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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냉동 냉장공장 추진 마찰

수산물의 가격 안정 및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건립 추진중인 격포지구내 대단위 냉동·냉장시설 사업이 군과 수협간의 견해차로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부안군이 “어획부진 및 연근해 어선 출어 포기등은 현재 냉동보관 수요물량의 급감추세로 이어지고 있어 부안수협의 냉동공장 설립추진은 현실성및 타당성없이 방만하게 부풀려져 있다”며 “사업추진의 전반적인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력한 제동을 걸고 나선 것.

 

16일 군에 따르면 부안수협은 지난해 어업인들의 지속적인 어업활동 보장 및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 아래 국·도비와 군비 자부담등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격포항내 일원에 연간 보관능력 3천4백여t규모의 대단위 냉동공장을 설립 추진키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수협은 지난해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당국에 국비20억원을 요청하고 이미 10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도비8억원과 군비8억원등 냉동공장의 원할한 설립추진을 위해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군은 이같은 부안수협의 냉동시설 사업계획에 대해 물동량이 많고 가공산업이 발달한 군산지역의 경우도 냉동·냉장업계의 전반적인 여건악화로 매년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며 실제로 업계의 가동률도 60%에 머물러 있다고 들고 수협의 냉동공장 설립 추진은 현실성이 없다고 강력 비난하고 있다.

 

또 현재 부안수협이 운영하고 있는 곰소 냉동공장의 경우 보관능력은 3백60t규모이나 물동량의 현저한 감소에 따라 65t규모로 겨우 6분의1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관내 잡어 어획량은 연간 1천5백63t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냉동 냉장시설의 적정규모는 5백여t에 불과, 연간 생산량 2만1천5백t규모의 수협측의 산출 근거는 과다하게 부풀려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뜻있는 시민들은 “격포항내 일원에 냉동·냉장시설의 건립 추진은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국·도비 유입은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만 사업추진을 위해 타당성및 현실성등 군과 수협간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 어민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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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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