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함양간 고속도로와 관련 장수지역을 통과하는 인터체인지 명칭에 대해 장수군과 한국도로공사간에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14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초 전주∼함양간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있고서부터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 일대 인터체인지 명칭을 놓고 군민들이 심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장수군의 경우 장수사과을 비롯 석기,장수한우 등 각종 농특산물의 브렌드화로 ’장수’라는 명칭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으며 더욱이 전국적 규모의 행사로 발돋움 하고 있는 주논개의 고장으로서 지역개발에 꿈꾸고 있으나 최근 전주∼함양간 고속도로 개설 계획에 따라 장수지역를 통과하는 IC 설치 명칭에 관해 실질적인 위치는 장수군 계남면에 속해 있어 한국도로공사에서 결정한’장계’라는 IC 명칭에 대해 장수지역 주민들은 군을 대표하는 ’장수’라는 지명으로 바꿔주길 요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 측은 “장수인터체인지 기명을 두고 현재 88고속도로(목포기점 114km)와 서울외곽순환도로(판교기점 36.8km) 2곳이 같은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장수라는 명칭을 사용할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장수군 및 주민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존도로의 경우 각각 도로명이 따로 있어 장수라는 명칭은 해당 자치단체인 장수군에서 사용해야 마땅하다”며“대전∼통영간, 전주∼함양간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장수지역을 통과하는 교통량 증가와 물동량 증가에 따른 그동안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한국도로 공사가 이를 무시한 채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시정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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