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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동·이남호·황호진 “천호성 출마는 전북교육에 대한 모독”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의 상습표절 논란의 파편이 전북민주진보 진영에 튀고 있다. 전북교육개혁위원회가 추진한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공모에 천호성 교수가 참여했지만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유성동·이남호·황호진 출마예정자는 27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북교육 도덕성 회복을 위한 공동회견’을 열고 “상습 표절로 학문의 신뢰를 훼손하고, 공적 책임을 저버린 사람이 교육의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는 것은 전북교육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공모에 참여한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앞서 다른 후보들의 공동회견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동·이남호·황호진은 “그동안 천 교수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라는 상징을 방패로 삼아 도덕적 검증을 피해 왔다”며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천 교수는 ‘민주진보에 생각이 많지 않다’며 스스로 그 정체성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필요할 때는 ‘진보’를 앞세우고 불리해지면 ‘탈정치’로 물러서는 이러한 태도는 민주진보 가치를 신뢰해 온 우리 교육감 출마 예정자는 물론 도민들에 대한 명백한 기만”이라고 강조했다. 유성동 출마예정자는 “표절은 민주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다. 상습표절 논란 당사자가 강조한 공화시민의 모습도 아니다”면서 “전북교육개혁위가 검증과 경선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발한다 하는데 어떤 검증이 이뤄질지 궁금하고, 칼럼 표절이 검증 항목에 들어가는지도 궁금하다. 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이 그 과정과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이남호 출마예정자는 “호칭면에서 자신들만 민주진보 진영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는 것이고 또 거기에 참여한 후보 구성 자체도 (민주진보) 그것을 다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전북개혁위도 입장 표명없이 예정대로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황호진 출마예정자는 “(전북교육개혁위 소속) 시민사회단체의 생명은 도덕성에 있고, 이제 검증 절차가 진행이 될 텐데 (표절 등) 중대한 도덕적 문제를 검증 과정에서 덮고 단일화 후보로 확정 지었다고 하는 순간 상당한 도덕성 및 신뢰의 추락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특정 단체 쪽에 가까운 분들이 민주, 진보 이런 표현을 쓰는데 나머지(후보자들은)는 민주도 아니고 진보도 아닌 것이냐는 진영이 작동을 하게 된다”며 “그건 일종의 선거 전략일 뿐으로, (민주진보) 그런 호칭 자체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단어를 이용한 여론조사 직함이 도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남호 출마예정자는 “저는 기본적으로 자기 부정이라 생각하는데, (천 교수는) 입만 열면 현장 전문가라고 주장하시면서 막상 (여론조사) 대표직함을 쓸 때는 현장과는 동떨어지고 교육과는 거리가 있는 그런 직함을 쓰고 있다”며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의 눈을 속이고 귀를 속이고 하는 그 직함의 회의는 과연 1년에 몇 번 했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1.27 17:53

국가유산청 ‘무형유산 전승 혁신’ 선언, 단절 위기 넘을 수 있을까

국가유산청이 최근 공개한 2026년 주요 업무 내용 중 중점 추진 과제로 ‘무형유산의 온전한 전승과 창의적 계승’을 설명하며, 전승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무형유산 보유자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대책이 전승 단절의 위기를 넘을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형유산 전승 현장에서 ‘세대 단절’에 대한 우려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보유자와 전승교육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이를 이어갈 후계자는 충분히 유입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은 남아 있지만, 이를 몸으로 기억하고 실천할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국내 무형유산 보유자의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무형유산 보유자의 평균 연령은 75.8세로, 2021년 평균 73.9세보다 약 2세 높아졌다. 전체 보유자 170여 명 가운데 70~80대가 70% 이상을 차지하며, 90대 보유자도 1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종목은 보유자 장기 부재로 전승 단절 위기에 놓여 있기도 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가유산청은 올해부터 무형유산 전승 구조 전반을 손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유자 장기 부재로 단절 위기에 처한 국가 긴급보호 종목을 대상으로 미래 전승자 발굴을 확대하고, 전승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바디장과 나주샛골나이가 대상 종목으로 포함돼, 공모를 통해 차세대 전승자를 선발·육성할 예정이다. 지역무형유산에 대한 전국 단위 전수조사도 추진된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지역 대학 주도의 일제 조사를 통해 전통 지식, 구전 전통표현, 생활관습, 전통놀이·축제 등 지역 무형유산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기록화와 콘텐츠 제작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승 체계 규제 개선도 병행된다. 전승교육사 인정 시 ‘5년 이상 이수자’로 제한됐던 자격 요건을 폐지하고, 이수자 외에도 일반 전승자와 전수교육생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전승자 다양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장의 체감은 여전히 다르다. 도내에서 무형유산 전승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승자 A 씨는 “전승 기술을 배우겠다는 청년들은 분명히 있지만, 끝까지 남을 수 있는 환경은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승은 수년, 길게는 수십 년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 시간 동안 안정적인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보니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를 자주 보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격 요건 완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교차한다고 밝혔다. A 씨는 “전승교육사 문턱을 낮추는 것은 필요하지만, 자격 취득 이후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구조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도 개선이 단순한 참여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전승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현아 기자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6.01.27 17:50

