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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는 아직 가을볕이 따갑지만,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지는 공기에서 차가움이 묻어난다.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고, 밤사이 지면의 열이 공기 중으로 빠져나가는 복사냉각이 더해져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오늘 강원 산간과 경북 산간 내륙지역을 중심으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 지역의 첫 얼음은 11월 6일에, 첫 서리는 10월 30일에 관측되는 것이 보통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가운데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교차가 크게 날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주말휴일 동안 가을의 색이 더 짙어졌다. 일요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예년 이맘때 가을 날씨를 밑돌고 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낮다. 과거 바람의 느낌만으로도 계절의 변화를 느낀 선조들은 가을에 부는 바람에게 다양한 이름을 붙여줬다. 첫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은 색바람, 이른 가을에 부는 서늘한 바람은 서늘바람, 이른 가을 남쪽에서 불어오며 작은 나뭇가지를 살랑살랑 흔들며 분다고 해서 붙여진 바람은 건들바람, 이른 가을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강쇠바람, 늦가을에 서리가 내린 아침에 부는 쌀쌀한 바람은 서릿바람이라고 이름으 붙여줬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과 더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침기온이 15℃ 아래로 뚝 떨어진 동시에 낮 기온이 20℃를 웃돌며 10℃이상 크게 벌어진 일교차가 눈에 띄는 날씨이다. 항상 일정한 온도로 체온을 유지하려는 신체는 큰 일교차에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을 잃기가 쉽다. 하지만 일교차가 크다고 아주 나쁜 것만은 아니다.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의 엽록소 분해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9월에 일교차가 크면 클수록 더욱 알록달록해 진다. 가을을 알리는 단풍이 시작됐다. 올해 첫 단풍이 어제(27일) 설악산에서 관측됐다. 평년과는 비슷한 수준이고, 작년보다는 5일이나 늦은 것이다. 단풍은 10월 중순에 절정에 이르겠다. 우리지역 부근의 단풍명소인 계룡산은 10월19일, 내장산은 10월21일 첫단풍을 시작으로 산의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기는 그 뒤로 약 2주 뒤인 10월말에서 11월 초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천문학적 가을의 기준인 춘분도 지나고 가을공기가 한결 차가워졌다. 쌀쌀하다와 춥다라는 말을 참 많이 하게 되는데, 어떤 말이 더 추운 말일까? 감각어 발달이 두드러진 우리말 중에서 특히 날씨는 감각적으로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에 감각어가 잘 반영돼 있다. 국어문법상 모음의 경우 ㅏ, ㅑ, ㅗ, ㅛ와 같은 양성모음은 밝고 날카롭거나, 작고 가벼운 느낌을 주는반면에 ㅓ, ㅕ, ㅜ, ㅠ, ㅡ, ㅣ와 같은 음성모음은 어둡고 둔하거나, 크고 무거운 느낌을 준다. 따라서 사늘하다보다 서늘하다가 더 추운표현이 되는 것이다. 자음도 이런 어감의 분화가 적용된다. 된소리(예: ㄲ, ㄸ, ㅆ, ㅉ)는 예사소리(예: ㄱ, ㄷ, ㅅ, ㅈ)보다 더 강하고 단단한 느낌을 주고 거센소리(예: ㅊ, ㅌ, ㅋ, ㅍ)는 그보다 더 크고 거친 느낌을 준다. 따라서 서늘하다< 쌀쌀하다< 춥다의 추위정도 순위가 매겨지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하면 맑고 푸른 하늘이 상징적이지만, 1년 중 가장 큰 일교차의 계절이기도 하다. 낮 기온은 여전히 25도 안팎을 유지해 활동적인 움직임을 보일 경우 약간 땀나는 정도가 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15℃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요즘이다. 항상 일정 체온을 유지하려는 우리 몸은 단, 1℃의 작은 기온변화에도 혼란스럽다. 아주 추운 겨울보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일수록 감기 걸리기 딱 좋다. 오늘 아침도 얇은 겉옷 한 벌 들었다 놨다 고민할 것인가? 지금 당신 손에 쥔 겉옷 한 벌이 올 봄 당신의 건강을 지켜줄 든든한 보약 한 재란 걸 명심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다시 맑아진 하늘! 진짜 가을이다. 하지만 비염 환자들에게는 가을날씨가 마냥 반갑지 않다.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코의 기능이 떨어져 비염 증상이 심해진다. 따라서 호흡기를 늘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은 비염 예방에 아주 중요하다. 날씨가 쌀쌀한 아침저녁으로는 스카프나 목도리 등을 착용해 목을 보호하고, 호흡기가 건조한 것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한 외출 후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찜질팩을 하거나 따듯한 물로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다. 또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40~60% 정도 유지하고, 평소 물을 자주 마셔 목을 촉촉하게 하는 게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잦은 요즘, 농가에 내려앉은 깊은 가을로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수확을 앞둔 농부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완연해진 가을을 만끽하고 있는 요즘이다. 오늘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비가 내리겠고, 전북지역도 새벽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우량은 5mm가 되겠고, 수증기의 영향으로 안개가 껴 가시거리가 짧은 곳에서는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차차 맑은 가을 하늘을 되찾겠다. 가을빛까지 더해진 가을들녘이 더욱 황금빛으로 물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의 초입부터 비소식이 잦다. 