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15 03:55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싸이 "고마운 마음으로 군복무 마쳤습니다"

"많은 분이 군대를 두 번 갔다고 말하는데 엄밀히 말해 훈련소를 두번 갔다온 것이고 군 복무는 한번 잘 마친 것입니다. 모두가 다 얻는 예비역 마크를 유난스럽게 얻게 됐습니다."가수 싸이(본명 박재상ㆍ32)가 11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제대했다. 국방부 국방홍보원 동료인 토니안, 김재덕, 김재원 등의 박수 속에 꽃다발을 안고 취재진 앞에 선 싸이는 "꿈같다. 행복하다"고 잠시 말을 멈춘 뒤 "시간이 머물러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고, 머물러 있다고 느껴질 때 배우는 것도 많았다. 두 번의 훈련소 생활을 통해 '난 참 살이 안 빠지는구나'라고 느꼈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싸이의 감회는 남달라 보였다. 그는 2002~2005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마쳤지만 2007년 부실 근무 혐의로 재입대가 결정됐다. 그는 "지난 2년은 한 사람으로서 '나, 참 많은 일을 겪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많은 감정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고맙다'라는 것으로 귀결됐다. 군에 와서 만난 선임병, 후임병 모두 고마웠고 나를 기다려준 팬들, 집사람, 딸들, 지금은 이 세상이 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가수이기 전에 한 가정의 가장"이라며 "두 딸, 예나와 예린이가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입대해 아버지 노릇을 잘 못했다. 초록색 옷 입은 사람이 알아볼 만하면 가버리니, 나올 때마다 나를 못 알아보더라. 딸들에게 아빠를 각인시키는 작업이 먼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대 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 주 김장훈 씨의 부산 공연이 있어 게스트로 참여한다"며 "김장훈 씨는 군 복무 기간 태진아 선배와 아들 이루 부자처럼 나를 보살펴줘 감사했다. 어떤 모습으로 처음 나올지 모르겠지만 가장 처음은 음악으로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니안 등 부대에 남은 후임병들에게도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제가 전역하는 것과 동시에 토니안 일병이 전군 최고령 사병이 됐습니다. 보통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다 온 사람은 나이가 차서 입대합니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혼자 감당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워낙 단단한 친구들이니까 잘 해낼 거라고 믿습니다. 기다리면 그날이 옵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3 23:02

입대 김래원 "평범한 남자로 되돌아갈 기회"

8월 13일 입대하는 배우 김래원이 일본에서 마지막 팬 미팅을 열고 재회를 약속했다. 11일 도쿄 유라쿠초의 도쿄국제포럼홀에서 열린 팬 미팅 '메시지(message)'에서 김래원은 "언제나 팬들 앞에서는 설레고 긴장되지만, 앞으로 2년간 못 만난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슬프고 더 긴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석규 선배와 충주호에서 낚시를 하면서 나를 되돌아 봤다. 여러 생각 끝에 빨리 군복무를 마치는 게 좋을 것 같아 제의받은 드라마를 일본에 오기 전에 직접 찾아가 정중하게 사양했다. 지금은 홀가분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김래원의 팬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공개된 영상메시지에서는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가 "2년 동안 연기하는 모습 볼 수 없다니 한 사람의 팬으로서 굉장히 아쉽고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영화 '어린신부'에서 호흡을 맞췄던 문근영은 "저도 함께 즐기고 싶었는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달라"며 "래원 오빠, 밥 사준다더니 언제 사 줄거냐"고 물었다. 드라마 '식객'의 OST에 참여했던 가수 이적은 이날 초대 손님으로 무대에 올라 '선물'에 이어 데뷔곡인 '달팽이'를 직접 피아노 반주와 함께 선물했다. 일본 팬들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합창했으며, 3천여 명의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전달했다. 김래원은 "지금까지 받은 선물 가운데 가장 값진 선물이다. 영원히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했고, 1인 밴드 '자드(Zard)'의 대표곡 '마케나이데(지지 말아요)'와 이적의 히트곡 '다행이다'를 불렀다. 김래원은 끝으로 준비한 편지에서 "이 팬미팅을 마치면 조금 긴 시간이 지나야 여러분과 다시 만난다"며 "앞으로 2년, 배우 김래원이 아닌 평범한 남자로 돌아가 그 동안의 인생을 되돌아 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더 성숙하고 멋진 김래원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3 23:02

돌아온 김국진 "이제 워밍업은 끝"