전북대 ‘내국인 기숙사 부족 사태’ 일단락

기숙사 외국인 유학생 우선 배정 방침으로 내국인 기숙사 부족 논란이 일었던 전북대학교가 유학생 우선 배정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지난 26일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교수와 총학생회 회장단(회장·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내국인 학생들의 주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급증한 외국인 학생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내국인 학생 배정을 확대하기 위해 전주캠퍼스 내 일부 생활관의 수용 인원을 늘리고 훈산건지하우스를 생활관 전용 시설로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학생 전용 수용 방침으로 논란이 됐던 참빛관에 내국인 학생들이 대폭 입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이번 합의의 핵심이다. 전북대와 총학생회는 내국인 학생 입주자 수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이번 합의안을 토대로 구체적 배정안 등이 확정되면 즉시 안내할 예정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무엇보다 우리 학생과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 내국인 학생들의 불편과 우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생활관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내국인 학생 배정 확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총학생회와 긴밀히 협의해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역시 이번 합의와 관련해 “내국인 학생의 생활관 입주자 수 증원을 위한 대학 측 노력에 감사하다”며 “인원 증원 등에 따라 파생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대학 측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1.27 17:49

전주시 “글로벌 마이스 도시 도약”

전주시가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을 계기로 마이스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전주시는 27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제1회 전주 마이스 데이’를 열고 마이스산업 활성화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전주컨벤션센터 소개, 업무협약, 마이스 포럼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전주시는 이 자리에서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MICE협회, 한국PCO협회와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관 간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전주컨벤션센터 등 마이스 복합단지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산업 활성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열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컨벤션뷰로 본부장은 ‘마이스 목적지로서 전주의 목적지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형주 VM컨설팅 대표와 김소연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뷰로 팀장은 각각 ‘컨벤션센터는 어떻게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는가’, ‘도시 안의 협력이 국제회의를 만든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형주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베뉴 마케팅’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컨벤션센터와 유니트베뉴의 결합을 강조하며 전주만의 유니크베뉴 발굴을 요구했다. 유니크베뉴는 컨벤션센터, 호텔 등 전통적인 마이스시설이 아닌 해당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행사 장소를 의미한다. 또 그는 컨벤션센터와 로컬 산업을 연계한 로컬 비즈니스 투어 패키지, 컨벤션센터와 로컬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전주 마이스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전주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문화, 역사,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전주형 특화 마이스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컨벤션센터는 2028년 말까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이곳에는 1만㎡ 규모 전시장과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2실 규모 중소회의실 등을 갖춘다. 건물 외부에는 1만㎡ 규모 다목적 광장을 조성한다. 전주컨벤션센터 인근에는 필수 지원시설인 호텔(4성급), 판매시설도 들어선다. 호텔, 판매시설의 경우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문화시설인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창업시설인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타운), 교육시설인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캠퍼스도 자리한다.