오늘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낮에 남부와 충청지역까지 확대된 비구름이 밤에는 서울경기와 강원도로까지 확대되겠다. 특히 오늘 오후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비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오전 중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오늘 하루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10~50mm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모스 돌베어라는 미국의 과학자가 1897년 학술지아메리칸 내처럴리스트에온도계 구실을 하는 귀뚜라미라는 논문을 통해 일명, 돌베어 법칙을 만들어 냈다. 14초 동안 우는 횟수에 40을 더하면 화씨온도가 나온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14초 동안 긴 꼬리 귀뚜라미가 35회 울었다면 화씨온도는 75도이고 이것을 섭씨로 따지면 24도 정도가 된다는 것이다. 귀뚜라미는 주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온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격렬하게 움직이지 않을 때는 신진대사 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이기 때문에 외부 온도가 그대로 체온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귀뚜라미는 24℃ 안팎일 때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이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면 성량이 줄어들고 템포가 늦어지기 때문에 약간의 늦더위가 남아있는 이맘때가 귀뚜라미 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 할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매일 날씨를 전달하는 기상캐스터는 언제 쉴까? 대개 주6일을 근무하는 기상캐스터에게 휴가는 사치다. 정해진 방송시간이 있지만,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날씨에 스케줄이 변동되는 것이 보통이고,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경우, 온종일 대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예보관과 더불어 기상캐스터에게 황금휴가를 갈 수 있는 시기는 지금인 가을이다. 장마와 태풍, 폭염으로 혹독한 날씨에 혹독한 스케줄이 이어졌던 여름의 지친 몸을 회복해야하는 탓도 있지만, 날씨의 변동성이 거의 없이 안정적인 계절인 가을이 딱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차가운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을 제외하고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완연한 가을 하늘을 보이겠다. 기상캐스터가 휴가가기 딱 좋은 날씨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진 공기에서는 가을이 느껴지다가도 한낮에 여전히 우렁찬 매미울음소리를 들으면 아직 여름이 끝나지 않은 느낌이다. 날씨를 느끼는 것은 기온, 바람, 습도와 같이 우리의 살갗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이렇게 주변의 동식물의 변화로도 알아차릴 수가 있다. 고대 중국인들은 귀뚜라미를 날이 추워지니 빨리 베를 짜라고 재촉하듯 우는 벌레란 뜻으로 촉직(促織)이라고 불렀다. 우리 선조들 역시 귀뚜라미를 영리한 곤충이라고 여겼다. 칠월귀뚜라미 가을 알 듯 한다라는 속담처럼 아직 더운 감이 남아있는 음력 7월에 귀뚜라미만큼은 어김없이 나타나 자연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가을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자연을 결코 역행하지 않는 작은 곤충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가을밤을 즐겨보시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늘에 하늘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하다. 하늘색=파란색이 된 데는 날씨과학이 숨어있다. 우리 눈은 태양빛 중 무지개빛인 가시광선만 볼 수 있는데, 이 가시광선은 대기를 통과하면서 대기 중의 작은 입자들과 만나 흩어진다. 이를 빛의 산란이라고 한다. 가을은 날씨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증기가 대기 중에 작은 입자로 머물러 있어 빛의 산란을 가속시킨다. 특히 보라색 다음으로 파란 빛의 산란이 많아지는데, 파란색에 민감한 우리 눈은 이런 건조한 날씨 덕분에 파란빛을 산란하는 가을 하늘을 더욱 푸르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맑아진 하늘만큼 가을공기 역시 한결 시원해졌다. 이러다가 어느새 겨울이 찾아올지 모르겠다. 점점 짧아지고 있는 가을 하늘!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소중한 계절 가을을 아낌없이 우리의 눈에 넣어 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뭐니뭐니 해도 가을하면 맑고 깨끗한 가을하늘이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자주 놓이는 가을은 상층에서 하층으로 누르는 공기의 힘이 강한 하강기류가 구름과 먼지 등 대기 중의 작은 입자들을 밀어내 맑은 하늘이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쾌청하다 혹은 청명하다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하지만, 가을하늘은 쾌청한 하늘보다는 청명한 하늘에 가깝다. 상쾌한 느낌을 주는 쾌청한 하늘은 장마로 인해 궂은 날씨가 이어진 뒤 찾아오는 맑은 날에 적절한 표현이고, 밝고 맑은 하늘을 나타내는 청명한 하늘이야말로 가을하늘을 잘 표현하기 때문! 하지만 가을 시작부터 많은 비로 흐린 하늘이 잦다가 맑은 하늘을 되찾은 오늘은 가을에 보기드문 쾌청한 하늘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폭염이 끝나기 무섭게 많은 비가 내리는 가을의 초입이다. 오늘까지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밤새 많은 양의 비를 뿌린 비구름은 새벽에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아침 사이 경기남부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이번 많은 비로 산사태와 축대붕괴, 토사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어 철저히 대비해야겠고, 짧은 시간에 강수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계곡과 하천의 물이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도 유의해야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통 911월을 가을이라고 하나, 천문학적으로는 추분(9월 23일경)부터 동지(12월 21일경)까지를 말하고, 24절기상으로는 입추(8월 8일경)부터 입동(11월 8일경) 사이를 일컫는다. 