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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축산분뇨 자원화 위한 정책토론회 열려

순창군지역 축산분뇨 자원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6일 오후 2시 임득춘 군수를 비롯 축협등 유관기관, 과수·원예 및 축산농가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창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순창군농민회(회장 최형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축산분뇨가 오염물질원이라는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원화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환경농업을 정착,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추진됐다.

 

이날 유재일 교수(축산시설·환경컨설팅)는 ‘축산분뇨 자원화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현재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내몰리는 축산분뇨를 자원화하는 사고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해 토양에 환원시켜 주는 일은 가장 순리적이고 합리적인 환경보전 수단이며, 생태계가 영원히 지속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연규씨(철원 유기농영농조합 대표이사)는 “축산분뇨 해결은 축산농가만의 역할에서 벗어나 경종농가와 유기적 결합을 통해 분뇨를 퇴비·액비화해 사용함으로써 과수 등의 수확량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며 성공사례에 대한 결과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이광희(36) 순창군농민회 정책실장은 관내 축산농가, 경종농가의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기존 자원화 방법의 비효율성을 지적하고 합리적인 자원화 방안을 위해 군 관계자를 비롯 축산농가, 경종농가 및 농·축·임협 등이 참가하는 ‘순창군 축산분뇨자원화 정책협의회’신설을 제안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중권씨(52·순창군 풍산면 두승리)는 축산업의 고충을 토로하며 “행정당국과 조합이 요식적이고 형식적인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축산분뇨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상황을 먼저 인식하고 농민 입장에서 예산을 짜고 사업을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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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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