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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농어촌버스 경영난

농어촌 버스업계가 기름값 인상과 인구감소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어 지원책이 절실하다.

 

진안무주장수 지역 오지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무진장여객의 경우 용담댐수몰로 인한 노선축소, 인구감소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다 최근 치솟고 있는 기름값 영향으로 운송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5-7%의 임금인상안을 노조측과 조정중이어서 경영난에 따른 면허 반납까지 고려하고 있다.

 

무진장여객에 의하면 지난해 대비 38%의 유가 인상이 이뤄졌지만 그동안 이와관련한 요금조정을 한번도 거치지 않아 추가부담에 대한 어려움을 회사가 모두 떠안고 있다는 것.

 

특히 6개읍면 1만2천여명의 수몰이주민이 발생하는 용담댐 건설관계로 그나마 농촌의 인구 자연감소와 더불어 1일 1천4백여㎞의 노선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주철 무진장여객 대표이사는 “6월에 4천5백만원, 7월에 5천여만원의 운송적자가 쌓이고 있다”면서 “오지노선 보상비로 분기마다 도군비를 지원받고 있지만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회사자체를 운영할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경상경비의 추가지출 발생이 커 재정수지가 악화돼 직원퇴직금 적립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요금현실화와 결손노선에 대한 현실보상, 면세유 공급, 법인세 감면등 개선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결손노선 보상의 경우 국도와 지방도를 제외하고 군도만 보상대상에 포함되고 있어 현실을 무시한 보상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무진장여객은 종업원 60명에 41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진안장수무주등 3개군 오지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인근 임순여객도 마찬가지여서, 현금이 아니면 구입할 수 없는 연료비가 연간 1억3천여만원에 달해 연료비 부담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순여객 관계자는 “ 각 정류소에서 지출된 인체권 판매 수수료도 10.5%로 연간 1억원 상당이나 돼 이에따른 인체권 수수료 조정도 불가피한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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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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