  • 전주
  • 문민주
  • 2026.01.27 17:49

[줌] "잠깐의 따끔함이 생명 구해" 헌혈증서 100장 모아 기부한 덕진구청 직원들

“잠깐의 따끔함이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헌혈증서를 모아 직접 기증에 나선 덕진구청 직원들은 헌혈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지난 21일 덕진구청 황옥(53) 주무관과 신기창(54) 주무관, 사회복무요원 김광호(28), 김정민(26) 씨는 함께 모은 헌혈증서 100장을 전북혈액원에 기증했다. 1991년부터 총 505회 헌혈한 황 주무관은 “지난 2024년 처음으로 당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분들에게 헌혈증서 기부 제안을 했었고, 그렇게 모은 헌혈증서 130장을 2024년 12월에 기부했다”며 “기부 후 다들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기분이 좋았기도 했고, 평생 남을 기억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두 번째로 헌혈증서 기부를 계획했다”고 회상했다. 김정민 씨는 “처음 제안을 받으면서 헌혈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며 “ 좋은 활동에 동참하고 싶어 헌혈증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기증된 헌혈증서는 네 명이 약 1년간 함께 모은 것으로, 매년 헌혈자가 적어지는 겨울철 혈액 수급에 보탬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황 주무관은 “우리나라 헌혈 인구가 인구 대비 3.4%로 헌혈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특히 헌혈자가 부족하고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동절기에 헌혈을 독려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헌혈은 어렵지 않으며 큰 가치가 있는 봉사라는 것을 강조했다. 황 주무관은 “헌혈은 어렵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자신의 몸이 건강하다는 특권이기도 하다”며 “내 가족, 지인,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헌혈하고 있다”고 웃었다. 김광호 씨는 “귀찮더라도 다들 한번은 헌혈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아프지도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계획했던 헌혈증서 기부는 마무리됐지만, 이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신기창 주무관은 “건강이 허락하면 생명을 살리는 것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하고 나면 꾸준히 할 수 있다”고 했다. 황 주무관은 “헌혈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대단한 봉사”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할 계획이며, 많은 분이 헌혈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문경 기자

  • 사람들
  • 김문경
  • 2026.01.27 17:48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 1호’ 본격화…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민관협의회 출범

전북특별자치도가 헴프(대마)산업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전북자치도는 27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민관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새만금개발청, 농생명 분야 국가기관, 정부출연기관, 대학·연구소, 산업체 전문가 및 시·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은 새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 1호’ 사업의 일환으로, 헴프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산업을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헴프산업 육성 및 제도 정비를 위한 민관협력 플랫폼 구축과 함께 각계 전문가들의 전략적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됐다. 민관협의회는 2026년 1단계로 전문가 30명 중심으로 출발해 2027년 이후 산·학·연·관 100여 명 규모로 확대된다. 협의회는 규제개선 및 제도정비 지원, 헴프 기반 산업화·실증·기술개발 플랫폼 구축, 지역 산업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협력 가속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출범식에서는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방안이 발표됐다. 클러스터는 새만금 농생명권역 4공구 53ha 부지에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총 3875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헴프재배단지, 헴프소재상품화센터, 헴프산업벤처센터를 구축하고 컨트롤타워로 헴프산업진흥원과 헴프안전관리센터를 설립해 재배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주기 체계를 갖춘다. ‘헴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방안도 제시됐다. 특별법은 총 5장 26조로 구성되며 마약류관리법 등 기존 법률과 충돌 시 우선 적용되는 위상을 갖는다. 헴프안전관리지역 지정, 헴프산업진흥원 설립, 재배·육종부터 제조·수출입까지 전과정 관리체계 구축 등이 핵심 내용이다. 법률 제정 시 헴프의 산업적 이용과 안전관리에 대한 법적 기반이 마련돼 지속적 성장이 가능해진다. 또한 민관협의회 출범을 알리는 슬로건 퍼포먼스가 진행돼 규제 개선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에 대한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끌고 헴프산업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개선과 참여를 촉구했다. 글로벌 헴프 시장은 2030년 약 106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미국·캐나다 등 주요국은 THC 0.3% 이하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다양한 산업화를 추진 중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세계적으로 헴프 규제가 완화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협의회 출범은 전북이 헴프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방형 혁신을 통해 산·학·연·관이 함께 신성장 미래산업의 중심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27 17:47