'연아 빵'이 나오기 훨씬 전, 태초에 '국진이 빵'이 있었다. 1999년 등장한 '국진이 빵'은 초등학생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학교 급식에도 많이 나갔다.이 빵의 주인공은 강호동과 유재석이 예능계를 양분하기 전 오랜 기간 1인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여보세요?", "어라?", "밤새지 마란 말이야" 등의 유행어를 히트시킨 그는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 시트콤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사랑받았다.그렇게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그가 이혼 후 사라졌다가 2007년 9월 돌아왔다. 하지만 초반에는 복귀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것처럼 느껴졌다. 떠나 있던 3년간 바뀌어 버린 예능 풍토에 적응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했다.그러나 좀 더뎠을 뿐 그는 서서히 '회복'돼 갔고, 지난해 말 '200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받으며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이제 워밍업을 완전히 끝마친 모습이다."돌아오니 편안하네요. 대학 졸업 직후 방송국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인지 이곳에 오면 편해요. 여기저기 다녀본 결과 제일 아는 사람도 많고(웃음), 카메라도 낯설지 않고요. 그런 것을 보면 '아, 내가 여기에 오래 있었구나'라는 생각도 들어요."경기 고양시 일산 MBC 제작센터에서 만난 김국진(44)은 이렇게 말하며 싱긋 웃었다."복귀한 지도 어느덧 꽤 됐는데 이제는 기분 좋게 방송하려고 하고 있습니다.제가 원래 좀 신중하고 천천히 가는 편이어서 그동안은 흐름을 파악하느라 시간이 걸렸어요. 뭔가를 억지로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흐름을 지켜보다 기회가 걸리면 탁 치고 들어가는 스타일인데 이제 그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김국진은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MBC 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와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SBS TV '스타 주니어 쇼-붕어빵' 등 4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일각에서는 성급하게 '제2의 전성기'를 운운하기도 한다."예전만큼 하려면 앞으로 정말 더 열심히 해야죠. 전성기는 아니지만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이 한편으로 고맙기도 해요. 어쨌든 이제는 제가 방송하는 것이 불안해 보이지는 않는다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진짜 전성기를 다시 맞으려면 아직 멀었고 더 잘해서 훨씬 더 재미있게 해 드려야죠."그는 겸손했고 신중했지만 은연중에 단단한 자존심을 내비쳤다. 동료가 '눈물이없는 연예인'이라며 혀를 내두르는 김국진은 실제로 연예계에서 자존심이 강하기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정상의 위치에 있었음에도 이혼 후 연예계를 떠났고, 돌아오지 않을 생각으로 프로골프 테스트에 11번 도전한 것도 자존심 때문이었다."방송을 떠난 동안은 예능 프로그램을 전혀 안 봤어요. 또 혼자서 지냈기 때문에 복귀해서 감을 다시 잡는 데 좀 걸렸습니다. 처음 3개월 정도는 그저 눈만 뜬 마네킹과 같은 수준이었죠. 지금 '행복하냐'고 물으면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편안합니다. 편하다는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살면서 불편한 상황이 아주 많잖아요."김국진은 남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하기 십상인 작고 왜소한 체구, 느리고 어눌한 말투를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았다.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예능계는 독설과 무례함이 웃음의 코드로 자리잡았지만 김국진은 예전과 같은 스타일로 예능계의 공격적인 흐름 속에서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누군가는 순해야 하지 않겠어요? 또 전 계속 순할 수밖에 없어요. 무례하게는 못하겠거든요. 하지만 지금의 예능 풍토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좋게 생각하면 언어의 폭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거든요. 이게 아닌 것 같으면 자동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누가 인위적으로 정화하지 않아도 방송은 자연스럽게 제 길을 찾아가게 된다고 생각해요. 음악도 유행이 있듯 말이죠. 시청자들의 비판이 얼마나 예리하고 날카로운데요."그는 자신의 개그 스타일이 '선을 지키는 개그'라고 이야기했다. 출연진이 자신의 모든 것을 까보이는 '남자의 자격'에서도 김국진만은 솜씨좋게 치고 빠지는 기술을 발휘하는 것도 선을 지키려하기 때문이라는 것."전 성격이 온화하지만은 않아요. 다만 선을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오버한다'는 말은 선을 넘어서면 듣게 되죠. 어떤 방송을 하든 선 안에서 하려고 하기 때문에 무례해 보이지 않는 것일 겁니다. 또 저는 저의 모든 것을 다 보여 드릴 생각은 없어요. 리얼리티가 대세인 시대이지만 저는 안 보일 부분은 안 보여 드릴 생각이에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스타일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에요. 제스타일이 그렇다는 거죠."마지막으로 목표가 뭐냐고 물었다."찰리 채플린이 대표작을 묻는 말에 '차기작'이라고 답했는데 그 말에 아주 공감합니다. 달리기 시합도 아니고, 목표를 뭐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네요. 그냥 앞으로나다운 것을 더 잘할 생각이에요."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3 23:02

