도 촬영에 합류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MBC측은 계속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며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동이'에 이어 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이 4일부터 촬영을 거부하고 있는 주말드라마 '김수로' 역시 이날 2일째 촬영이 중단되고 있다. 한예조는 다음 주에는 '장난스런 키스'의 촬영장에 방문해 소속 연기자들에게 촬영 거부에 동참해 줄 것을 설득할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9.06 23:02

내 안의 불꽃같은…연기 스타일 찾겠다

"시간이 흐르면서 양파껍질처럼 하나씩 제 안의모습이 드러났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열심히 일하면서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나만의 연기스타일을 찾을 수 있겠죠."'시라노 연애조작단'에 주인공 병훈으로 출연한 엄태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영화는 연애에 서툰 고객을 상대로 연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이전시를 배경으로 했다. 엄태웅은 에이전시 대표 병훈 역을 맡았다. 고객과 자신의 옛 여자친구를 연결해줘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인물이다."시라노는 시나리오 자체가 친숙했습니다. 내가 겪어본 이야기 혹은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인 듯했죠. 연기를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찍은 것 같아요."영화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차우'(2009)에서처럼 멧돼지가 눈앞에 있다고 상상하며 연기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30대 중반으로 연애 경험이 있는 그에게는 좀 더 수월했던 편이다."영화를 찍으면서 항상 아쉬웠던 건 영화 속 캐릭터에 완전하게 이입하지 못한다는 점이었어요. 제 수동적인 태도가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조금 달랐어요. 영화에서 배우가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을 감독과 잘 소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촬영 때마다 이어진 술자리가 도움이 됐죠."(웃음) 영화 '기막힌 사내들'(1997)로 데뷔한 엄태웅은 최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작년에는 '핸드폰' '차우' 등의 영화를 찍었고 방영 중 줄곧 시청률 1위를 고수한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김유신을 소화했다. 올해에는 '시라노 연애 조작단'을 찍었으며 지금은 드라마 '닥터 챔프'를 찍고 있다.드라마와 영화 중 어디에 더 방점을 두느냐는 질문에 그는 "뭐든 가릴 처지가 아니다"고 했다."드라마도 놓을 수 없는 거고, 영화도 좋아합니다. 선배님들처럼 '영화만 찍겠다'고 말할 수 있는, 저는 그렇게 먹고살 수 있는 배우가 아닙니다.(웃음) 드라마든영화든 사람이 하는 일이라 재미있는 구석이 있어요."배우로 10여 년간 활동해온 엄태웅은 일 때문에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이 역은 어떻게 연기해야 할까, 또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촬영 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고 한다."작년, 재작년에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촬영장 나갈 때마다 압박이 심했죠. 그런데 '선덕여왕' 끝나고부터는 일하는 게 재미있어지더군요. 연기력이 는 것 같지는 않은데 뭐 하나가 탁 풀어진 것 같아요." '엄정화의 동생'으로 알려졌지만 이제는 배우 엄태웅으로 우뚝 섰다. "한 분야에서 이미 끝까지 가본 엄정화 동생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는 그는 이제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을 찾고 싶다고 했다."최민식, 설경구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 '불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그렇게 하고 싶은데 저는 뭔가 안에서 폭발하는 연기를 못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이게 다 내 스타일인가 보다, 부럽지만 그런 불꽃 같은 연기는 나의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제 안에 있는 걸 찾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죠."

  • 방송·연예
  • 연합
  • 2010.09.06 23:02

"파워풀한 카리스마 서인숙 연기 즐거워"

