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읍 두산리와 동촌리로 연결되는 야산 기슭에 산을 식별할수 없을 정도로 칡넝쿨이 온산을 뒤덮고 있고 일부 지역에는 아래에서 중턱까지 뻗어 올라 가고 있어 산정상까지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산서면,계북면일대,천천방향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주변 산에도 이같은 실정은 마찬가지.
장수읍 외곽 산에는 수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서 칡넝쿨이 번식,산림의 나무를 자라나지 못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조치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장수군는 올해 국도비를 포함 자체예산까지 모두 3천7백80여만원을 들여 지난 5월8일부터 6월30일까지 칡넝쿨 제거사업을 벌여으나 국도와 지방도로변에만 치우치고 있는데다 이같은 예산으로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가 힘들다는게 중론이다.
특히 군당국이 칡넝쿨 번식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않고 자체예산은 적어 정부지원으로 생색내기 사업만 벌이고 있어 도로변 산지가 황폐화 할 위기에 놓였다.
벌목전문가들은 “이대로 몇년간만 방치하면 기존 수목은 거의 살아남을 수 없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며 “산지보호를 위해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대대적인 칡넝쿨 제거사업을 벌여야 한다 ”고 지적한다.
한편 관계자는 “우선 국도변에 칡넝쿨 제거작업을 마쳤으나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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