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5대강중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섬진강에도 갈수록 생활오수 유입 증가등으로 은어가 몇년전부터 사실상 자취를 감춘 가운데 순창군이 대대적으로 희귀성 어족인 은어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지난 10일 섬진강 상류인 적성면 내월리 내월산장앞 둔치에서 전북도 수산시험연구소에서 반입한 수정란 1백만마리분을 보호망을 설치하고 이식작업을 실시했다.
수중에 이식한 수정란은 20일정도 지나면 자연부화돼 섬진강 하류로 이동, 남해바다 연안에서 겨울을 보내고 성어가 되어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것.
섬진강등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은어는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섬진강유역인 유등, 적성, 동계면등지에서 많이 잡혔으나 섬진강이 무분별한 개발과 생활하수 유입량 증가로 수질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사실상 몇년전부터 자취를 감춰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은어떼들이 급속히 사라진데는 섬진강 수계 하류지역에서 취입보등을 막으면서 어도를 개설하지 않아 주로 급류가 빠른 하천에 살고있는 은어가 상류쪽으로 거슬러 오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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