빅뱅 8월 日서 첫 앨범 선보인다

지난달 일본 데뷔 싱글 'MY HEAVEN'을 선보이며 아시아 그룹의 데뷔곡으로 최고의 성적인 오리콘 주간차트 3위를 기록한 인기그룹 빅뱅이 첫 일본 정규 앨범을 출시한다. 빅뱅은 8일 도쿄의 요요기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일본 데뷔 기념 이벤트를 열고 데뷔곡 'MY HEAVEN'과 당일 출시한 두 번째 싱글 '가라가라 GO!!' 등 4곡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오는 8월 19일 11곡이 수록된 데뷔 앨범 'BIGBANG'과 한국에서 발표한 대표곡을 모은 베스트 앨범 '아시아 베스트 2006-2009'를 출시한다고 정식 발표하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8천여 명의 팬들은 일제히 환성을 질렀다. 지드래곤은 "일본 팬 여러분께 우리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준비했다.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보인 뒤 "이대로 여러분과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데뷔 싱글이 오리콘 3위에 오른 쾌거에 대해서는 승리가 "깜짝 놀랐다. 무척 기뻤다. 하지만, 1위를 하고 싶었다. 오늘 '가라가라 GO!!'가 발매됐으니, 1위를 기대하고 있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두 번째 싱글 '가라가라 GO!!'는 발매 첫날 1만889장이 팔려 오리콘 데일리차트 3위의 성적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또한, 빅뱅은 '가라가라 GO!!'의 후렴구 부분을 한국어로 새롭게 녹음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붉은 노을' 이후 8개월 만에 국내에서도 공개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0 23:02

쌀집아저씨 김영희PD "'양심냉장고' 모두 반대"

"'양심냉장고' 프로그램은 당시 스태프들이 모두 반대했던 프로그램이었어요."'쌀집아저씨'로 유명한 MBC 예능국의 김영희 PD가 1996년 전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양심냉장고' 프로그램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김 PD는 8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공익 예능 프로그램의 효시 격인 '양심냉장고' 프로그램이 대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진행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당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 시청률이 2%에 불과해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어요. 3개월 동안 회의를 했지만 방송을 열흘 앞두고도 기획을 확정하지 못했어요. 과거 있었던 프로그램의 재구성만 있고 새로운 기획은 없었기 때문이었죠. 고민하다 어느 날 새벽에 집에 돌아가는데, 그날따라 신호등이 보여 정지 신호에 멈춰 섰어요. 평소엔 잘 안 지키거든요. 그런데 신호를 지켜 운전하고 집에 돌아가는데 기분이 무지하게 좋아지는 거예요. '야! 이거다!' 생각이 들었죠."하지만 스태프들은 김 PD의 의견에 난색을 표명했다. 잘 보이지도 않는 밤 화면에 연예인도 안 보이고 차만 나오는 프로그램을 누가 보겠느냐는 주장이었다. 김 PD는 다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결국 프로그램을 밀고 나가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던 것. "시청률이 떨어져도 이걸 본 시청자는 즐거워할 것이니 방송 가치가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난관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MC 이경규와 함께 새벽 늦게까지 촬영했지만, 신호를 지키는 자동차가 없었던 것.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이경규도 "신호위반을 하는 차들을 보며 '안타깝습니다'를 몇 번이나 외치면서도, 신호를 지키는 사람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촬영을 계속하는 김영희 PD에게 불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결국 '반드시 양심을 지키는 사람은 있다'는 김 PD의 확신대로, 당시 경차를 운전하던 장애인이 신호를 지키는 장면이 방송돼 '양심냉장고'는 대대적인 히트를 하게 된다. 김 PD는 또 '이경규가 간다' 프로그램에서 당시 야당 총재를 지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사전 약속도 없이 무작정 찾아가 인터뷰를 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개그맨 이경규는 "김 PD가 큐 사인을 보내면 무작정 뛰어들었다"며 김 PD와 '콤비'로 활약했던 시절을 설명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0 23:02

클래지콰이 "따뜻한 전자음 채웠죠"