"서인숙은 우리 드라마의 폭탄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연기하는 재미가 있습니다"전인화(45)가 중년 여배우의 자존심을 한껏 살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KBS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에서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부정한 방법으로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을 성공시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거성가의 안주인 서인숙 역을 맡은 그는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빼어나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청춘스타를 무색하게 하는 그의 존재감은 중년 여배우의 위상을 수직 상승시키는 동시에 전인화라는 배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우고 있다.전날 방송분의 시청률이 48.4%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전인화는 3일 "내가 생각해도 대단하다"고 기뻐하면서 "그러나 대본을 보면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국민 드라마'라 불릴 자격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나도 결말이 무척 궁금한데 작가가 안 가르쳐줘요. 마지막에 작가가 서인숙에게 면죄부를 주지 않을까요."(웃음)다음은 전인화와 일문일답.--서인숙의 활약이 매회 대단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이다.▲옛날에는 여배우로서 이미지를 고려해 악역을 맡는 것을 꺼려했지만 언젠가부터 배우는 어떤 장르도 가리지 않고 소화하는 게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연기자로서 서인숙을 연기할 뿐이다. 전인화가 곧 서인숙은 아니지 않나. 과거 같으면 이미지를 걱정하며 흔들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즐거운 마음으로 서인숙을 연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서인숙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남을 철저하게 짓밟고 괴롭히지만 이 여자에게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주변인들을 끌고 가는 힘이 있다는 게 이 여자의 가장 큰 매력이다. 파워풀하다.--서인숙이 진짜 악역이라고 생각하나.▲솔직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선과 악의 양면이 있고 그중 어떤 면을 더 표출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인 것 같다. 서인숙은 불 같은 열정의 소유자다. 비록 아들을 낳기 위해 불륜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그 후에는 거성가와 아들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불쌍한 여자인 것이다. 또 남편인 구일중(전광렬 분)에 대한 사랑 하나만큼은 뜨겁고 진실한 여자다. 드라마가 재미있으려면 김탁구처럼 캔디 같은 인물만 있어서는 안 되지 않나.(웃음) 서인숙이 그렇게 된것은 남편과 시어머니 탓이 크다. 딸을 낳고 친정에 산후조리를 하러 간 사이 남편이 외도를 했고 그를 통해 낳은 아들을 시어머니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이 여자의 영혼은 짓밟혀졌다. 남아선호사상이 뿌리깊었던 시절에 대한 회한을안고 계시는 분이라면 서인숙의 입장과 이후 선택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제빵왕 김탁구'의 인기 비결은 뭔가.▲우리 드라마는 욕망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잘못된 모습을 조명하면서 한쪽에서는 그럼에도 진실은 살아있고 여전히 세상은 꿈과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재미와 감동의 균형을 잘 잡고 있다. 작가가 이렇게 글을 잘 쓸 수 있나 감탄하고 있다. 매회 교훈도 너무 많다. 어른들의 잘못된 모습에 영향을 받아 아이도 그전철을 밟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김탁구가 진심과 성심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힘들고 어려워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인생은 그저 겪어야 한다'는 등 주옥같은 대사도 너무 많다. 드라마 전체가 짜임새가 있기 때문에 서인숙도 빛나는 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서인숙은 이상한 인물에 머물고 말았을 것이다.--젊은 연기자와 중년의 연기자들이 고루 조화를 이룬 것도 큰 힘이다.▲그게 정말 기쁘다. 스타급 젊은 연기자 한둘 넣은 드라마보다 역시 가족, 어른과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구성의 스토리가 힘이 있음을 증명했다. 청춘스타는화제성일 뿐이다. 전체 드라마를 위해서는 어른과 젊은 연기자들의 비율이 맞아야 한다. 작가도 그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젊은 연기자를 신인으로 캐스팅했는데 성공해서 너무 좋아하고 있다. 우리 드라마가 연기자의 스타성이 아니라, 철저하게 스토리와 연기력으로 승부해 좋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다. 매회 미모가 화제다.▲조명이 좋아서 그렇다.(웃음) 운동을 시작했다. 마른 체질이라 살을 뺄 필요가 없어 평생 운동을 안 했는데 1년 전부터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그랬더니체력이 너무나 좋아져서 에너지가 생겼다. 예전에는 밤샘 촬영을 하면 이틀을 못 버텼는데 요즘에는 안 지친다. 건강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내가 생각해도 눈동자가 맑아졌다. 운동의 효과를 실감한 후 '역시 타고난 것은 없구나' 느끼고 있고, 주변에 운동을 강력히 권하고 있다. 요즘도 쓰러져도 체육관 가서 쓰러지자는 생각에 촬영 후 운동을 하러 간다. 30분씩 걷고 근력운동을 하면서 땀을 바가지로 쏟고 나면 힘이 절로 솟는다. 덕분에 서인숙의 불 같은 성격을 표현하는 데도 힘이 달리지 않는다. 대사를 뿜어낼 때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데 운동의 효과를 100% 실감하고있다. 예전 같으면 이렇게 연기 못 했을 거다.--패션감각도 탁월하다. 서인숙이 선보이는 옷은 젊은 사람도 소화하기 힘들어 보인다.▲초반에는 60-70년대라 재클린 케네디 스타일을 해봤고 요즘에는 현대로 옮겨와서 많은 실험을 하고 있다. '전인화다움을 철저하게 버리자'는 생각이다. 그래서 붉은기가 도는 염색도 해보고 '이건 좀 과하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감한의상도 입어봤다. 메이크업에서도 눈꼬리를 올리는 등 변화를 주니까 기존 전인화의모습과 달라서인지 확 눈에 띄는 모양이다.--앞으로의 활약이 더욱더 기대된다.▲연기자로서 운신의 폭을 넓게 가져가려고 한다. 좀 크게 크게 움직여 변화를 주려고 한다. 그간 전인화가 보여준 모습처럼 한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도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옮겨가도 나를 위해 계산하지는 않을 것이다. 철저하게 연기자로서 캐릭터에 집중해 변화를 꾀하고 싶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9.06 23:02

"걸그룹 음악실력 안 갖추면 신한류는 거품"

최근의 신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걸그룹들이 탄탄한 음악실력을 쌓지 못한다면 신한류가 거품에 그치고 말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태규 뮤직팜 이사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주관으로 열린 '한류세미나'에서 '신한류를 몰고 온 K-POP의 미래와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신한류의 문을 연 걸그룹의 공통점은 멤버들의 외모를 빼면 음악적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외모로 승부하면 음악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다"며 "걸그룹이 음악 중심의 탄탄한 팬을 확보하지 못하면 지금의 신한류는 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 음악계가 "한국의 걸그룹은 모델 같은 키와 스타일을 갖춘 데다 퍼포먼스도 뛰어나다"고 평가하면서도 음악적 성과를 전혀 언급하지 않는 것은 신한류의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분석했다. 강 이사는 "국내 음악계는 수십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몸담은 매니저와 매체 관계자들의 유착과 자본의 힘이 대세를 좌우하고 있다"며 "음악은 몸으로 노래하는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음악, 방송, 영화 등 대중문화계 전반이 '육체의 바다'에 빠져버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팝이 계속 발전하려면 콘텐츠를 발굴할 때 가창력을 겸한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음악과 외국어 훈련을 통해 국제적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창완 세종대 교수(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한ㆍ중ㆍ일 공동 인력양성 사업의 협력전략' 기조발제에서 "동아시아 단일시장의 수익모델 구축 등을 위해 3국이 애니메이션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 교수는 "한국은 3D 영상과 디지털 제작능력을, 일본은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노하우와 작가를, 중국은 풍부한 저가 하청노동력과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다"며 "국가별 특장점을 살리면 효율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바람직한 협력을 위해 ▲공동연구진 구성을 통한 문제점 분석 ▲공동 사이버교육시스템 구축 ▲공동의 강사 인력풀과 네트워크 구축 ▲단계별 인턴십 교육시스템 개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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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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