기온 변화의 추이로 본 자연계절은 매년 달라지는데, 대체로 일 최고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는 시점을 초가을, 일평균기온이 1015℃이고, 일 최저기온이 5℃ 이상인 가을, 일평균기온이 510℃이고 일 최저기온이 05℃인 늦가을로 세분화된다. 이런 기온조건으로 따져보면, 서울에서는 9월 18일경에 초가을이 시작되어 11월 26일경에 늦가을이 끝나지만, 전주는 이보다 일주일 가량 늦은 9월 27일경에 시작되어 12월 15일경에 끝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10년 이후 최근 들어 장마가 끝나고 8월 강수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면서 사실상 장마가 여름비를 대표한다고 하기 힘들어졌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集中豪雨) 형태의 비가 자주 내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갑작스럽게 생긴 강한 비구름의 성격까지 더해진 게릴라성 폭우의 영향까지 잦아졌다.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 30㎜ 이상이나 하루에 80㎜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또는 연강수량의 10%에 상당한 비가 하루에 내리는 경우를 가리킨다. 지속 시간이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6대 도시의 평균기온이 약 1.8℃가량 오르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 양이 증가해 특정 지역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될 때 대규모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오늘은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게릴라성 물폭탄이 이어지는 만큼 각별히 대비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강한 폭우를 쏟은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남부 지방은 다시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늦더위가 나타나겠다. 태풍과 폭우가 내리는 날씨로 이렇게 여름이 가나 싶었는데, 기상청의 2018년 가을철 전망에 따르면, 북태평양의 영향을 받는 날씨는 다음 달 중반까지는 이어져 여름 늦더위가 가을까지 계속되겠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다만, 40도를 육박하는 더위를 가져다준 티베트고기압이 약화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 수준의 더위는 아니겠다. 태풍이 지나가면 기압계 배치가 흐트러져 다시 자리를 잡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날씨가 유동적이어서 주말까지 자주 기상정보를 살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통 6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를 여름장마라고 하는데, 초가을인 8월 말부터 10월까지 여름처럼 한반도에 정체전선이 형성되어 장기간 비가 내리는 경우, 가을 장마가 나타나기도 한다. 현재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장마전선으로 형성된 비구름이 만들어졌다. 가을장마이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을 지나는 제 20호 태풍 시마론과 만나 소멸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약화시켰고, 우리나라의 빈 공간을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로 채워지며 정체전선인 장마전선이 형성된 것이다. 특히 사나흘간 이어질 이번 비는 남쪽의 고온 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매우 강한 불안정을 동반함에 따라 남북 강수 폭이 좁고 강수량 지역 차가 크겠습니다. 가을장마에 피해없도록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의 두께는 약 1000㎞ 정도! 이런 공기 때문에 우주의 수많은 별 중 유일하게 지구에서만 날씨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지표로부터 약 10㎞까지는 대류라고 하는 공기의 움직임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바람과 기압이 생긴다. 주변 기압보다 낮은 저기압의 경우는 주변공기가 모여들어 하늘로 올라가는 상승작용을 한다. 하늘로 올라간 공기는 기온이 점점 낮아지고 공기 속의 수증기가 물방울로 바뀌어 구름을 만드는데, 구름 속에서 다시 비와 눈이 생성돼 지표로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상층의 기압골 즉, 저기압에서는 날씨가 나빠지게 되는 것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날씨는 오늘까지 계속되겠다. 50~150mm의 많은 비와 함께 비오는 지역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일반적인 태풍의 이동속도는 전향 전의 무역풍 저위도에서는 시속 20km 안팎, 전향 후의 편서풍이 부는 중위도에서는 평균 시속 40km 정도로 이동한다. 제 19호 태풍 솔릭은 8년 전 한반도를 관통했던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이동속도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곤파스는 약 4시간 만에 우리나라를 빠갈 정도의 빠른 속도! 평균 시속 50km 안팎의 속도로 일반 태풍보다 빠르게 지나갔지만, 솔릭은 시속 23km에서 16km로, 최대 4km의 시속으로 걸음마 걸음을 하며 이동을 하고 있어 많은 피해를 낳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이유는 제트기류 때문이다. 제트기류는 중위도 지방의 고도 약 9~10km 대류권과 성층권의 경계면인 대류권계면 부근에서 형성돼 지구의 자전방향으로 북반구를 기준으로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부는 강한 강풍대인데, 올해는 제트기류가 워낙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찬공기가 내려오지 못해 폭염도 지속시키고, 태풍도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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