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금과 과수유통영농조합법인(대표 공병윤)에서 생산되는 배가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시장에서의 인기는 물론 수출효자 품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금과배는 영농조합법인 설립 5년만인 지난해에 3백50여톤을 생산, 전북무역상을 통해 판매를 실시한 결과 7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최초로 홍콩과 프랑스에 8톤을 수출 1천4백여만원의 외화를 벌여 들였으며 올해는 홍콩, 프랑스외에 캐나다까지 수출의 발을 넓혀 1백여톤, 7천여만원의 농가 수익이 기대된다.
이처럼 금과배가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배나무가 막 수확기에 접어든 싱싱한 나무인데다 토질이 황토성분이고 적당한 일교차(섭씨 15도 내외)를 보이고 있어 타지역에서 생산된 배보다 당도는 물론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맛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금과과수유통영농조합은 지난 94년 12월 과수의 불모지인 금과면을 비롯 인근 2개면 일대 32농가가 출자액 8천6백만원으로 조합을 설립 16개마을 43㏊에 3만여주의 배나무를 심어 정성스럽게 보살핀 결과 5년만인 지난해 부터 농가소득 증대에 톡톡한 몫을 하고 있다.
공병윤 대표(45)는 “수출물량이 이제 초보단계에 있지만 금과배의 우수성이 국내는 물론 홍콩, 프랑스, 캐나다 등까지 널리 알려져 국제적인 명품으로 자리매김 되가고 있다”며 “금과배에 대한 명성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순창출장소에서 품질인증을 받아 출하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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