제9기 새만금위원회 출범… MP재수립 등 핵심 현안 다뤄

김민석 국무총리(새만금위원회 위원장)는 27일 2년간 활동하게 될 제9기 새만금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홍국 하림지주 대표이사) 민간위원 15명을 위촉했다. 이날 국무총리 소속의 9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이 마무리됨에 따라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을 비롯한 주요 현안이 위원회 논의를 통해 이뤄진다.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사업법’에 따라 새만금 기본계획, 투자진흥지구 등 새만금사업의 중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 2009년 1월 최초로 발족했다. 특히 새만금 사업은 도시개발·산업·인프라뿐 아니라 환경·해양 등 복합 의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새만금위원회는 앞으로 핵심 안건의 심의·조정 플랫폼으로서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9기 위원회가 민간위원 중심으로 중앙부처와의 정책 조율과 실행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민간위원 명단에는 전북과 연계된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김지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실장은 기업·투자 현장과의 접점을 살려 기업 관점의 제도·절차 개선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이창원 우석대 창업지원단장은 기업유치 및 사업화 생태계 관점의 정책 제안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미화 전주대 교수는 국토·공간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계획의 정합성과 실행가능성 점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권봉오 군산대 교수는 해양생태 분야 연구 기반을 토대로 해양 이슈에 대한 과학적 검토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백기태 전북대 교수는 환경·에너지 융합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해 균형 있는 의사결정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9기 민간위원 임기는 27일부터 2028년 1월 26일까지 2년이며 오는 2월 새만금에서 민간위원 워크숍을 시작으로 현안 공유와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9기 새만금위원회는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민간위원들이 참여한 만큼 MP 재수립 등 주요 현안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 차원에서도 위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새만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27 17:47

전북자치도, 800MW급 서남권 해상풍력 ‘공공 사업시행자’ 선정 착수

전북특별자치도가 ‘서남권 해상풍력 2.4GW 조성사업’의 핵심인 800MW급 공공 사업시행자 선정에 본격 착수한다. 2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부안 인근 해역 약 126㎢를 대상으로 하는 800M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시행자 모집을 위해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유관 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공모 지침을 안내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구역은 지난해 2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승인받은 확산단지1(1GW) 내 사업 부지다. 전북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남권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산업 기반 구축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사업 및 운영 기간, 참여 자격과 조건, 선정 절차 및 향후 일정 등 전반적인 로드맵을 공유한다. 이후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2월 초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는 공공투자 방식의 발전단지임 점을 고려해 대표사를 ‘공공기관’으로 하기로 했다. 다만 참여사의 경우 국내외 민간기업 및 공기업의 제한 없는 참여를 허용해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개방할 방침이다. 도는 선정 과정에서 발전단지 조성 역량, 국가 및 지역경제 기여도,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산업 인프라 구축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지난해 2월 고창 200MW와 부안 800MW를 포함한 ‘확산단지1(1GW)’이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추가 지정되며 사업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한국에너지공단과 공공 공모지침서 작성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으며 이달 초 최종 협의를 마무리 지었다. 양선화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청정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사업”이라며 “확산단지2(1GW) 역시 집적화단지 지정이 진행 중인 만큼 민간 부문 발전사업자를 선정해 전체 단지를 적기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모를 진행한 고창 200MW 부문은 서남권윈드파워㈜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현재 발전사업 허가 신청을 마친 바 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27 17:47

주주 권한 강화···JB금융지주도 영향권

정부가 금융지주회사 CEO 선임 과정에서 주주들의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JB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사들의 경영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금융위원회 등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지주회사 회장 선임 과정에서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선정을 주주총회 의결사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소수의 이사회가 최종 후보를 정하면 주주총회에서는 선임 여부만 묻는 구조다. 정부는 최종 후보 자격을 부여하는 단계부터 주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회장 연임 안건을 주주총회 특별결의사항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함께 거론된다. 특별결의로 전환될 경우 출석 주주의 3분의 2,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 같은 변화가 현실화될 경우 JB금융지주도 영향권에 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은 2019년 취임 이후 지난해 3연임에 성공했으며, 현재 임기는 2028년까지다. 향후 연임에 나설 경우 주주들의 판단이 보다 직접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이번 논의는 CEO 장기연임과 폐쇄적 지배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는 평가다. 도내 한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단독 후보가 주주총회를 무난히 통과하는 관행이 이어져 왔다”며 “현 정부 들어 후보군 확대와 객관적 검증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주 권한 강화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주주 권한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외부 투기자본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고, 지역 금융지주가 수행해온 지역경제 지원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가 흐름이 경영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경우 단기 성과 중심의 경영으로 흐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 JB금융지주의 주가는 김 회장 취임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JB금융지주 주가는 2019년 3월 6000원대에서 이날 종가 기준 2만4200원으로 4배 이상 올랐다. 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경영 성과와 주주가치 제고를 분리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단순한 주주 권한 확대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내 한 금융권 전문가는 “주주총회 권한 강화는 금융지주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이다”면서도 “지역금융지주의 경우 단기 주주 이익과 지역경제 기여라는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가 관건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도 변화가 성과 중심의 경영을 넘어 장기 전략과 내부 검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6.01.27 17:14

침몰하는 군산항, 대외 경쟁력 ‘경고등’