14일 발매될 '클래지콰이 프로젝트'(DJ클래지, 알렉스, 호란) 4집은 예상을 깼다. 그룹의 이미지, 음반 제목에서 떠오르는 연상 작용이 들어맞지 않아 다소 모호했다. 일렉트로닉 팝그룹을 표방하면서도 전자음의 따뜻한 질감에, 음반 제목이 '조금 더 펑크'라는 뜻의 '무초 펑크(Mucho Punk)'이면서도 강렬한 에너지가 심장을 울리지 않았다. 기계음으로 꽉 채워져야 할 음악들은 오히려 사운드를 과감히 비워 여백을 남기는 방식을 택했다. 최근 만난 클래지콰이의 프로듀서 DJ클래지에게 소리를 다룬 방식을 물었다. "일렉트로닉 음악이라고 소리가 무겁게 차야 하는 건 아니에요. 미니멀리즘을 추구한거죠. 소리가 따뜻해진 건 제가 선택한 악기가 달라졌기 때문이에요. 옛날 일렉트로닉 악기 소리를 컴퓨터로 작업한 게 아니라, 전압에 따라 소리가 달라져 다루기 까다로운 무그(전자회로를 응용한 건반악기) 등 실제 악기를 쓴 거죠."여기에 알렉스와 호란의 달콤한 목소리가 더해지자 전곡이 물기를 머금었다. 타이틀곡 '러브 어겐(Love Again)'은 하우스 리듬에 멜로디를 팝적으로 풀었다. 지난 1일 일본에서 낸 4집의 일본 판 타이틀곡 '텔 유어셀프(Tell Yourself)'는 경쾌한 하우스 리듬이다. 이중 '테이크 어 워크(Take a Walk)'와 '레이지 선데이 모닝(Lazy Sunday Morning)'은 마치 일렉트로닉 음악에 선입견을 가진 이들을 의식한 안전장치처럼 귀를 편하게 한다. "솔직히 안전장치가 맞아요. 보통 사람들이 들었을 때 거부감이 없는 곡을 넣고 싶었죠. '테이크 어 워크'는 서정적인 멜로디에 앰비언트 성향의 사운드를 첨가했어요. 심지어 '레이지 선데이 모닝'은 단조롭게 들리죠."(DJ클래지)4집이 나오기 전까지 알렉스는 팝 발라드를 내세운 솔로, 호란은 어쿠스틱 밴드 이바디 등으로 활동했기에 다시 다른 음악으로 갈아타는데 생소함은 없었을까. 팀의 음악을 만드는 DJ클래지는 자신의 취향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각자 해보고 싶은 음악을 하는데 찬성했다. 호란은 "항상 이바디 같은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며 "공연 때 연주를 도와주신 분들과 얘기하며 공통 분모를 찾았고 용기와 추진력을 통해 새로운 팀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솔로도 좋지만 다시 돌아와 느끼는 것은 하나보다, 둘, 둘보다 셋이 더 좋다는 것"이라며 "클래지콰이를 좋아하는 분들은 내 목소리를 여기서 만나는게 더 반가울 것"이라고 웃었다. 이들은 데뷔 초기 일본 시부야케이(澁谷係) 음악으로 분류되며 FPM 등 일본에서 이 장르를 대표하는 일본 음악인들의 음악과 비슷하다는 소리도 들었다. DJ클래지는 "시부야케이 음악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며 "초창기에는 그랬지만 2, 3집이 나오며 그런 소리는 안 듣게 됐다. 우리가 나이를 먹듯이 자연스럽게 음악도 발맞춰 변하는 듯하다. FPM은 오히려 '내 음악과 어디가 같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0 23:02

유명연예인 前 매니저 통영서 숨진 채 발견

8일 오후 10시15분께 경남 통영시 도남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유명 연예인의 전 매니저 장모(3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업소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업소 주인은 "지난 6일 투숙을 한 장씨가 오랫동안 인기척이 없어 비상 키로 문을 따고 들어가봤더니 숨져 있는 것 같아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객실에 엎드린 채 숨져 있었으며 욕실에서는 번개탄 3장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통영경찰서 관계자는 "장씨의 노트북 컴퓨터에서 지난 7일 오후 9시께 부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뤄 7일 밤 이후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자금문제로 지인을 횡령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금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지난 5월 중순께 집을 나가 서울 용산경찰서에 가출인 신고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9일 오후 부검 후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장씨는 개그맨 남희석과 개그우먼 김지선 등 유명 연예인들의 매니저를 지냈고 아역탤런트 출신의 여자 연예인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0 23:02

음악계 '대한민국 음악인 선언' 발표

음악인 600여 명이 현 정부의 권위주의적인 통치를 우려한다는 내용을 담은 '음악인 선언'을 9일 발표했다. 이들은 '탐욕과 통제의 시대를 거스르는 대한민국 음악인 선언'을 통해 무너져가는 민주주의 현실, 개발욕망, 서민경제의 추락, 남북 관계의 불안을 언급하며 현 정부의 민주주의 역주행과 탐욕이 지배하는 세상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선언에는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민중음악 등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이 중 대중음악계 인물이 300여 명으로 가장 많다. 전인권, 나무자전거의 강인봉, 안치환, 이상은, 말로 등을 비롯해 인디 음악계에서 활동 중인 언니네이발관, 요조, 타루, 버벌진트, 허클베리핀 등의 가수와 밴드도 참여했다. 전통음악계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초대 원장을 지낸 백대웅 전 교수를 비롯해 국악인 김용우, 중앙대 최태현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고 강헌, 서정민갑, 박은석 등의 대중음악 평론가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음악으로 세상을 바꿔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선언을 함께 준비한 서정민갑씨는 "음악인은 음악으로 말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며 "선언에 참여한 음악인들이 우리 현실의 어려움과 희망을 담은 음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음악은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0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