대외 경쟁력이 매년 추락하면서 군산항이 서서히 침몰해 가고 있다. 전국 항만에서 화물처리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가 하면 지난해 서해안 경쟁항만 중 화물처리 물량의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전북자치도는 항만을 통한 물류경쟁력마저 뒤처져 기업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발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지난해 전국 무역항의 화물처리실적을 분석한 결과 군산항의 화물처리실적은 2161만여톤으로 전국 총 15억7100여만톤의 1.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3년 군산항의 물동량이 전국의 1.49%, 지난 2024년 1.4%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갈수록 낮아져 군산항의 대외 경쟁력이 쇠락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년 대비 지난해 군산항의 물동량 감소폭은 2.89%로 전국 평균 0.92%의 3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항 2.74%, 평택 당진항 1.69%, 목포항 0.98%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군산항의 입항 척수도 3796척으로 전국 17만6012척의 2.15%에 머무는 등 군산항의 항세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군산항의 누적된 토사 매몰 현상으로 항내 1~7부두까지 당초 설계 수심을 만족하는 곳이 없는 등 수심 악화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선사들의 기항 기피, 취소와 함께 입항 선박의 바텀타치(bottom touch), 슬라이딩(sliding)발생 등 항만 운영의 파행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산항에 대한 근본적인 준설 대책을 수립치 않고 방치한다면 도내 유일의 무역항인 군산항은 물류지원기능을 상실 ,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비용절감에 도움을 주지 못함으로써 기업유치는 물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항만관계자들은 “가까운 시일내 새만금항 신항의 정상 운영 기대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군산항마저 퇴보하게 된다면 전북은 치열한 물류 전쟁 속에서 낙오하게 될 것”이라고 들고 “ 도내 정치권은 물론 전북자치도 등 모든 관련 기관들이 나서 토사 매몰 현상 해소를 위한 상시준설체계의 구축 등 군산항 살리기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 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항만별 화물처리실적은 부산항이 4억6700만톤, 광양항 2억6400만톤, 울산항 1억9700만톤, 인천항 1억4300만톤, 평택당진항 1억1400만톤, 대산항 9000만톤, 포항항 4600만톤, 마산항 3000만톤, 동해묵호항 2800만톤, 목포항 2400만톤 등이다. 안봉호기자

  • 군산
  • 안봉호
  • 2026.01.27 17:13

김관영 지사, 출판기념회 앞둬… 재선 도전 ‘잰걸음’

최근 저서를 출간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월 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3층 슈퍼스타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 지사는 이번에 ‘김관영의 도전’이란 출판기념회를 통해 도정 성과와 관련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도전 정신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출판기념회에서 취임 이후 새만금 개발 정상화, 올림픽·첨단산업 유치, 재생에너지 확대, 방산·로봇 산업 육성 등 굵직한 국책 사업과 지역 전략 산업 성과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당초 31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해찬 전 총리 애도기간을 고려해 연기되면서 행사는 한층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따라서 정치적인 수사보다는 도정 책임에 대한 메시지가 강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정치권의 관심은 여전히 행사장에서 김 지사가 재선 도전에 관해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가에 쏠려 있다. 도청 안팎에선 그가 이번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김 지사의 책 제목인 ‘도전’ 또한 정치적인 해석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개인적인 성장 이야기를 넘어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한계라는 전북의 구조적 난제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상징적인 표현으로 읽힌다. 이는 단순히 성과 보고에 머무르기보다는 ‘과업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해석될 여지를 남긴다. 특히 임기 후반부에 출판기념회를 갖는 김 지사 입장에서는 지난 도정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의 재선 도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창구로 여겨진다. 현직 광역단체장의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저서 홍보를 넘어 향후 정치적인 행보를 가늠하게 하는 성격의 행사로 통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출판기념회가 공식 출마 선언 이전에 지지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대표적인 정치 이벤트로도 분류된다. 직접적인 출마 선언 없이도 정책 비전 등을 제시하며 다음 선거를 의식해 출마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현직 도지사의 출판기념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정치적 함의를 동반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김 지사 측은 현재까지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지사 측에서는 출판기념회 역시 “책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란 점을 강조하며 정치적인 확대 해석에 선을 긋는 모습이다. 다만 김 지사는 연초 기자회견에서 재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 밝히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현직 광역단체장의 출판기념회에서 도정의 성과 정리와 향후 비전 제시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사실상 재선에 대한 의중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작용해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지역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현직 도지사의 출판기념회는 형식상 문화행사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정치 행사로 인식된다”며 “출마 선언이 없더라도 전북의 미래 구상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재선 도전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27 17:08

‘음주측정 거부 혐의‘ 남원시 공무원, 항소심도 ’벌금형'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되고도 사무관으로 승진해 논란을 부른 남원시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제3-3형사부(부장판사 정세진)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기소된 남원시 공무원 A씨(45)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5월 31일 오전 1시께 광주대구고속도로 하행선 갓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잠을 자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음주측정 단계에서 비틀거리며 술 냄새를 풍겼고 차량 열쇠를 요구해도 찾지 못했으며 측정에 1시간가량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당시 경찰의 체포가 위법했고,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의사가 명백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등 주장을 하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체포가 적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시 피고인이 인적 사항을 알리지 않고 귀가만을 요구하던 점 등을 볼 때 도망 염려가 없다고 단정이 어려워 경찰의 현행범 체포 행위가 합리성이 없다고 볼 수 없다”며 “당시 영상과 피고인의 상태를 고려했을 때 음주 측정 불응 의사도 객관적이고 명백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심은 이미 피고인의 유리하고 불리한 정상을 종합했고, 이를 항소심에서 변경할 만한 사정은 보이지 않는다“며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거나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김문경 기자

  • 법원·검찰
  • 김문경
  • 2026.01.27 16:21

발길 이어지는 이해찬 前총리 조문…"뜻 이어갈 것" 눈물속 배웅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면서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의 조문이 시작됐다. 이 전 총리의 영정 사진이 놓인 빈소 내부는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및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의 명의로 보내진 화환이 들어서 있었다. 유가족의 분향을 시작으로 우 의장과 김 총리, 정 대표가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고인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담은 영정 사진 앞에서 비통한 표정으로 두차례 절을 올린 뒤 한 차례 깊숙이 허리를 숙였다. 세 사람 모두 슬픔 속에 붉게 상기된 표정을 지은 채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총리는 이내 흐느껴 울었고, 정 대표도 눈시울을 붉혔다. 우 의장은 눈물을 흘리며 영정 사진을 지긋이 바라보기도 했다. 우 의장은 조문 후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산증인이고 역대 민주정부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신 분"이라며 "무엇보다 힘들고 아픈 사람이 있으면 먼저 나서서 그분들의 고통을 치유하려 했던 이 시대의 큰 스승"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큰 별이 타계해 너무 안타깝다. 나라를 제대로 세우고 힘이 약한 사람들을 제대로 보호하는 정치는 그분의 뜻이었다. 저희가 잘 이어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인사들과 시민들의 조문 행렬은 오전 내내 이어졌다. 정 대표와 6선의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는 사실상 상주 역할을 맡아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 직접 나와 고인의 운구를 바라봤던 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과 김태년·김영배 의원 등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들 50여명은 이날 오전 빈소에서 줄지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원조 친노(친노무현)'로서 고인의 서울대 운동권 후배이자 정치적 동지인 유시민 작가도 눈물을 훔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관계자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이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인 고인에게 헌화·분향을 하며 조사를 낭독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에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고인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 평등과 정의, 공정과 협치의 가치를 새기면서 슬픔과 그리움 속에서도 한 사람의 위대한 삶을 찬양하며 기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1.27 15:32

익산시장 출마 박경철, 익산시립병원 설립 공약

박경철 익산시장 출마예정자가 익산시립병원 설립과 국립 세계유산복합문화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그는 27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4년간 운영돼 온 익산성모병원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2025년 12월 31일부로 폐원하게 된 소식을 접했다”면서 “익산시립병원을 개원하고 국립산재병원을 익산에 반드시 유치해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공공의료기관인 시립병원과 국립산재병원을 개원하고 암 케어(Care) 전문병원, 익산시민을 위한 호스피스병동, 양·한방 및 대체의학의 전진기지로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메르스·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난 시 예방과 차단,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그는 “익산에 국립 K-한류 이천년고도 백제왕도 세계유산복합문화센터를 2029년에 개관해서 경주 APEC같은 세계정상회의 익산 개최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4번의 고대 국가 수도라는 것은 익산이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이를 역사·문화적으로 정리해서 세계유산복합문화센터를 추진하면 역사·문화·관광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서의 문화적 가치를 배가할 것이고 세계정상회의를 유치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1.27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